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기획자의 전문성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정의는,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능력”입니다. 즉, 비즈니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현재의 문제를, 서비스로서 해결해 내는 것이죠. 단순히 화면 설계서를 잘 그리는 ‘스킬’의 문제가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 ‘좋은 생각’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좋은 재료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겠죠? 이번 글을 통해 기획자들에게 좋은 인풋이 되는 재료를 꾸준히 쌓을 수 있는 일상 속 서비스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작년 5월, 트위터는 직원들에게 평생 원격으로 근무를 해도 된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반면 애플은 직원들에게 다시 사무실로 돌아올 것을 요청했다(그리고 많은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구글의 경우 원격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적절히 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나는 현재 같은 회사를 약 7년째 다니고 있다. 처음 5년 반은 사무실에서 일했고, 나머지 1년 반은 원격으로 일하고 있다. 원격으로 일해보니 분명 효율적이긴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어떤 단점이 있는지, 그리고 그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지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