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IT 채용 시장에는 적합한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는 한탄이 많다. 그런데 간혹 그 어려움의 이유가 보이는 채용 공고를 만나기도 한다. 심지어 최근 본 어떤 공고는 담당 업무 항목을 채우지 않아, “상세내용을 입력하세요” 문구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었다. 담당 업무 항목은 구직자의 지원 여부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정보다. 이런 성의 없는 채용 공고는 적합한 인재를 만날 가능성을 떨어뜨릴뿐더러 회사에 대한 인상까지 나쁘게 만든다. 이번 기회에 중소 IT 기업 채용 공고의 나쁜 사례들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처리 방식을 제안하려고 한다. 중소 IT 기업에서 인사를 담당하거나 관련 있는 분들이 주목하면 좋겠다. 아울러 IT 직군 구직자들도 원하는 일자리를 얻는 데 도움을 얻길 바란다.
랭체인. 도대체 무엇이, 얼마만큼 유용하길래 이렇게 인기가 많아졌을까요? 랭체인은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과정을 단순화시킵니다. 복잡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도구와 추상화를 제공합니다. 즉, 머신러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또는 AI 모델을 어떻게 훈련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도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 덕분에 모델을 블랙 박스로 사용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에게 널리 채택되었습니다. 에이전트나 RAG 애플리케이션 같은 LLM 기반 앱을 개발할 때 가장 인기 있는 프레임워크로 등극한 것이죠.
스마트팩토리 IT 시스템의 근간은 미들웨어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미들웨어란 데이터 인터페이스 미들웨어로, 제조를 중앙에서 관제하는 MES와 생산 설비 인터페이스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사실 스마트팩토리 업계에 종사하는 개발자라도 미들웨어를 접할 기회는 많지 않다. 이번 글에서는 이처럼 접하기 어려운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미들웨어 시스템을 다룰 예정이다. 후반부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미들웨어 개발에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인 자바스크립트로 만든 예제를 함께 살펴보겠다.
최근 디자인 툴의 핵심이자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인공지능(AI)입니다. 오늘 소개할 ‘Creatie’ 역시 인공지능을 활용해, 화면 디자인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요. 아직 출시된 지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프로덕트 헌트(Product Hunt)’에서 약 1,400표를 얻으며, 지난 4월 인기 프로덕트에 선정되었을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피그마와 스케치가 컴포넌트 단위의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이들은 디자이너가 더 나은 유저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앞서 1편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A/B 테스트를 만들기 위해 실험 전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았습니다. 가설 설정 및 성공 지표 설정, 그리고 실험 설계가 실험 전 단계의 큰 두 개의 축을 이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번 글을 마치며 이야기했듯, 더욱 성공적인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하나의 관문을 더 거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A/A 테스트입니다. A/A 테스트는 대조군과 실험군 모두에게 정확히 같은 시스템을 경험하게 만드는 실험을 말합니다. 굳이 두 변형군(variants, 실험에 참여하는 모든 그룹인 대조군과 실험군을 통칭함)에게 같은 시스템을 경험하게 해서 얻을 수 있는 점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AI 기술은 PC의 부가 기능 정도로만 활용되었지만, 앞으로는 주객이 전도될 것 같습니다. AI가 중심이 되고, PC는 그저 AI를 활용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수단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주객전도된 시대의 포문을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화려하게 열었습니다. MS는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에서 ‘코파일럿 플러스 PC(Copilot+ PC)’라고 명명한 새로운 PC 브랜드를 공개했는데요. ‘코파일럿 플러스 PC’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PC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 큐는 컴퓨터 시스템에서 쓰이는 비동기 통신 프로토콜의 한 종류입니다. 이를 활용하면 응용 프로그램이 다른 응용 프로그램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메시지 큐는 서버리스 및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서비스 간의 비동기 통신을 용이하게 만들어 서비스의 성능, 신뢰성, 그리고 확장성을 올려주기 때문이죠. 다만 분산 환경에서 대량의 메시지를 처리할 때 메시지 큐를 관리하는 것은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럴 때 Redis를 기반으로 구축된 Node.js 라이브러리, BullMQ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론테크는 ‘노년학(Gerontolog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실버세대를 위한 기술과 고령화에 대비한 기술을 총칭하는 용어다. 인공지능, 햅틱, 보이스 인터랙션 등 여러 기술을 활용하여, 시니어들이 일상에서 더욱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론테크는 고령화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2027년까지 전 세계 2,902억 달러(약 395조 8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글에서는 제론테크를 활용한 여러 사례와 미래를 전망해 보고자 한다.
지난 3월 29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Andres Freund’는 무손실 데이터 압축 유틸리티 XZ Utils(이전에는 LZMA Utils) 5.6.0과 5.6.1버전에 SSH 백도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XZ Utils 백도어 사태가 중요한 이유는 유틸리티에 원격 명령어 실행이 가능한 백도어가 삽입되어 있다는 점 이외에도, 백도어를 삽입하는 공급망 공격 과정에서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공격자가 상호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오픈소스 생태계와 프로젝트 운영자의 신뢰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오픈소스 생태계의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의 분수령이 될 만한 사건이다. 이번 글에서는 ‘CVE-2024-3094’라고 불리는 XZ Utils 백도어 사태에 대해 다시 되짚어보고, 나아가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대응 방안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