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IT 채용 시장에는 적합한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는 한탄이 많다. 그런데 간혹 그 어려움의 이유가 보이는 채용 공고를 만나기도 한다. 심지어 최근 본 어떤 공고는 담당 업무 항목을 채우지 않아, “상세내용을 입력하세요” 문구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었다. 담당 업무 항목은 구직자의 지원 여부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정보다. 이런 성의 없는 채용 공고는 적합한 인재를 만날 가능성을 떨어뜨릴뿐더러 회사에 대한 인상까지 나쁘게 만든다. 이번 기회에 중소 IT 기업 채용 공고의 나쁜 사례들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처리 방식을 제안하려고 한다. 중소 IT 기업에서 인사를 담당하거나 관련 있는 분들이 주목하면 좋겠다. 아울러 IT 직군 구직자들도 원하는 일자리를 얻는 데 도움을 얻길 바란다.
랭체인. 도대체 무엇이, 얼마만큼 유용하길래 이렇게 인기가 많아졌을까요? 랭체인은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과정을 단순화시킵니다. 복잡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도구와 추상화를 제공합니다. 즉, 머신러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또는 AI 모델을 어떻게 훈련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도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 덕분에 모델을 블랙 박스로 사용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에게 널리 채택되었습니다. 에이전트나 RAG 애플리케이션 같은 LLM 기반 앱을 개발할 때 가장 인기 있는 프레임워크로 등극한 것이죠.
얼마 전,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데킬라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 무려 2.9억 명이 팔로우하는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인플루언서, 켄달 제너가 런칭한 ‘818 데킬라’가 그 주인공이었다. 팝업 스토어의 데킬라는 총 4가지 종류였다. 그중 데킬라 ‘레포사도’는 이미 품절된 상태였다. 가장 비싼 프리미엄 상품을 제외하면 3가지 옵션이 있었는데, 중간 가격인 2번 데킬라가 가장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과연 세 번째 옵션 없이 두 가지 상품만 판매했다면 이 상품이 가장 빨리 품절될 수 있었을까? 소비자가 돈을 더 쓰도록 유인하는 기업의 가격 디자인 전략으로는 무엇이 있을지 살펴보자.
AI 도구는 제 개발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었습니다. 눈에 띄는 개발 생산성 향상을 경험할 수 있었죠. 특히 최근에는 구글에서 출시한 ‘제미나이’를 개발 프로젝트에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는데요. 단순 코드 작성뿐만 아니라 개발 문서 작성, 지메일/유튜브 연동 등으로 다양한 작업에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실제 개발 프로젝트의 코드 마이그레이션, API 개발 작업 등에 활용하기도 했죠. 그 결과 제미나이는 “개발 실무에서 한 번쯤은 반드시 써봐야 하는 도구"라고 결론내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사용하며 정리한 제미나이 사용 팁과 프로젝트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최근 우리는 하루하루 놀랍도록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을 보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인공지능이 미칠 긍정적인 영향과 혁신에 대해 기대하는 목소리,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 역시 쏟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전망이 지나치게 과대평가 되었다는 그저 무시하기 어려운 의견 역시 제기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1) 인공지능이 과대평가 되었을 가능성 (2) 그럼에도 인공지능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가능성 (3) 혁신을 인정하지만,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가능성을 논의하고자 한다. 그럼 각각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지난번에 쓴 ‘7년 차 PM이 알려주는 취업 뽀개기 인턴 1편, 2편’에 이어, 단순히 신입으로 입사하면 취업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 이번 글을 쓰게 되었다. 네임밸류가 있는 빅테크 기업 혹은 대기업, 연봉이 높은 안정적인 기업에 한 번에 신입부터 입사해서 일할 기회가 모두에게 주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이런 기회는 한정적이다. 이번 글에서 필자와 주변 지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게 된 정보를 하나씩 풀어보고자 한다. 기획자가 대기업과 작은 기업에서 일하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좋은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그리고 회사 밖에서는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할 인물, 서지영 님은 개발자로 시작해 DBA를 거쳐 AI&데이터 스페셜리스트로 커리어를 쌓아 나가고 있습니다. 무려 두 번의 직군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건데요. 물론 쉽지는 않았습니다. DBA로 갈 때는 우선 팀장님에게 이 일이 꼭 필요한 이유를 담은 기획안을 써내야 했습니다. 그전까지 회사에 DBA란 직군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죠. AI 전문가로 넘어갈 때는 일과 공부를 함께 했습니다. 주에 2번, 대학원 야간 수업에 늦지 않으려 언제나 달렸고, 그렇게 늘 땀에 젖어 수업을 들었다고 합니다. 두 번이나 직군을 바꾼 이유는 단순합니다. ‘적성에 맞는’ 일을 ’10년이 지나서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에게 성공적인 직군 전환의 방법과 AI 시대에 직장인으로 살아남는 방법을 들었습니다.
25년 차 개발자로 꾸준히 멘토링을 하다 보니 신입 개발자의 이력서를 볼 일이 많습니다. 신입 또는 경력이 짧은 주니어 엔지니어의 이력서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조금 과장해 표현하면, 이름과 연락처를 가렸을 때 모두 같은 사람이 낸 이력서처럼 보이기도 하죠. 특히 “자신이 한 일을 사실 위주로 간결하게 쓰라”는 조언을 따른 이력서는 더욱 분별력이 떨어집니다. 저는 이런 형식을 신입이나 주니어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신입 개발자는 ‘자신이 한 일’이 아닌 ‘자기 자신’을 이력서의 주제이자 주인공으로 삼고 작성해야 합니다. 좋은 이력서를 쓰는 방법을 함께 알아봅시다.
어느덧 2024년의 상반기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IT업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시 ‘AI’로 핫합니다. ChatGPT와 제미나이의 경쟁 구도도 점점 심화되고 있고요. 누가 더 멀티모달을 잘 사용하는지, 누가 더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지 열띤 기술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프로덕트들이 대거 등장함은 물론,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략도 바뀌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요즘IT는 올해도 IT 실무자들의 곁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이번에 준비한 시리즈에서는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카테고리별로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인기 콘텐츠 TOP 7’을 살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