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서 십몇 년 전 PRD를 처음 접한 이후로 어디를 가나 저는 PRD를 작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반대로 어느 곳에서도 ‘제대로’ PRD를 쓰는 조직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 조직에서 일하는 방식, 제품을 만드는 과정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스크린 플로우를 그리고, 여기에서 출발해 피그마나 스케치로 프론트 제작을 먼저 하고 있었습니다. PRD에 대해서는 ‘그런 건 느리다’ 라거나 ‘이렇게 하는 게 더 빠르고 잘한다’는 입장이 많았고, ‘PRD 같은 건 삼성전자 정도 되는 조직에서나 쓰는 거’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그런 이들을 위해 오늘은 PRD를 작성하는 목적은 무엇이고, 누가 써야 하는가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스타트업은 부족이 기본값이다 보니 그들이 만드는 제품은 대부분 불완전하고 불편합니다. 그러다 보면, 항상 CS와의 전쟁을 치를 수밖에 없게 됩니다. 저도 제품을 개발할 때에 일부 상황에 “CS로 처리하자”고 쉽게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번 잡아놓고 나면, 곧 이런 일들은 계속 CS의 부담으로 남아버리고는 합니다. CS가 버티지 못하고 박살이 난다면 모를까, 문제를 꾸역꾸역 잘 막아내기 시작하면 이 상황은 영원히 지속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의 글감을 정했습니다. “CS가 탁월하면 프로덕트가 무능해진다.” 게을러진다라는 표현이 좋을지 잠깐 고민을 했었습니다만, 총체적인 상태로는 무능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챗GPT(ChatGPT)로도 해결되지 않는 복잡한 코딩 문제나 깊이 있는 글쓰기에 답답함을 느끼신 적 있나요? 그렇다면 오픈AI(OpenAI)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앤트로픽(Anthropic)의 최신 모델 ‘클로드 3.5 소넷(Claude 3.5 Sonnet)’이 여러분이 찾던 해답일 수도 있습니다. 이 생성형 AI는 GPT의 모델 중 GPT-4o를 뛰어넘는 성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더 정확한 코딩, 더 깊이 있는 분석은 물론, 심지어 실시간으로 코드의 프리뷰까지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선 클로드(Claude)의 여러 기능을 살펴보고, 더 나아가 ChatGPT와 클로드, 두 강력한 생성형 AI를 어떻게 상황에 맞게 활용하여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수많은 기업에서 자사 서비스에 AI를 적용하는 일은 이제 꽤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구글 역시 AI 모델을 만들고 연구할 뿐만 아니라,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포토, 구글 번역 등 다양한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interview warmup’이라는 모의 면접 서비스를 공개했는데요. 사실 ‘interview warmup’은 독립적인 서비스는 아닙니다. 기존에 구글이 코세라(Coursera)와 함께 제공하던 ‘Grow with Google’이라는 자격증(Google Career Certificate) 기반 교육 서비스의 새로운 기능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 ‘interview warmup’의 활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뉴스레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mailboard’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Mailboard’에는 전 세계 다양한 서비스, 브랜드에서 발행하는 실제 뉴스레터, 이메일 사례 약 159,004개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메일은 매일 업데이트되며, 4가지 방법으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이메일 전체 사례 (2) 제목과 본문 (3) GIF (4) 브랜드입니다. 이메일을 따로 구독하지 않고도 브랜드별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메일의 경우 포함된 미디어만 모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이메일을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