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애플의 아이폰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는 컵 하나가 있다. 약 50달러 정도의 1리터가 넘는 커다란 퀜처(quencher, 상품명) 텀블러인데 인기가 많아지면서 품귀 현상이 겹쳐 중고 시장에서 10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 열풍의 주인공인 스탠리(stanley)는 1913년에 만들어진,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가 있는 보온병 브랜드이다. 단종될 위기에 처해있던 스탠리 퀜처 텀블러가 역주행하게 된 이야기에서는 두 가지 심리학 이론을 찾아볼 수 있다.
매년 1월이 되면 현대카드에서 연간명세서 서비스를 오픈한다. 연간명세서는 사용자의 신용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하여 한 해의 소비 패턴을 다양한 테마로 풀어낸 보고서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현대카드 뿐만이 아니다. 유튜브 뮤직에서는 리캡(recap), 멜론에서는 마이 레코드(my record) 서비스를 각각 출시하여 연말결산 보고서를 제공한다. 이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데이터 결산 서비스. 어떻게 사용자를 즐겁게 만들고 또 기업에는 어떤 이익이 되는지, 이러한 서비스 뒤에 숨은 심리학 이론을 살펴보자.
최근 필자는 직접 UX/UI 디자인 실무자 10명을 대상으로 ‘Uxer와 AI 협업 모델의 효과성과 UX디자이너의 윤리적 인식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위해 참가자들은 ChatGPT와 미드저니를 협업 도구로 활용해 입력, 생성, 의사결정을 반복하며 넷플릭스 모바일의 UX/UI를 리디자인하는 과제를 받았다. 그 결과 모두가 입을 모아 시간 단축, 비용 절감, 작업 효율 면에서 굉장히 효과적이라고 이야기했다. 반면, 실험에 참가한 실무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했던 문제도 있었다.
이번 주 주말에도 어김없이 “등산 콜?”을 외치는 부장님과 하고 싶은 말은 못 하고 자동 응답기처럼 “넵!”이라고 답하는 직원, 흔히 볼 수 있는 대화창이다. 젊은 2030 세대가 등산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산을 오르는 등산 크루(Crew)를 만들어, 일부러 주말마다 산을 찾는 게 2030 세대이다. 이들은 그저 부장님과의 산행이 부담스러울 뿐이다. 이런 2030 직원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부장님들은 항상 ‘산’을 고집한다. 왜 이렇게 다들 ‘산’을 찾는 걸까?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블로그에서는 새로운 빙이 GPT-3.5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기능이 뛰어난,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모델을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프로메테우스는 검색에 특화된 모델이기 때문에 ChatGPT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검색결과를 제공해줄 수 있다. 이러한 빙 AI의 기술이라면, 2023년을 기점으로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이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그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새로운 빙의 *온보딩(On-Boarding) 과정을 살펴보았다.
UI/UX 디자인 프로세스 중, 사용자의 경험을 한 눈에 보기 위해 정리하는 작업이 있다. 이렇게 ‘사용자 여정 지도(User Journey Map 혹은 고객 여정 지도 Customer Journey Map)’를 그리는 작업이다. 꼭 UI/UX 디자인을 하지 않아도 한 번쯤은 이렇게 생긴 표를 봤을 것이다. 서비스의 사용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많이 활용되는 분석 기법인데, 이를 제대로 작성하려고 하면, 접점(Touch Point) 정의부터 퍼소나(Persona) 구축, 설문조사 등 굉장히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오늘은 그 모든 과정을 노션 AI와 ChatGPT를 통해 한 번에 진행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