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는 거품이다”, “거대 LLM 기업들의 마케팅일 뿐이다”라는 말들이 여전히 들리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조직 입장에서 AI 도입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특히 레거시가 적은 기업일수록 도입 효과가 빠르게 입증되고 있으며, 작은 팀이 앱을 개발해 성과를 내거나,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사례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도 “우리 조직에 AI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리더와 실무자분들을 위해, 요즘IT에서 발행한 콘텐츠 중 AI 도입에 반드시 참고할 만한 콘텐츠를 네 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합니다.
1️⃣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실제 AI 도입 사례 – 외주로 해결한 케이스부터 내부 개발팀이 직접 추진한 사례까지
2️⃣ AI 친화적 조직문화 만들기 –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활용하고 공유하도록 이끄는 방법
3️⃣ 사내 RAG 시스템 구축하기 – 정확도를 높이고 할루시네이션을 줄이는 지식 관리 비법
4️⃣ 스타트업/중소기업 AI 개발 프로세스 – 단계별 접근법과 시행착오에서 얻은 인사이트
국내 대표 IT 프로젝트 플랫폼 위시켓이 요즘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실제 AI 도입 사례를 엮은 리포트를 발행해 요즘IT에서 소개했습니다. 위시켓에 실제로 의뢰된 10개의 사례를 담았습니다.
이외에도 마케팅, 콘텐츠 제작, 고객 응대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기업들이 어떤 문제를 안고 있었고, 어떤 AI 기술로 풀었는지, 결과는 어땠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내부 개발팀과 함께 AI를 통해 생산성, 효율성을 높인 기업도 만나봤습니다. 각 기업 AI 기능 관련 실무자들을 만나 어떤 기능을 어떻게 개발해 어떤 효과를 얻었는지 물었습니다.
당장 AI를 도입해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 전체가 AI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기민하게 움직이게 하는 것 또한 성공적인 AI 도입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각 비즈니스 도메인 담당자, 운영자가 AI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면 자신의 업무 중 어떤 것에 AI를 도입했을 때 생산성, 효율성이 향상될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조직의 AI 적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의 사례를 요즘IT에서 다뤘습니다.
업종에 관계 없이, 조직 전체에 AI 활용에 관한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은 직원들에게 매달 55달러를 지원해 원하는 AI 툴을 자유롭게 쓰도록 했습니다. 챗GPT, 클로드, 커서, 회의 요약 툴 등 선택지는 다양했지만, 진짜 핵심은 AI랩이었습니다. 단 한 명이 운영하는 이 조직은 직원들의 문제 정의를 돕고, 툴 사용법을 알려주며, 끝까지 결과물이 나오도록 챙겼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성과는 ‘모두의 AI’ 세션에서 공유되었고, 비개발자조차 크롬 익스텐션을 직접 만들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단순한 비용 지원이 아니라, 누구나 AI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낸 것이 마리트 사례의 진짜 성과였습니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람다256은 AI를 도입한다는 선언에 그치지 않고, 전 직원이 몸소 부딪치며 경험하도록 했습니다. 2025년 여름 열린 사내 AI 해커톤에는 70명 중 24명이 참여해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마케터가 섞여 팀을 꾸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나온 ‘Chainguard’는 블록체인 노드 운영을 자동화해 실제 업무에 쓰이고, ‘Angel CRM’은 텔레그램 채널 관리 문제를 풀어 외부에서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Avi’는 주간 보고를 자동화해 전사 도입 논의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AI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실제 성과와 사업 기회로 이어지는 도구라는 메시지가 조직 전반에 각인되었습니다.
많은 기술 담당자와 리더들이 사내 지식 관리 서비스 개발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정확도를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하는 RAG 시스템은 특히 주목받는 영역입니다. 조직 차원에서 AI 도입을 고민한다면, RAG 시스템 구축을 한번쯤 검토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IT에서 사내 RAG 시스템 구축으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글을 소개합니다.
많은 기업이 “문서는 많지만 원하는 답을 찾기 어렵다”는 문제를 겪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 팀은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시스템을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구축했습니다. Kubeflow 파이프라인으로 문서를 자동 임베딩하고, Milvus 벡터DB로 검색한 뒤, LLaMA3 모델이 문맥에 맞는 답변을 생성하는 구조였죠. 그 결과 직원들은 “이제 사내 검색보다 RAG 시스템을 먼저 쓴다”라고 말할 만큼 신뢰도가 높아졌습니다. 답변은 단순히 내용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내 정책 문서 3.2절에 있습니다”처럼 근거까지 제시했습니다. 운영도 자동화되어 문서가 늘어나도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이 사례는 AI가 단순한 챗봇이 아니라, 조직의 지식 관리 체계를 혁신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례도 알게 됐고, 뭘 해야 할지도 알게 됐다면,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집니다. 위시켓에서 AI 개발 프로세스 6단계를 정리했습니다. 대략적인 AI 도입 과정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습니다.
AI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과제입니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려 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위시켓은 2025년 상반기에만 100억 원 규모의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많은 기업이 데이터 보안·내부 교육 등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돕기 위해 AI 개발 프로세스 6단계를 정리했습니다. 비즈니스 목표 설정 → 데이터 수집·정제 → 모델 설계 → 학습·검증 → 업무 환경 배포 → 운영·고도화 순으로 진행되며, 각 단계에서 문제 정의와 데이터 품질 관리, PoC 검증, 보안·안정성 확보가 핵심입니다.
AI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라는 고민 앞에서 많은 기업이 막막함을 느끼곤 합니다.
이번에 소개한 콘텐츠는 그 출발점에 서 있는 조직에 꼭 필요한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 얻은 생생한 교훈, 조직문화 차원에서의 변화,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RAG 시스템, 그리고 단계별로 정리된 개발 프로세스까지, 각각의 주제는 ‘AI를 어떻게 현실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제시합니다.
이번 연휴 동안 차분히 읽어보시고, 여러분의 조직에 맞는 AI 도입 전략을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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