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IT 채용 시장에는 적합한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는 한탄이 많다. 그런데 간혹 그 어려움의 이유가 보이는 채용 공고를 만나기도 한다. 심지어 최근 본 어떤 공고는 담당 업무 항목을 채우지 않아, “상세내용을 입력하세요” 문구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었다. 담당 업무 항목은 구직자의 지원 여부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정보다. 이런 성의 없는 채용 공고는 적합한 인재를 만날 가능성을 떨어뜨릴뿐더러 회사에 대한 인상까지 나쁘게 만든다. 이번 기회에 중소 IT 기업 채용 공고의 나쁜 사례들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처리 방식을 제안하려고 한다. 중소 IT 기업에서 인사를 담당하거나 관련 있는 분들이 주목하면 좋겠다. 아울러 IT 직군 구직자들도 원하는 일자리를 얻는 데 도움을 얻길 바란다.
랭체인. 도대체 무엇이, 얼마만큼 유용하길래 이렇게 인기가 많아졌을까요? 랭체인은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과정을 단순화시킵니다. 복잡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도구와 추상화를 제공합니다. 즉, 머신러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또는 AI 모델을 어떻게 훈련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도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 덕분에 모델을 블랙 박스로 사용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에게 널리 채택되었습니다. 에이전트나 RAG 애플리케이션 같은 LLM 기반 앱을 개발할 때 가장 인기 있는 프레임워크로 등극한 것이죠.
온라인 결제가 보편화된 현시점에서 결제 기능은 어느 서비스든 필요한 기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따라서 기획자가 결제 시스템 도입의 기본 개념과 시장 상황을 이해하고 있는 것은 기획과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온오프라인 결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VAN과 PG의 개념을 설명해보려 합니다. 물론 VAN과 PG 개념만으로 결제 시스템을 완벽히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기본 이해도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간편 결제 내용까지 더해 결제 시스템의 구조를 전반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요즘 저는 리텐션 스쿼드 PM으로 일하면서, 첫 실행을 기준으로 날짜에 따른 리텐션 추이를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때 핵심 이벤트가 무엇이며, 어떤 기능을 제안했을 때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논의하고 실험 방안을 정리가 필요합니다. 오늘 소개할 ‘Onboarding Study’는 SaaS를 기준으로 회원가입, 웰컴 스크린 등의 기능 단위는 물론, 서베이몽키, 미로 등 서비스 단위로의 온보딩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번 글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외부자문 도입을 결정했다면, 그다음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컨설턴트 입장에서 파트너사에 더 빠르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유용한 방식은 아웃풋 성과 지표 → 인풋 리소스 → 비즈니스 플랜 중심 관점 순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지표 없이 아젠다로 논의할 경우 외부인 입장에서 실질적인 회사 상황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웃풋 성과지표’에서 시작해 ‘인풋 리소스 지표’로 논의를 확장하고, 나아가 ‘비즈니스 플랜 중심’으로 관점을 넓히는 순서로 각각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프로덕트 매니저(이하 ‘PM’)의 일은 고객의 필요를 발견하고 그 필요에 충족하는 것이 ‘고객’도 좋고 ‘회사’도 좋을 수 있는 최적의 안을 찾는 것입니다. 이때 ‘무엇을’ 할 것인지 고려하며, 기대효과를 측정하게 되는데요. 사업 측면에서는 현황이나 과거 지표로 예측할 수 있지만, 소비자 측면에서는 예측이 어렵습니다. 고객의 필요에 충족할 거라 추정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혹은 고객으로부터 의견을 들어 개발하더라도 기대한 만큼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PM이 소비자 측면과 사업 측면을 충족하는 가치를 발견하려면 어떻게 일해야 할지, 제 경험에 빗대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억 원이면 “진짜 SI 프로젝트” 중에선 가장 저렴한 사이즈입니다. 그러면 “가짜 SI 프로젝트”도 있냐고요? 1천만 원짜리 이하라고 할까요? 우스갯소리입니다. 1천만 원짜리 이하 사업도 엄연한 수주형 아웃소싱 사업입니다. 하지만, 1억 원 정도로 가격이 올라가면 “갑”은 뚜렷하게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1억 원이 가벼운 돈은 아니니까요. “꽤 복잡해” 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갑이 아주 까다로워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1억 원이라는 액수가 아니라 이 금액대가 “갑”이 “까다로워지는 지점”이라는 겁니다.
‘듀드 퍼펙트(Dude Perfect)’라는 유튜버 팀이 있다. 현재 채널 구독자 수는 무려 6,020만 명에 이르며, 3층 높이의 위치에서 농구공을 골인시키는 트릭샷 묘기부터, 경찰견보다 빨리 달리기 챌린지 등 누가 봐도 기발한 예능감으로 유명해졌다. 듀드 퍼펙트 팀은 최근 투자회사 하이마운트 캐피탈(Highmount Capital)로부터 1억 달러(약 1,4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이 이미 잘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투자를 받은 이유가 뭘까? 그냥 하던 것만 계속해도 많은 돈을 벌 텐데, 굳이 일을 벌이는 이유는 무엇일지 이번 글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