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보딩 학습과 사례 참고할 때 ‘Onboarding Study’
요즘 저는 리텐션 스쿼드 PM으로 일하면서, 첫 실행을 기준으로 날짜에 따른 리텐션 추이를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때 핵심 이벤트가 무엇이며, 어떤 기능을 제안했을 때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논의하고 실험 방안을 정리가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서비스는 어떤 식으로 온보딩을 진행하고 있는지, 유사 서비스를 기준으로 사례를 자주 살펴보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Onboarding Study’는 SaaS를 기준으로 회원가입, 웰컴 스크린 등의 기능 단위는 물론, 서베이몽키, 미로 등 서비스 단위로의 온보딩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번 글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다양한 온보딩 사례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곳
‘Onboarding Study(온보딩 스터디)’라는 서비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에선 SaaS에 포함되는 다양한 성격의 화면 또는 기능 단위나 서비스 카테고리에 따른 온보딩 사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화면, 회원가입 과정, 체크리스트, 웰컴 스크린 등 총 8개의 UI 구성요소, 40여 개가 넘는 카테고리의 서비스에 따라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단순히 사례를 정리해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온보딩 단계에 따라 운영자가 학습한 내용을 흐름에 맞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보통 사례를 찾아봐도 이걸 어떻게 활용할지, 우리에게 맞는 방법은 무엇인지 다시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온보딩 전략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 내용을 시작으로, 총 8개 챕터(챕터는 8개의 UI 구성요소에 해당)와 2개의 보너스 내용에 따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챕터를 클릭하면 기본적인 내용을 먼저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회원가입 화면’ 단계를 선택해 내용을 먼저 확인해 봤습니다. 위 이미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화면을 이동하면 목차를 시작으로 해당 화면에서의 온보딩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SaaS - 회원가입 - 온보딩에 관한 중요성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사용자와 서비스가 처음으로 만나게 될 확률이 높은 화면이며, 최적화된 전환을 고민해야 하는 첫 기준입니다.
또한 다른 화면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낮기에 하나의 (가입을 위한) CTA에 집중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어서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전환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사회적 증거(긍정 리뷰 등)를 활용하는 사례도 포함되어 있는데, 사례 이미지에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확인하면 좋은지 메모가 포함돼 참고하기 좋습니다. 덕분에 이미지만 보더라도 가입 전환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좋을지 관련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신뢰할 수 있는 배지 등을 보여주는 방법도 전환에 도움이 되는 사례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런 식으로 사례를 어떤 기준에 따라 살펴보면 좋은지 잘 정리되어 있어, ‘우리 서비스에 적용한다면?’ 에 대한 답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캡쳐별 내용에서 텍스트를 따로 정리한 뒤, 국내 사례를 직접 찾아 채운 다음 스쿼드에 공유하는 방법으로 활용했는데요. 단순 사례를 이미지로 공유하는 것보다 논의하기에 더 용이했습니다.
챕터별 화면 마지막에서는 사례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 보면 회원가입 화면에서 온보딩(전환을 위한)을 위해 참고할 만한 내용과 유형에 따른 설명, 사례를 하나씩 확인한 다음, 전체 사례까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구성된 모습입니다. 온보딩 학습과 사례 확인이 동시에 가능한 구성이라고 볼 수 있죠.
이곳에서 온보딩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서비스 단위로 플로우를 보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서비스들을 확인할 수 있고, 특정 서비스를 선택하면 상세 화면으로 이동해 가입부터 튜토리얼까지, 온보딩에 포함되는 과정을 하나씩 볼 수 있습니다.
<출처: Onboarding.Study>
저는 ‘미로’ 서비스 사례를 확인했는데, 회원가입 - 팀 설정 - 팀원 초대 - 이용 목적 - 템플릿 확인 - 기본적인 사용 방법에 대한 투어 - 기능 단위의 튜토리얼 등 단계에 따라, 30여 개가 넘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 단위로 흐름에 따라 사례를 볼 수 있으니, 유사한 서비스를 기준으로 한다면 꽤 유용한 학습 과정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 번은 꼭 써봐야 하는 이유
참고 사례를 일정한 기준과 구분에 따라 잘 정리해 주는 서비스는 많이 봐왔고, 실제 업무에도 자주 활용하고 있는데요. 학습의 ‘개념’까지 적용된 곳은 많지 않았기에 더 눈에 띄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챕터, 구성 요소, 서비스에 따라 다양한 사례를 볼 수 있고, 사례도 단순히 많이 보여주기보다 상황에 따라 선별해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온보딩을 준비하며 자주 들여다보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웹서비스에서 온보딩은 직접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여러 솔루션을 활용해 직접 구축하고 수정하는 것도 가능한데요. 이곳에서는 온보딩을 적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 툴을 비교해 주는 콘텐츠도 제공합니다. 각 서비스가 어떤 특징이 있으며, 제공하는 기능은 무엇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선택 과정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온보딩을 기획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살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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