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후 한참 로그인하지 않은 앱이나 서비스로부터 휴면 전환 또는 탈퇴 대상이라는 알림톡 및 메일을 받은 경험 있으실 텐데요. 그런데 최근에는 휴면 전환 또는 탈퇴가 아닌 ‘휴면 유저 복귀’ 메일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2023년 9월 15일자로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제39조의6, 개인정보의 파기에 대한 특례규정 삭제)됨에 따라, 서비스의 운영 정책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비스 기획자 입장에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이 주는 의의와 운영 정책에서 바뀌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API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API는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을 뜻합니다. 국내에선 카카오맵, 네이버 지도와 같은 기본적인 API부터, 외부 개발사와 필요에 의해 연동한 API도 있습니다. 보통 API는 개발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사실 API는 기획자도 알고 있어야 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획자가 알아야 할 오픈 API를 활용 사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콘텐츠 업계에서 ‘세계관 마케팅’이 흥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마블 등 특정 제작사(브랜드)에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은 영화, 드라마, 웹툰 등 파생되는 콘텐츠를 계속 소비합니다. 그들의 세계관을 오롯이 이해하기 위해서죠. 그리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구독 서비스입니다. 팬이 아닌 이상 소비자는 늘 바쁘고 귀찮아합니다. 그러니 ‘구독’을 통해 한 플랫폼에서 모든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화수분 같은 이 아이디어를 이커머스 업계에 가져온다면 어떨까요? 바로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입니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앞으로 신세계가 추구하려는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이커머스 검색 엔진은 상품 색인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사용자가 검색한 메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색은 실패로 처리됩니다. 저는 해당 사례를 통해 사용자가 검색창을 상품 검색뿐만 아니라, 검색 엔진처럼 활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검색 엔진에 익숙한 사용자들의 경험이 이커머스 서비스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었던 것이죠. 그러나 이를 위해 검색 엔진을 변경하는 것은 개발 공수가 큰 일이라, 우선 기획 단계에서 검색 UX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필자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맥북 사용자로서 근 5년 넘게 애플 생태계에서 살아왔다. 애플 유저로서 대체로 만족스러웠으나, 딱 하나 아쉬웠던 것이 '애플페이'의 부재였다. 그래서 애플페이의 한국 론칭을 손꼽아 기다렸다. 애플페이는 그동안 결제 건당 카드 수수료, 국내에는 얼마 없는 NFC 단말기의 도입 등으로 국내 출시가 불투명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 과제를 거쳐 애플페이가 국내에 출시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필자가 직접 경험해 본 애플페이 사용기를 전하고자 한다. (“야, 너두 이제 지갑 안 들고 다녀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