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위한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당연한 얘기지만 '글을 위한 서비스'라면 글이 가장 중요합니다. '글을 디자인하는 것'은 어찌 보면 폰트와 타이포그래피의 세밀한 밀당이죠. 그리고 글 콘텐츠의 수요가 늘수록 디지털 타이포그래피 역시 점차 중요해질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글을 위한 서비스와 그들의 폰트 그리고 타이포그래피를 상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잘 나가는 서비스를 통해 업계 트렌드를 살피고, 가능하면 우리 서비스를 위한 인사이트도 얻어가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만약 택시 앱이나 배달 앱 같은 모빌리티(mobility) 기반 서비스들이 없었으면 지금 우리의 삶은 어땠을까요? 정말 많은 부분이 불편했을 겁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모빌리티 서비스는 우리 일상에 천천히 스며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카카오 택시, 배민 등의 모빌리티 기반 서비스는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냈지요. 이들 중에 폰트를 직접 만들어서 쓸 만큼 브랜딩과 서비스에 진심인 회사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들의 폰트를 브랜드, 프로덕트와 연결해 매력을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어?" 이 소리는 제가 앱을 QA 테스트를 하던 중에 자주 하던 소리입니다. 저의 소리에 팀의 개발자 분들은 “또 버그 나왔어요?” 하며 긴장을 하시고요. 이제까지의 앱 개발과 배포 과정 중 QA 테스트는 항상 마지막에 있었고 그 때문에 일정에 치여 항상 정신없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렇다고 대충 할 수도 없었지요. 저희 팀은 이제까지 별다른 체계 없이 테스트를 해왔고, 그렇기 때문에 테스트 중 예측하지 못했던 이슈들이 중구난방으로 발생해왔습니다. 그때마다 “어?” 이 소리를 수도 없이 들어와야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