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여행업계에서의 ‘하나투어 vs 야놀자’, 은행업계에서의 ‘하나은행 vs 토스’의 대결 구도를 머릿속에 떠올렸습니다. 오랜 업력과 탄탄한 기반을 갖춘 대형 공룡 기업들과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미 수십조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데카콘 브랜드들의 미래가 궁금해졌습니다. 결과가 어찌 됐든 서로의 장점을 잘 살려 우리에게 더 좋은 여행 서비스와 상품들을 개발해 제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경험은 엔데믹 시대의 여행은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경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행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소중함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줬으면 합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1인 미디어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많은 공을 들이는 것이 ‘커버 이미지'입니다. 운영 초기에는 같은 콘텐츠를 두고, 기획자나 디자이너 등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서로 다른 커버 이미지 버전을 제작해 공유하는 실험을 하고, 반응을 살펴보는 과정도 거쳤습니다. 최근에는 피그마에 템플릿을 제작해두고 콘텐츠 종류에 따라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이런 커버 이미지를 조금 더 쉽게, 웹상에서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알게 되어 오늘 소개하고자 합니다.
기업의 디자이너들이 같은 디자인 원칙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같은 팀 문화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기업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다른 만큼 디자인 팀이 가지고 있는 문화 역시 서로 다릅니다. 그렇다면 실제 기업의 디자인 팀 문화는 어떨까요? 요즘IT가 디자이너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번 글의 주인공은 글로벌 마테크 전문 기업 AB180의 김양연 디자이너입니다. AB180은 모바일 마케팅 성과분석 솔루션 '에어브릿지'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국내외 200여 개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을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