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와 B2C 마케팅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물론 ‘우리 브랜드의 인지도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한다’는 목적은 같습니다. 다만 ‘누구에게’, ‘어떻게 보일 것인가’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B2C의 마케팅은 B2B의 마케팅보다는 좀 더 폭넓은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SEO에 있어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B2C와 B2B가 방법론적으로는 비슷하지만, B2C에 있어서는 좀 더 다양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B2B의 SEO가 기업과 브랜드의 신뢰도를 재고하는 것에 무게 중심이 있다면, B2C는 더 나아가 제품의 직접적인 판매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심리적으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다고 한다. 네이버는 이를 적극 활용하여 지난달에 멤버십을 일찍 가입했다면 더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수의 랜딩 페이지에서 강조하는 ‘얻는 것’이 아닌 ‘잃는 것'에도 초점을 맞춘 것이다. 당연히 되돌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용자는 심리적으로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동시에 이는 지금이라도 가입과 구매에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된다는 심리적인 재촉까지 느끼게 되어, 자연스럽게 빠른 전환을 만들 수 있다.
B2B 마케팅에서 기본적으로 우리는 여러 가지 수단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각 기업 담당자들의 메일 주소를 수집하여 영업 메일을 보낼 수도 있고, 아웃바운드 텔레마케팅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소위 빌딩 타기라고 부르는 발로 뛰는 영업을 할 수도 있고, 전단지를 돌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선 글에서 이야기했듯 B2B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마케팅을 진행하느냐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할까요? 오늘은 B2B 마케팅에서 필요한 SEO와 ABM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