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자연어로 명령을 내려 코드 작성과 수정을 도와주는 AI IDE인 ‘Cursor’와 ‘Windsurf’를 직접 써보고 느낀 점과 팁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두 IDE 모두 VS Code를 포크해 만들어졌기에, UI나 단축키가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실제 사용성이나 요금 구조 그리고 UI 직관성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보였는데요.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 그리고 두 가지 툴을 더욱 잘 활용하기 위한 팁을 정리해 봤습니다. <출처: Cursor AI,작가 캡처> <출처: Windsurf, 작가 캡처> ‘Cursor’ vs ‘Windsurf’ 특징 비교하기Cursor와 Windsurf는 모두 VS Code 기반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UI 레이아웃, 단축키, 확장 기능 관리 방식 등이 비슷합니다. 그러나 Cursor는 로컬 environment에서 AI를 구동할 수 있어, 보안에 민감한 프로젝트에서 유리합니다. 또한 대규모 리팩토링에 유용한 Composer 기능은 물론, 잠재적 오류나 불필요한 변수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Bugfinder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면, Windsurf는 IDE와 AI Agent가 한 화면에서 돌아가도록 설계해 작업 흐름을 끊기지 않게 하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수정 후 즉시 Preview 결과를 확인하거나, 필요한 의존성을 AI가 자동 제안해 주는 Agentic Workflow가 반복 작업이 잦은 환경에서 시간을 단축해 줍니다. <출처: Cursor AI, 작가 캡처> 두 IDE의 공통점: Chat 기능두 IDE 모두 Chat 기능을 통해 여러 파일을 동시에 불러오고, 자연어로 수정 지시나 코드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Python 코드와 SQL 스크립트를 함께 Chat에 등록한 뒤 “이 로직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하면, AI가 전체 맥락을 파악해 요약해 줍니다. 여러 파일에 걸쳐 코드를 분산해 작성해 둔 경우에도, add 명령으로 필요한 파일을 Chat에 추가해 AI가 한꺼번에 살펴보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데이터 파이프라인이나 ETL 스크립트처럼 파일이 복잡하게 섞인 프로젝트를 다루기 편리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Cursor의 차별화된 기능들한편 Cursor에는 대규모 리팩토링에 유용한 Composer 기능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폴더 구조를 통째로 변경할 때, import 경로나 참조 경로를 자동으로 수정해 주는데요. 방대한 코드베이스를 한꺼번에 정비하기 좋았습니다. 또한 Cursor에서만 제공되는 Bugfinder와 Web Search가 큰 강점입니다. Bugfinder는 Main Branch와 현재 Branch의 변경 이력을 비교해, 사용하지 않는 변수나 항상 false가 되는 조건문, 반복적으로 동일 값을 반환하는 로직 등을 자동으로 찾아내 디버깅 시간을 줄여줍니다.Web Search는 IDE 내부에서 바로 Stack Overflow나 GitHub 같은 자료를 검색해 볼 수 있어, 별도의 브라우저 탭을 열지 않고도 코딩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 해줍니다. 최근에는 Agentic Workflow가 강화되어, 필요한 라이브러리나 설정값을 AI가 제안하면 사용자가 승인한 뒤 곧바로 설치 명령을 실행하는 과정까지 자동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로컬 environment에서 AI를 구동해야 하는 보안 이슈가 있는 프로젝트에서도, 이런 통합된 자동화 흐름을 통해 작업 단계를 줄일 수 있어 개발자 입장에서 편의성이 높았습니다. <출처: Cursor AI, 작가 캡처> Windsurf도 빠르게 따라가고 있습니다Windsurf 역시 Cascade라는 리팩토링 기능을 통해 폴더 구조나, 여러 파일을 한꺼번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 후 체감으로는 Cursor가 더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Windsurf도 다양한 스크립트와 폴더 구조를 빠르게 재정비하는 면에서 꽤 괜찮은 유연성을 보여줍니다. Windsurf에도 Agentic Workflow가 있어, 필요한 라이브러리나 설정값을 AI가 먼저 제안하고 사용자가 승인하면 곧바로 설치 명령을 실행하는 과정을 자동화합니다. 여러 스크립트와 라이브러리가 뒤섞인 데이터 엔지니어링 파이프라인이나, ETL 작업에서 반복적으로 의존성을 설치해야 할 때 특히 유용하다고 느꼈습니다. Cascade로 리팩토링을 지원하면서도 Agentic Workflow로 코드 수정과 실행 단계를 줄여, 작업 흐름이 끊기지 않는 점이 Windsurf의 장점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Cursor에 더 많은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사실 처음 시작은 Cursor는 Chat 기능으로, Windsurf는 Agentic Airflow로 시작했는데요. 지금 Windsurf에서 지원되는 기능은 Cursor에서도 모두 지원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Cursor는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Cursor는 로컬 environment에서 AI를 구동한다는 점, Composer로 대규모 코드 구조 변경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Bugfinder나 Web Search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개발자의 업무 흐름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느꼈습니다. Bugfinder는 Main Branch와 현재 Branch의 차이를 비교해, 잠재적 오류나 비효율적인 부분을 꼼꼼히 지적해 줍니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나 긴 파이프라인에서도 놓치기 쉬운 문제들을 먼저 찾아줬습니다. 또한 Web Search 기능을 사용하면, IDE 내부에서 바로 Stack Overflow, GitHub 같은 자료를 검색해 참고할 수 있어, 외부 브라우저를 열지 않고도 빠르게 코딩 트러블슈팅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단순 코드 작성만이 아니라, 디버깅이나 보안, 구조 재정비까지 고려해야 하는 환경에서 개발자에게 큰 편의를 준다고 생각합니다.특히 민감한 소스코드가 외부로 나가는 것을 최소화해야 하는 회사 내부 보안 환경에서 Cursor를 사용하면, 로컬 environment에서만 AI 처리가 가능해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 문서를 작성하기에는 Windsurf가 좋습니다Cursor는 기능적으로 매우 강력하지만, 한글 인코딩 문제가 간혹 발생해 개발 문서 작성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개발자는 혼자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과 협업하기 때문에, 코드에 한글로 주석을 달고 README 파일이나 개발 문서를 상세하게 작성하고 공유해야 합니다. 하지만 Cursor에서는 한글 인코딩 이슈로 문서가 깨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해, 결국 Windsurf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Windsurf는 한글 인코딩 문제가 거의 없어, 개발자가 코드와 문서를 자연스럽게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API 문서나 기술 명세서 같은 개발 문서를 작성할 때,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어서 팀 협업에 유용했습니다. Windsurf로 만드는 Readme.md <출처: Windsurf, 작가 캡처> 구독형 요금제 비교하기두 IDE 모두 구독형 요금제를 기반으로 하며, 기본 요금과 추가 과금 요소가 있습니다. Cursor는 월 20달러 정도에서 시작하지만, 고급 모델이나 Agentic Workflow를 많이 활용하면 60달러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Windsurf의 경우, 월 15달러 수준으로 Flow 액션 같은 반복 호출 기능이나, 모델 크레딧을 많이 사용하면 비용이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결국 두 IDE 모두 실제 작업 패턴에 따라 요금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프로젝트 규모와 사용 빈도를 고려해 선택하거나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구별 가격 정책 Cursor(위), Windsurf(아래) <출처: 각 홈페이지, 작가 캡처> AI 코드 에디터 사용 팁AI 코드 에디터를 사용하며 느낀 점은 대화 맥락이 너무 길어지면 모델이 혼란을 일으키거나, 과거 요청을 헷갈릴 때가 있었습니다. 이럴 땐 새로운 Chat을 열고 핵심 내용만 요약해 다시 입력하면, 모델이 훨씬 정확하게 대응했습니다. 또한 서로 다른 요구사항을 한꺼번에 주는 것도 혼선을 유발합니다. “UI 색상 변경, 데이터베이스 스키마 수정, 에러 메시지 교체” 등을 나누어 단계별로 요청하면, 수정 결과를 검토하기도 쉽고 AI 모델이 실수할 확률도 낮아집니다. 자동으로 수정된 코드를 받으면 Diff를 살펴보고, 의도된 부분만 승인해 반영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특히 Windsurf의 Revert 기능은 특정 줄만 되돌릴 수 있어, 여러 파일을 동시에 수정한 후 일부만 취소하고 싶을 때 도움이 됐습니다. 이처럼 문서화나 테스트 코드 작성에는 AI IDE가 시간을 크게 절약해 줬습니다. 함수별 주석 작성이나 테스트 코드 템플릿 생성을 먼저 시키고, 실제로 실행해 본 후 세부 사항을 수정하면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Windsurf Cascade <출처: Windsurf, 작가 캡처> 마치며두 툴을 모두 써본 결과, Cursor는 로컬 environment AI 구동, Composer와 Bugfinder, Web Search 등 강력한 기능들을 제공하지만, 한글 인코딩 문제로 인해 개발 문서 작성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개발자는 혼자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과 함께 README나 API 문서 등을 작성하고 공유해야 하는데요. Cursor에서는 이러한 작업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여러 개발자가 함께 문서를 작성하고 수정할 때, 한글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면 협업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Windsurf는 한글 인코딩 문제가 거의 없어서 개발 문서 작성과 공유가 자연스럽습니다. 코드 리뷰 시 한글로 상세한 피드백을 남기거나, API 엔드포인트에 대한 기술 문서를 작성, 프로젝트의 아키텍처를 설명하는 README를 만들 때도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팀 협업 환경에서 문서화 작업이 많은 경우, Windsurf가 더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이러한 한글 인코딩 문제 때문에 Cursor에서 Windsurf로 전환하게 되었고, 개발 문서 작성 면에서는 확실히 더 나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두 도구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프로젝트의 특성과 팀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적절한 도구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요즘IT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