나이키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4 회계연도(2023년 6월~2024년 5월) 기준으로 매출 증가율이 겨우 1%에 머물렀는데, 이는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면 지난 14년간 최악의 성과였습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으로 인해 하루 만에 주가가 20%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고요. 많은 매체에서는 나이키의 위기 원인을 D2C(Direct-to-Consumer) 전략의 실패에서 찾고 있습니다. D2C 채널에 집중한 것이 호카와 온러닝과 같은 후발 주자들이 성장할 기회를 제공했으며, 그 결과 나이키가 실적 부진에 빠졌다는 겁니다. 오늘은 나이키의 최근 행보를 다각도로 살펴보며, 무엇이 부진을 불러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타코벨, 국내에선 인지도가 그리 높지만 않지만, 미국에서는 매우 유명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브랜드입니다. 타코계의 맥도널드라 불릴 만큼 엄청나게 대중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타코벨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들의 위상은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50대 기업 중 8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잘 드러나는데요. 지금부터 타코벨의 메뉴 차별화 전략이 가능케 했던 숨은 요인들이 무엇이었는지, 한번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월마트의 위기를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깨어난 거인 월마트가 아마존과 본격적인 대결을 시작했다고 말하죠. 월마트는 오프라인의 절대적인 입지를 유지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도 2020년 이베이를 제치고 2위 사업자로 올라섰습니다. 오프라인 기반의 전통 유통 기업 월마트와 온라인 기반의 빅테크 아마존. 다시 불타오르고 있는 두 라이벌에 대해 오늘은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겠습니다. 이를 위해 새로 도출한 대표 키워드가 있습니다. '통제'하는 아마존, '위임'하는 월마트입니다.
작년 12월 쿠팡이 갑자기 파페치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쿠팡은 이제 국내 최대 규모의 리테일 기업인 동시에, 네이버, 카카오의 뒤를 잇는 빅테크 기업이기도 한데요. 이처럼 쿠팡의 행보는 여러모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에, 오늘은 파페치라는 서비스에 대해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첫 탄생부터 어떤 이유로 성장해 왔고, 결국 매각이라는 극약처방을 택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살펴보고요. 이를 바탕으로 향후 쿠팡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까지 간단히 전망해 보겠습니다.
지난 8월 20일, 미국 축구계에서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미국의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 메이저 리그 사커(MLS)의 만년 꼴찌팀 인터 마이애미 CF가 리그스 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달성한 겁니다. 메시 영입 이전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팀에 쏟아진 전 세계의 관심, 온라인에서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MLS 시즌 패스 보유자가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메시 이적 이전까지는 100만 명도 채 되지 않았다고 하니 정말 엄청난 성장 속도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축구 실력만큼이나 대단한 메시의 비즈니스 파급 효과에 다시금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메시를 영입한 MLS의 행보와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혹시 레몬 마켓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레몬 마켓은 경제학 용어로, 정보 비대칭성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개념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이러한 레몬 마켓의 대표 격인 것이 바로 중고차 시장입니다. 미국의 중고차 시장은 신차 대비 4.5배나 되는 차량이 팔릴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큰 시장에서 행복한 이들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미국인들의 81%는 중고차 구매 프로세스를 좋아하지 않으며, 자동차 판매원들을 신뢰한다는 의견 고작 9%에 불과했거든요. 그리고 이러한 레몬 마켓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등장한 것이 바로 오늘 이야기 나눌 카바나였습니다.
미국에서 아마존의 입지는 가히 절대적입니다. 이커머스 시장만 보면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 원탑이고요. 그렇지만 아무리 아마존이라고 해도 언제까지나 1등의 자리를 지킬 거라고 확신할 순 없습니다. 작년 커머스 시장에서, 혜성과 같이 아마존 타도를 외치는 무서운 신인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아직 국내엔 이름조차 낯선, 테무(Temu)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테무는 무언가 틱톡의 향기를 풍긴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틱톡처럼 중국에서 성공하고 바다를 건너왔다는 점도 똑같고요. 심지어 초기 마케팅 전략도 유사했습니다. 그렇다면 테무는 정말 아마존의 새로운 경쟁자가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