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약 1년 반 동안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회사가 독일에 있어서 사무실 출근은 따로 없이 집이나 카페에서 평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하면 '편하겠다~'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데, 틀린 말은 아니다. 출근 시간대에 지하철을 타지 않아도 되는 것만 해도 큰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원하든 원치 않든) 복잡하게 생겨먹은 동물이라, 즐겁고 효율적인 재택근무를 위해서는 챙겨야 될 부분이 많다. 나만의 환경과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인터넷에서 IT 스타트업의 인수합병 관련 글을 읽어보면 '회사가 얼마에 팔렸다더라', '창업자가 돈방석에 앉았다' 같은 이야기가 많다. 돈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지만 이야기의 단편만 보여주는 것 같아 늘 아쉬웠다. 단순히 서류 작업이 끝났다고 해서 인수합병이 완료되는 것이 아니다. 서류 작업이 끝나고 나서가 진짜다. 진행 과정에서 회사는 (예상치 못한) 수많은 문제를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그 문제에 직접 손을 담가야 하는 것은 바로 실무자들이다. IT 스타트업이 인수 합병된 후에 사내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실무자들의 업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자.
Uber와 Airbnb와 같은 스타트업을 비롯하여, 잘 나가는 많은 기업들은 현재 플랫폼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창업을 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함에 있어서, 플랫폼 비즈니스는 모두가 한 번쯤 생각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되었다. 그러나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를 확보해야 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는 각광받는 만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가 어렵다. 또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를 먼저 모아야 하는지 공급자를 먼저 모아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은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와 같이 해결되지 않은 난제처럼 남아있다.
일단 프로덕트 매니저가 되었다면, 여러분의 성공과 성장은 여러 수많은 요소에 달려 있습니다. 더욱 성장해서 프로덕트 리더가 된다면, 여러분은 디자인, 엔지니어링, 법무,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업무를 하게 됩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러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정보를 수집해야 하며, 자신이 터득한 지식을 활용해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가장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능력은 배움에 대한 꾸준한 호기심과 열정입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로서의 성장은 결국 배움에 대한 열정에 의해서 상당히 많은 부분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