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8일 노션에서 이메일 하나가 도착했다. '노션 캘린더(Notion Calendar)'의 론칭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노션 내에 캘린더 기능이 업데이트된 건가 싶었는데, 아예 새로운 서비스였다. 노션이 만든 캘린더 서비스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왜 하필 캘린더 앱일까? 구글에서 'list of all calendar apps'라고 검색해 보면 정리되어 나오는 것만 해도 50개 가까이 된다(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캘린더 서비스가 과연 필요할까? 이번 글에서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올 상반기에 제게 주어진 가장 큰 프로젝트는 ‘검색 탐색 경험 개선’이었습니다. 장장 6개월 동안 국내와 해외 검색을 통합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개선한 통합 검색 기능을 실험 4일 만에 막을 내리는 실패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어요. 여러 번의 UT와 다양한 솔루션을 만들며 나름 자신 있게 검증된 기능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 다른 결과에 담당 디자이너로서 아쉬움이 컸는데요. 한편으로 이번 경험을 교훈 삼아 더 뾰족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제대로 배울 수 있었어요.
가장 매력적인 IT 서비스 회사는 어느 곳일까요? IT서비스 회사 순위는 블라인드나 기타 커뮤니티에서 자주 오르락내리락하는 주제입니다. 주로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순으로들 이야기하는데, 저는 이번 글에서 조금 다른 관점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컨설팅, SI 및 현업 커리어를 두루 거치며 스스로 적용하고 있는 '매력적인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을 공유해보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SI로 취업, 이직을 고민하거나 재무지표만으로 순위가 언급되는 게 만족스럽지 않았던 IT서비스업계 관계자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영회 베터코드 대표는 닷컴 열풍과 함께 본격화된 국내 기업 및 공공 정보화 현장을 20년 이상 누빈, 경력 20년이 훌쩍 넘은 개발자 출신 경영자입니다. 이른바 'SI(System Integration)'로 불리는 쪽에서 잔뼈가 굵고, 개발과 컨설팅을 모두 커버해온 경험이 풍부하죠. 소프트웨어 설계에 많이 활용되는 UML(Unified Modeling Language)을 주특기로 엔터프라이즈 개발 분야에서 주로 활약했습니다. CEO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개발자 정체성이 여전히 진하게 묻어 나오는 안영회 대표와 개발자로서 경험한 것들,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에 대한 생각, 그리고 향후 계획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