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원대는 정보를 다루는 곳이다. 그렇기에 혁명군의 모든 정보가 모이는 만큼 그 양이 엄청나고 그 정보를 분석하고 정리해야 하니 그곳은 항상 쉬는 곳이 없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그곳의 부대장 오뉴였다. 전부대의 상황을 보고 받고 정리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을 혼자서 해야 했기에 그 일의 양은 상상을 초월했다. 하지만 오뉴의 몸은 하나였기에 한계는 있었다. 그렇게 거의 잠도 먹는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그런지 오뉴는 어지러움까지 느꼈다. 그렇게 어지럽고 힘든 와중에도 오뉴는 최대한 내색을 하지 않은 채 웃었다. 게다가 다들 바쁜 것을 알기에 더더욱 자신은 맏형이니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다. 이렇게 오뉴가 잘 숨기니 모두들 오뉴가 평소처럼 조금 무리해서 피곤한 거라고만 생각했지 과로까지 가고 있는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어쩌면 오뉴는 알았을 수도 있겠지만 애써 무시하고 있었을 수도 있었다. 자각하게 되면 더 그 영향이 있을 것 같아서 오뉴는 자신의 몸의 신호를 외면했다. 하지만 오뉴의 몸은 이미 한계까지 가고 있었다. 며칠뒤, 부대장들 회의 도중 오뉴는 도저히 회의 집중을 할 수 없었다. 그 어느 것도 들리지 않았고 눈은 점점 감겨 갔다. 점점 몸에 힘까지 빠져나가고 있었다. 오뉴의 몸은 바닥으로 쓰러졌다. 다행히 빠르게 대처를 해서 그런지 오뉴의 생명은 무사했고 과로와 영양실조라는 말을 듣게 되어 링거를 맞게 되었다. 한바탕 소동 이후 요원이 나가자 그곳에는 침대에 누운 오뉴와 세 명이 있었다. 그때 오뉴의 눈이 떠졌다. 오뉴는 자신이 쓰러진 것을 알고 바로 일하려고 일어나려고 했으나 부대장들이 막는다. 정리한 자료를 흔들고 있는 제미니와 침대 옆에 딱 붙어서 오뉴만 바라보고 있는 류를 보며 오뉴는 미소를 지었다. 위의 말을 500자 안으로 요약해주길 부탁드려요. | 물어봐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