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제품이 ‘고객’을 강조합니다. 많은 회사가 Customer-driven, User-centric… 혹은 이와 유사한 키워드를 회사의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우리는 고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고객’은 누구일까요? 저는 스스로 제가 만드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기도 한데, 그렇다면 제 마음대로 제품을 만들면 되는 걸까요? 혹은 고객 인터뷰를 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서 제품을 만들면 ‘고객 중심'의 제품이 나오는 걸까요? 고객 중심이라는 이야기를 할 때 꼭 기억해야 하는 점은, “고객은 균일하지 않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