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의 차이’는 절대적인 것처럼 보이는데, 이를 왜 ‘여러 면으로’ 고민해야 할까? 수학은 불확실성 위에 쌓아 올려진 학문이고, 통계는 항상 확률과 같이 등장하며, 숫자는 한 번도 절대적인 적이 없다. ‘사과 3개’라는 명확하다고 생각하는 숫자의 절대성도 사실은 수많은 사람의 공통된 전제하에 만들어진 기준이다. 우리는 사과 크기가 다 다르고, 맛도 다 다르지만 한 덩어리의 열매라는 이유로 ‘한 개’라고 센다. 만약 사과를 봉지에 넣었다면 사과 가 몇 개든 신경 쓰지 않고 ‘사과 한 봉지’라고 할 것이다.
디지털 전환의 정의를 떠올리면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재고’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재고는 전략에 앞서 임직원들의 사고방식 전환,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과 데이터 툴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부 혁신 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은 자사 고객의 구매 여정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고객의 문제를 발견하기 위해 구매 여정을 살펴보고,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기 위해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게 됩니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싶은 가치를 선정해, 이에 걸맞은 디지털 솔루션과 팀, 문화 등을 세팅할 수 있기 때문이죠.
모든 직무가 그렇지만 IT 분야 기획자로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관련 지식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시간은 없고 해야 할 것은 많기에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필자가 IT업계 기획자로 종사하며 실제로 읽은 책들 중 주니어 기획자 혹은 기획 직무를 희망하는 예비 기획자에게 도움이 되는 도서 7권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기획 직무 특성상 다양한 도메인을 아우르는 경우가 많아, 특정 영역에 국한된 책을 소개하는 것보다는 영역을 카테고리별로 나눠 소개하겠습니다.
우리는 디지털 세상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흔적을 남깁니다. 일상을 거리낌 없이 SNS에 포스팅하거나,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후기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또한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에서 더 솔직하게 생각을 공유하기도 하죠.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축적된 디지털 흔적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해 보면, 사용자의 숨겨진 니즈와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용자가 디지털에 남긴 흔적을 분석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디지털 에스노그라피(Digital Ethnography)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고객 피해 보상 비용은 산업별, 기업별로 다른 기준에 따라 책정합니다. 예외적인 피해 사례가 발생할 경우, 보상 비용의 ‘적정성’을 따지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고객 보상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면 고객이 이탈할 뿐 아니라 부정적인 후기가 확산돼 매출이 손실될 우려가 있고, 반대로 고객이 요구하는 보상 조건을 모두 들어준다면 자칫 잘못된 선례를 만들어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딜레마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모든 커머스의 보상 정책을 커버할 수 없지만 보상 정책 설계 시 필요한 판매자 관리와 고객 보상 (CS 비용)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나의 성장에 도움을 주었던 셀프 피드백을 정리해보자 한다. 더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실천 과정에서 피해야 할 태도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려고 한다. 타인의 피드백을 대하는 태도, 타인에게 피드백을 잘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하지만 매일매일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셀프 피드백이야 말로, 강력하고 빠른 성장의 무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타인의 피드백이 한정된 상황, 타인의 피드백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거나 스스로 매일 잘 회고하고 성장하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나의 방법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2020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발표한 ‘일자리의 미래2020 보고서’에는 2025년까지 행정, 사무 분야를 포함한 약 8,500만 개의 일자리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실제로 최근 인공지능의 발전이 예사롭지 않은데,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의 디지털아트 부문 1위는 인공지능이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창조와 혁신은 인간의 능력이라 여겨졌지만, 이제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특히 제품과 작품의 차별성을 고민하고 만들고 개선하는 기획자들 또한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기획자의 일을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과연 인공지능은 기획자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