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이 회사소개서를 디자인한다고 하면 굉장히 지루한 작업, 거기서 거기인 작업으로 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PPT 템플릿을 다운받아서 그대로 사용하거나 이미 짜여 있는 형식적인 목차에 내용을 집어넣는 방식으로 디자인합니다. 하지만 잘 만든 회사소개서를 원하면 이렇게 디자인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회사의 어떤 면을 강조할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경험하고 제작했던 내용을 통해 회사소개서를 잘 디자인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무엇보다 조금 더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각 파트에서 주로 쓰는 세부적인 디자인 전략 위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나는 원래 디자인 비전공자였다. 문과 계열 학과를 다니다가 운이 좋게 복수전공으로 디자인을 배울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 디자인 비전공자들이 전공자들보다 훨씬 많다.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나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다루는 것 좀 알려 줄래?' 혹은 '어디서 그런 거 배웠어?' 같은 질문이다. 이 글은 디자인 툴을 배우려고 마음먹은 대표님들께 하고 싶은 말을 담은 글이다. 시간이 곧 자산인 때에,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게끔 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