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어떤 가설'을 '어떤 방식'으로 증명하는지를 이야기했다. 여기까지는 가설의 뼈대를 만든 수준이고 여기에 살을 붙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가설의 참/거짓을 판단할 기준으로 어떤 지표에 집중할지, 실험을 얼마나 진행해야 할지 등을 결정해야 비로소 가설 설정 단계가 끝나고 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앞 단계에서 집중할 가설을 결정했으니, 이제 가설의 참/거짓을 판단할 기준을 결정해야 한다. 이때, 개인적 경험이나 주관적 견해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정량 지표에 집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