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국내 진출한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2022년 한국인이 사랑한 모바일앱 쇼핑 부분에 15위를 차지했다. 20위권 안에 든 유일한 해외 앱이다. 이는 알리 익스프레스가 물류에 투자해 빠른 배송을 구축함으로써 직구 경험을 높이고, 간편 로그인과 간편 결제 등으로 서비스 편의성을 높인 노력 덕분이다. 또한 강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맥락에 따른 상품 추천이 매끄럽다. 이번 글에서는 이렇듯 국내 고객을 사로잡은 알리익스프레스의 전략과 사용자 경험 요소를 알아보자.
OTT라는 단어는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로쿠(Roku)라는 이름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로쿠는 미국 OTT 시장의 숨은 승자라고 불리는 기업으로, OTT 스트리밍용 디바이스를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OTT 스트리밍? 요즘 TV에는 넷플릭스 다 내장되어 있는데 굳이 기기를 살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지 모른다. 또, 'OTT 기기는 구글 크롬캐스트나 애플tv가 있는데 상대가 되나?' 싶기도 하지만, 재밌게도 로쿠의 기기는 IT 공룡들이 만든 것들보다 잘 팔린다.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면 구성원들 간의 '신뢰'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많은 프로덕트 매니저(PM)들의 지침서가 되는 책 <인스파이어드(Inspired)>, <스프린트(Sprint)>, <실리콘밸리의 팀장들(Radical Candor)>에서도 구성원들끼리의 '신뢰' 구축에 대해서 끊임없이 강조합니다. 유독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강조되는 것 같은 이 '신뢰'란 무엇일까요? 때때로 조직의 기술적 문제보다도 '신뢰'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제품 개발 속도를 좌우하는 키가 되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제품 개발 속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이 '신뢰'는 어떻게 쌓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