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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11월 등장한 챗GPT를 필두로 수많은 생성형 AI가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2월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AI 서비스인 소라(Sora)를 출시하면서 세상을 다시금 깜짝 놀라게 했죠. 그런데 연이은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로 동요하고 있는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작가, 디자이너, 영상 PD 등 콘텐츠를 다루는 직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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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11월 등장한 챗GPT를 필두로 수많은 생성형 AI가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2월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AI 서비스인 소라(Sora)를 출시하면서 세상을 다시금 깜짝 놀라게 했죠. 그런데 연이은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로 동요하고 있는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작가, 디자이너, 영상 PD 등 콘텐츠를 다루는 직업입니다.
텍스트,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는 콘텐츠 마케터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아직은 출시된 서비스의 완성도가 높지 않아 큰 영향은 없겠지만, 앞으로 AI가 학습을 지속하고 빠른 속도로 성능이 개선된다면 마케터의 일을 대체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AI에 대체되지 않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최근 마케팅 트렌드를 살펴보면, 브랜딩이 점점 더 주목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는 지금, 브랜드의 역할과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콘텐츠 마케터의 업무 범위 역시 단순히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제한된 것이 아니라, 브랜딩에 직접 관여하고 결정을 내리는 역할까지 확장되어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콘텐츠를 제작하던 스킬보다 브랜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브랜딩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그 세부 업무(콘텐츠 제작)는 AI에 맡기는 거죠.
그렇다면 브랜딩 역량은 어떻게 갖출 수 있을까요? 브랜딩 역량을 함양하는 데는 최대한 많은 브랜드 스토리를 찾아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브랜드들이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브랜드 컨셉은 뭔지, 해당 브랜드가 강조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그런 가치에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브랜드들의 사례를 살펴보는 거죠. 또한 브랜딩을 직접 해보는 것이 역량을 키우기 가장 좋으므로,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랜드 미션, 슬로건, 브랜드 컬러 등 직접 구축해 보면, 브랜딩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는데요. 만약 브랜딩을 해 볼 기회가 없다면 퍼스널브랜딩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블로그나 SNS를 개설하거나, 쇼핑몰에서 물건을 팔아보는 겁니다. 그리고 컨셉을 잡다 보면 자연스럽게 브랜딩하는 과정이 생깁니다. 이런 식으로 브랜딩 역량을 갖춘 콘텐츠 마케터는 하나의 콘텐츠를 제작하더라도, 브랜드 관점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SEO는 ‘Search Engine Optimization’의 약자로, 검색 엔진 최적화를 말합니다.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이해하고 이에 맞는 웹 페이지 콘텐츠를 제작해, 검색 결과에 페이지가 잘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기법이죠. 기존에는 자극적인 썸네일과 제목 등 단순히 시선을 끌기 위한 콘텐츠 제작 기법이 주목받았다면, 요즘에는 SEO 기반의 콘텐츠 제작 기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SEO 기반 콘텐츠 제작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검색 키워드’에 맞춰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키워드 분석’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제작하는 콘텐츠의 타깃 고객은 누구고, 이들은 무엇을 검색하는지, 타깃 키워드의 관련 키워드는 무엇인지, 이 키워드들의 검색량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이렇게 키워드들을 선정하면서 최대한 많이 타깃 키워드를 발굴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키워드 발굴은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작업인데, 이는 트렌드가 변하면서 사람들이 검색하는 키워드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구글에 따르면, 매년 수조 건의 검색이 구글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매일 이루어지는 약 67억 건의 검색 중 15%는 한 번도 검색된 적이 없는 새로운 검색어라고 하니, 키워드 발굴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백링크도 SEO에서 매우 중요한 구성 요소인데요. 백링크는 쉽게 말해 ‘다른 사람들이 내 콘텐츠의 링크를 언급하는 것’입니다. 즉, 내 콘텐츠의 링크가 다른 웹사이트에서 얼마나 언급되고 있는지를 말하는 거죠. 백링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에는 3,000자 이상으로 글을 작성하는 것, 콘텐츠 발행자에 대한 충분한 정보(이름, 경력, 학력, 전문 분야 등) 언급 등이 있으며, 특히 공공기관이나 전문 기관 사이트에서 백링크를 걸 경우, 구글에서는 해당 콘텐츠가 전문적인 콘텐츠라고 간주한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모바일 친화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구글은 2018년부터 모바일 버전의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노출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콘텐츠를 발행한 후엔 꼭 모바일 버전으로 콘텐츠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또 다른 SEO 방법론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의 콘텐츠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현재도 수많은 콘텐츠가 범람하고 있지만, 생성형 AI의 유행으로 앞으로는 훨씬 더 많은 콘텐츠가 제작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콘텐츠 사이에서 어떤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지, 알아볼 수 있는 큐레이션 역량도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미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양질의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많이 출시됐죠. 콘텐츠 마케터는 콘텐츠 제작 능력뿐 아니라, 어떤 콘텐츠가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큐레이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방법으로, 제가 활용 중인 사례를 소개합니다. AI와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활용해 최근 인기 콘텐츠 주제를 찾는 방법입니다. 먼저 생성형 AI 서비스로 수많은 콘텐츠 주제를 취합합니다. 그리고 여러 개의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활용해 최근 어떤 주제의 콘텐츠가 유행하는지, 어떤 형태로 제작되는지 주기적으로 살펴본 후 해당 주제를 선정하는 겁니다.
위 방법으로 IT 관련 블로그 포스팅 주제를 선정한다고 해볼게요. 저는 ‘뤼튼’이라는 AI 서비스를 활용했습니다. 우선 AI에 우리 브랜드에 맞는 블로그 주제를 선정해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구독하고 있는 여러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에서 다루는 콘텐츠 중 자주 나오는 주제를 선택합니다. 최근 ‘AI 반도체’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와서, 뤼튼이 추천해 준 주제 중 5번 주제를 골랐습니다. 이런 식으로 생성형 AI와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들을 살펴보며, 최근 주목받는 콘텐츠를 선정할 수 있는데요. 이 방법을 통해 요즘 어떤 주제의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는지 체크하며, 큐레이션 역량을 기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AI가 콘텐츠 제작의 귀재라고 하더라도 아직까지는 사람을 흉내 내기 어려운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재미’라는 요소입니다. AI에 아직 유머 감각이 탑재되지 않은 탓일까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기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콘텐츠’란 소비자가 콘텐츠의 내용에서 참신함이나 즐거움을 느끼고, 좋아요나 댓글 등의 반응을 이끌어냄은 물론 소비까지 어이지는 콘텐츠를 말하는데요.
AI 콘텐츠 자체에 대한 화제성은 있었으나, 콘텐츠가 재밌어서 소비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드뭅니다. 특히 최근엔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AI가 이들을 공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에 펀슈머를 공략하는 마케터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표적인 펀슈머 마케팅 사례 몇 가지를 살펴볼게요.
작년에 버거킹에서는 매우 긴 이름을 가진 신상품을 선보였습니다. 버거 이름이 무려 39자였다고 하는데요. 이를 광고 이미지 안에 모두 넣어 재밌게 표현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도 갤럭시의 뛰어난 카메라 화질을 강조하는 광고를 기획했습니다. 단순히 카메라 화질이 좋다는 내용보다, 멀리 떨어져 있는 매우 작은 글씨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을 초소형 옥외광고로 재치 있게 풀어낸 것이죠.
지금까지 대체 불가능한 콘텐츠 마케터가 되는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생성형 AI 서비스의 눈부신 발전으로 다양한 직군에서 역할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콘텐츠 마케터의 역할도 변화할 거고요. 다만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트렌드를 포착하고,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대체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여부가 결정되는 건 콘텐츠 마케터 개인의 몫이 되겠죠. 단순히 콘텐츠를 만드는 업무로 접근하지 않고, 다양한 관점에서 여러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직군이 될 거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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