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브런치(Brunch)에 들어왔더니 로고가 브런치스토리(Brunchstory)로 바뀌어 있었다. 갑자기 브런치스토리라니, 약간 브런치 가게 이름 같은데요? 그리고 이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브런치에 접속하기 위해 '브런치'를 검색했는데 온갖 브런치 메뉴와 식당만 나올 뿐, 플랫폼 브런치는 코빼기도 볼 수 없었던 경험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고유명사화하기 위해 뒤에 ‘스토리’라는 단어를 붙인 걸까? 아마 아닐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카카오가 브런치를 ‘브런치스토리’로 개편하며 생각한 큰 그림은 무엇인지, ChatGPT가 글을 쏟아내고 있는 시대에 콘텐츠 플랫폼의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지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