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이 AI 기술의 가능성을 펼친 해였다면, 2025년은 AI와 UX 영역이 함께 사용자의 경험을 재정의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AI 기술이 사용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해 보려고 합니다. 다가오는 2025년 주목해야 할 UX 전략과 방향성 역시 제시해 보겠습니다. 주요 IT 기업들의 AI 중심 전환 전략, 독립적인 에이전트의 부상, 디지털 정보의 신뢰성 확보와 주저 비용이 키워드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열쇠들이 사용자 신뢰와 상호작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도 탐구해 보겠습니다. 또한, 인간과 AI의 협업 전략,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경험 설계, 그리고 AI 시대의 윤리적 과제까지 다각도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피그마는 이제 UX/UI 디자인의 필수 도구가 되었다. 현재 피그마의 독주 체제는 생각보다 더 강력하다. 나름 대항마로 등장했던 스케치와 어도비 XD는 처참할 정도로 시장 점유율을 빼앗긴 상태고,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연결해 주던 다른 서비스도 피그마에 밀려 쇠락하거나 문을 닫았다. 물론 피그마가 UI 디자인 환경에 대격변을 가져온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만큼 피그마는 실용적이고, 디자이너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있다. 하지만 피그마를 실제로 사용하다 보면 아쉬운 점이 생각보다 많다. 이런저런 기능이 더 있으면 좋겠다는 수준을 넘어서, 도구 자체가 가진 한계에 더 가까운 것들이다. 이번 글에서는 필자가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피그마의 개선점, 한계점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챗GPT 메인 화면 하단을 보면 이런 메시지가 쓰여 있다. ‘ChatGPT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를 확인하세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쉽게 지나칠 만큼 작은 글씨로 쓰여있지만, 이는 사실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점이다. AI가 때로 사실이 아닌 정보를 그럴듯하게 꾸며내어 말하는 현상, LLM의 고질적인 문제인 할루시네이션 현상 때문이다. 따라서 AI의 답변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근거나 출처를 직접 확인해 봐야 한다. 도구별, 상황별로 실행할 수 있는 여러 답변 검증 방법을 정리해 봤다.
UX 디자인 방법론인 더블다이아몬드 기반으로 앱스토어 리뷰를 UX 모델링하고 디자인해 나가는 과정을 시리즈로 담고 있습니다. 과정마다 적합한 AI 도구를 소개하며 넷플릭스 리디자인을 진행합니다. 앞서 넷플릭스 앱스토어 리뷰가 최근 1년 사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어 개인화 부족, 공유 계정 정책의 혼란으로 구독 해지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문제 역시 정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경험을 더 개인화하고, 친구들과의 연결 기능이 추가되면 콘텐츠 탐색의 불편함과 실망감을 줄일 수 있다”는 가설까지 설립했죠. 그럼 이번 글에서는 Develop, 개발하기와 Deliver, 전달하기 과정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시작해 볼까요?
UX 디자이너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고 분석하여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사용자들이 서비스에 의견을 남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중 앱스토어 리뷰는 플랫폼에 유저가 직접적으로 피드백을 남기는 공간으로, 앱 출시부터 누적된 방대한 양의 로우 데이터(Raw Data)가 쌓여있습니다. 이러한 앱스토어 리뷰 기반으로 넷플릭스 앱을 리디자인하는 과정을 시리즈로 준비했습니다. UX 디자인 방법론인 더블 다이아몬드(Double Diamond)를 따르며, 과정별로 그에 적합한 AI 도구들과 함께 진행해 보겠습니다.
피그마(Figma)는 지난 6월 Config 2024에서 AI 기능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디자인 생성부터 이미지 처리, 텍스트 수정까지 자동화하여, 디자인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는데요. 아쉽게도 그중 ‘메이크 디자인(Make Design)’ 서비스를 7월 초 일시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피그마는 최근 ‘메이크 디자인(Make Design)’ 기능을 ‘First Draft’라는 이름으로 다시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피그마가 해당 기능을 재정비하는 사이, 텍스트로 화면을 설계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여럿 주목받았는데요. 오늘은 최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Polymet’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클릭 수 줄이기는 자칫 잘못하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간결함’에 집중한 나머지 기본 기능조차 찾기 힘들게 만들어진 앱도 있죠. 마치 눈을 가리고 루빅스 큐브를 풀려고 하는 느낌이랄까요. 이처럼 모든 작업을 단 한 번의 클릭(또는 제로 클릭)으로 줄이려고 하면 확장성이 떨어집니다. 그러다 최종 상태는 결국 모든 콘텐츠를 하나의 페이지에 다 담고, 각각의 액션에 대한 버튼이 따로 달려 있는 이상한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좋은 UX는 단순히 클릭 수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AI와의 커뮤니케이션이란, AI로부터 원하는 답변을 얻기 위해 프롬프트를 체계적으로 잘 작성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묻고는 명령만을 기다리는 빈 대화창을 보고 있으면 어떤 말로 시작할지 쉽사리 떠오르지 않는다. 정확하게 말하면 ‘어떤 방식으로 질문을 던져야 의도한 대로 답변이 나올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프롬프트를 잘 작성하는 작업은 AI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다. AI로부터 원하는 값을 얻기 위해 프롬프트를 체계적으로 작성하는 일, 이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고 부른다. 이번 글에서는 UX 디자인 분야에 초점을 맞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지난 9월, 인스타그램은 18세 미만 사용자를 보호하고자 <인스타그램 10대 계정(Teen Accounts)>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앞으로 모든 10대용 계정이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그에 따라 10대들의 인스타그램 사용 경험도 바뀔 것으로 보이는데요. 10대 계정의 비공개 전환이 이들의 SNS 경험을 어떻게 바꿀지 탐구해 보려고 합니다. 챗GPT(ChatGPT)와 피그마 AI 플러그인으로, 하루 만에 리디자인부터 검증까지 마친 과정을 공유합니다. 특히 민감한 사회적 이슈에 UX 디자이너가 AI 도구를 활용해 어떻게 혁신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AI 디자인 접근법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도 함께 정리할게요.
기존에 사용하던 서비스는 물론, 새롭게 등장하는 서비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능이자 주제는 바로 AI입니다. 그만큼 거대한 흐름이 되었고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서비스는 뒤처진다는 인상을 줄 수 있죠. 또한 사용자 경험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서비스와 기능이 쏟아져 나오면서, 최근에는 AI가 적용된 서비스에서 UX 패턴을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한데요. 오늘 소개할 ‘Shape of AI’는 AI의 성장에 따라 사용자 경험은 어떤 영향을 받고 있으며,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