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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산업 완전분석: ②당신은 카드를 구분할 수 있는가?
결제산업 완전분석: ③당신이 카드를 긁으면 벌어지는 일들
스마트폰을 통한 결제, 모바일 결제는 언제부턴가 너무도 자연스러운 말이 되었다. 2009년 아이폰이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될 때만 해도 실생활에서 결제가 모바일로 대체되는 것은 다소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지만, 강산이 한번 변하고 나자 결제 산업은 완전히 모바일로 재편되어 버렸다.
필자는 이 거대한 변화를 운 좋게도 아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었다. 대형 통신사의 신사업부서에서 모바일 관련 프로젝트를 하다가 카드사로 이직한 시점이 2011년 말이었는데 그때 국내는 모바일카드 바람이 한창이었다. 2010년 2월 SKT가 하나금융그룹과 손잡고 하나 SK카드를 출범시킨 것이 시작이었다. 통신과 금융의 결합이라는 키워드는 신세계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충분했다. 이어서 kt는 비씨카드를 인수하며 맞불을 놓았고, 그때부터 꾸준히 국내에는 모바일 결제라는 키워드가 핀테크 트렌드의 한 축으로 언급되었다.
오늘은 모바일로 인해 카드산업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짚어보려 한다. 변화의 원인과 방향을 잘 이해하면,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예측하는 일도 가능할 것이다.
앞선 글에서 카드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우리는 편리하게 카드를 사용하지만 뒤에서는 복잡한 프로세스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카드의 발급 단계부터 생각해보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은행의 창구나 여러 부스에서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일단 마음을 다잡고 착석부터 해야 했다. 서류에 쓸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담당 직원이 기재가 필요한 곳을 체크한 서류를 주면 열심히 적어 넣었던 경험, 다들 있을 것이다. 직원이 신분증을 요청해 복사하고 여러 서류에 동의 체크와 사인을 하고 나서야 긴 카드 신청 과정이 끝난다.
이런 과정이 당연했던 카드 신청 프로세스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급격히 바뀌었다. PC에서 신청하는 것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카드 신청은 5분 내에 완료된다. 대체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카드사에서는 카드 발급 절차를 단순화하는 것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카드 신청 및 발급 프로세스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싶어 한 것은 고객보다 카드사의 니즈가 훨씬 컸는데, 이는 경비절감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다. 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회사는 고객에게서 받는 서류를 작게는 5년에서 길게 10년까지 의무적으로 보관해야만 했다. 여러 금융사들이 문서보관창고를 외곽에 보유하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였다. 2010년 중반, Paperless 바람이 불면서 여러 금융사에서는 디지털 보관을 추진했다.
또한 관련법이 개정되고 생체인식을 통한 본인인증 기능이 스마트폰에 장착되기 시작하면서 발급절차도 빠르게 개선될 수 있었다. 비대면 거래의 가장 큰 허들은 본인 확인이었는데, 스마트폰에 생체인식 기능이 생겨나며 본인임을 인증하기 쉬워진 것이다. 스마트폰의 카드사 앱을 통해 신규로 카드를 발급받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카드사 앱은 설치될 때 보안 S/W를 같이 설치하며, 스마트폰에 삽입된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가입자 인증 식별 모듈)이 본인의 것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자급제 폰을 쓰고 있다면, 폰에 다른 유심을 넣고 금융 앱을 켜면 강제로 초기화되는 경험을 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본인이 점유 중인 기기인지 금융 앱은 늘 확인하며, 사용기기를 등록하고 제한하면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카드 신청단계에서 개인정보와 여러 정보를 입력하면, 카드사는 신용평가기관과 건강보험 평가원 등을 통해 재직 여부와 신용도를 체크한 후 신용한도를 설정하고 카드 발급을 허가한다. 과거에는 며칠씩 걸렸던 일들이 IT의 발전으로 인해 순식간에 진행된다. 모바일로 인한 발급 프로세스의 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예전 같았다면 실물 카드를 전달받아야 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카드사의 전용 앱에 카드를 먼저 내려받을 수 있다.
‘모바일 우선 발급’이라고 하는 기능으로 대부분의 카드사가 이를 지원한다. 뭘 이렇게까지 빨리 받으려 하느냐고 고개를 갸웃해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카드를 필요로 하는 순간은 의외로 결제의 순간인 경우가 많다. 홈쇼핑에서 오늘만 특정카드로 할인을 해 준다고 한다거나, 온라인 결제 시 할인카드를 발견했을 경우이다. 카드가 있으면 바로 결제하는데 당장 내 손에 없다면 이탈해버리는 고객도 많다. 카드사로서는 잠재 매출이기에 이를 잡으려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가 모바일 우선 발급 서비스이다.
카드 신청에 대한 심사가 끝나고 카드번호가 새로운 번호를 받게 되면 이론적으로는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의 정보를 카드사 앱에 바로 보내주면 고객은 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QR을 생성해서 오프라인 결제도 가능하며, 카드번호를 불러줘서 홈쇼핑 전화주문을 하거나, 통신사에 연락하여 통신비 자동이체 등록을 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인지하지 못하지만 카드사에서 실물 카드를 고객의 손에 전달하는 것은 모든 과정이 비용이다. 실물 카드 발급비는 카드 재질에 따라 다르지만, 후불교통이 있는 경우 2~3천 원 가량 한다. 다들 카드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텐데 이런 생각은 안 해봤는지 묻고 싶다. 왜 카드는 우편물이 아니라 사람이 배송하는 것인지 말이다. 카드의 크기나 봉투 모양을 봐서는 우편물로 보내도 충분할 텐데 왜 늘 사람이 배송하는 것일까?
우리나라는 관련법에 따라 신용/체크카드는 일반우편으로 배송할 수 없고 무조건 인편 배송을 하도록 되어있다. 다들 카드를 신청하고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연락을 받고 카드를 수령하러 가면 배송원이 PDA로 인적사항을 기재한 후 카드를 내어준다. 배송원이 PDA에 체크하는 순간 카드사 전산망으로 배송 완료처리가 되어 고객에게 문자나 앱 푸시가 나간다. 요즘에는 본인 배송이 확인되면 별도의 사용 등록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모바일 간편 발급은 현재는 실물 카드 발급과 병행하여 보조재로 사용되나, 향후 모바일 결제가 자리를 잡으면 실물 카드 배송이 완전히 없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카드사는 이를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모바일의 발전은 배송과정도 단순화했지만 사용도 편리하게 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사라진 IT기기는 한두 개가 아니다. 필자는 예전에 잘 사용했던 MP3 플레이어와 디지털카메라를 서랍 한구석에 아직 보관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발전하면서 이들은 완벽히 대체되었다. 사람들은 신용카드와 신분증이 담긴 지갑도 빠르게 스마트폰이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다. 2011년, 모바일카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데에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노력도 컸다. 당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갤럭시 S2를 기억하는가? 갤럭시 S2는 엄청난 완성도를 자랑했고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이전작인 S1보다 많은 부분이 달라졌는데 NFC 탑재도 그중 하나였다.
NFC는 ‘Near Field Communication’으로 전자기기간 근거리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당시 세계 결제의 세계 표준 규격은 NFC로 논의되고 있었기에, 삼성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큰 우리나라에서 갤럭시 S2의 NFC 적용은 모바일카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후 각 카드사마다 NFC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카드 App들이 출시되고, 전용카드 상품이 나오는 등 NFC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되는 듯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흐른 지금, NFC는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 주변에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티머니나 캐시비 기반의 교통카드 기능으로 사용하고, 회사의 출입 태그, 집의 도어록 해제 등에도 많이 이용한다. 그러나 결제로 이용하는 경우는 아직 보기 쉽지 않다. NFC 기술 자체는 영토를 넓혀가고 있지만 결제 영역까지는 오지 못한 것이다.
특정한 결제방식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결제수단을 받아주는 가맹점에 관련 인프라가 설치되어야 한다. 우리가 플라스틱 카드를 쓰는데 문제가 없는 이유는 IC카드를 읽을 수 있는 단말기가 국내의 모든 가맹점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NFC 모바일카드 역시 고객이 내미는 스마트폰을 터치해서 결제를 할 수 있게 해 주는 결제 단말기가 있어야 했다. 가격이 점점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개당 10만 원가량의 고가였기에 가맹점주들이 자신의 돈을 들여서 NFC 결제기를 구매하기는 쉽지 않았다.
찾아온 고객마다 NFC 결제가 대체 왜 안되냐고 따진다면 모를까, 아직 사람들이 찾지 않는 결제수단을 먼저 도입할 필요는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카드사들은 직접 나서서 NFC 결제 단말기를 보급하려고 했다. 초기 투자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향후 실물 카드를 만들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가 되면 장기적으로 회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 여신전문 금융업 법상의 가맹점 리베이트 금지 조항이 발목을 잡았다. 과거 대형 가맹점들이 특정 VAN사나 카드사로부터 결제 단말기를 무상으로 받는 등 금전적 이득을 취하자 이를 불법적인 리베이트로 규정해서 신설한 법 조항이다. 그런데 NFC 결제방식 확대를 위해 결제 단말기를 보급하는 것도 이 조항에 위배된다고 정부에서 판단한 것이다.
NFC 결제 단말이 널리 보급되어야 사람들이 NFC 기반의 모바일카드를 쓰게 될 것이나 지지부진한 사이, 모바일 결제의 핵으로 부상한 서비스가 있다. 우리가 지금도 잘 쓰고 계시는 삼성 페이, LG페이가 그것이다. 고객 입장에서 사용하는 프로세스는 NFC 모바일카드나 삼성 페이나 비슷하다. 관련 앱을 구동하고 결제 단말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기 때문이다.
차이점은 삼성 페이는 기존의 결제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NFC 결제와 같이 별도의 결제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삼성 페이와 LG페이는 각각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WMC(Wireless Magneitic Communicaion)라는 기술을 사용한다. 이는 카드 뒷면 마그네틱 띠에서 나오는 자기장을 흉내 낸다. 카드 결제기에 카드를 긁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어 주는 것이다. 삼성 페이에 적용된 이 기술은 원래 미국의 스타트업인 루프 페이에서 개발한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 스타트업을 2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하여 자사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으로 탑재했다. LG페이는 미국 다이내믹스 사의 WMC기술을 LG전자가 라이선스를 체결하여 사용 중이다. 둘의 방식은 비슷하나 서로 다른 특허이다.
삼성 페이에 익숙해지면 벗어나기 어렵다. 삼성전자의 예상대로 삼성 페이는 삼성 스마트폰을 선택해야만 하는 강력한 이유가 되었다. 여러 장의 카드를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은 정말 편리하기 때문이다. 빠른 시간에 확산된 삼성 페이지만 약점도 점차 부각되고 있다. 마그네틱 띠를 통해 카드를 결제하는 것의 보안이 너무 취약해서 세계 각국에서 점차 IC 카드로 변경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 뒷면의 마그네틱 띠는 카드복제가 굉장히 쉽다. 삼성전자도 과도기적 기술임을 인정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삼성 페이를 MST에서 NFC 기반으로 옮겨가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NFC 인프라 이슈로 좀 더 늦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렇다면 국내 모바일 결제는 모두 삼성 페이가 잡았다고 할 수 있을까?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오래된 기술이지만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QR 결제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중들에게 QR코드가 무엇인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다들 경험한 것처럼, QR코드는 정사각형 모양의 검은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표식이다. 사람은 인식하기 어렵지만 스마트폰은 정확히 인식한다. 이 기술은 놀랍게도 1994년, 무려 27년 전에 개발된 기술이다. 일본의 덴소 웨이브에서 처음 만들었고, 활성화를 위해 특허를 무료로 공개했다. 그 뒤로 산업현장 등에서 이용되어 오다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QR 결제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건 몇 가지 이유에서였다. 먼저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이 급격히 늘어났다. 중국은 현금이 사라지고 모바일 결제가 이미 생활 깊숙이 파고든 것으로 유명하다. 알리페이와 위챗 페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알리페이는 중국의 유명한 상거래 사이트에서 시작된 전자결제수단이며, 위챗 페이는 중국의 카카오톡인 위챗에서 사용하는 결제수단이다. 이들이 모바일 화면에서 QR코드를 통해 결제를 제공하면서, 중국인들은 생활 속 모든 결제를 QR코드로 하고 있다. 이들이 한국으로 밀려들기 시작하면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등 상가를 중심으로 QR 결제를 위한 인프라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아이폰의 NFC 제한 정책도 QR 결제를 주목받게 했다. 앞서 말한 NFC 결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안에 NFC 칩이 있어야 하고, 여러 개발자들이 이를 통해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 안드로이드 폰과 아이폰 모두 NFC 칩이 내장되어 있지만 여러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는 안드로이드 NFC칩과 달리, 아이폰은 애플에서만 NFC 결제를 제어할 수 있다. 쉽게 말해, 국내에서는 아이폰으로 NFC 결제가 불가능하다. 카메라를 통해 QR코드를 인식하고 결제하는 방식만 사용 가능한 것이다.
QR코드가 가지는 이점이 또 있다. 삼성 페이의 MST 방식이나, NFC 결제방식은 모두 스마트폰 안에 관련 칩이 탑재되어야 한다.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은 아니며, 이는 스마트폰 제조원가를 올리는 원인이 된다. 반면 QR코드는 카메라만 작동하면 별도의 칩을 넣을 필요가 없다. 우리나라는 삼성과 LG, 아이폰 등 어느 정도 좋은 사양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중국은 10만 원 미만의 초저가형 스마트폰도 많이 쓴다. 이런 이유로 중국에서 QR코드가 더 활성화된 것도 맞다. 카드사의 결제 앱과 시중의 간편 결제 앱들이 모두 QR을 통한 결제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가맹점에서도 QR 스티커를 붙여두거나 가맹점주의 폰으로 QR을 촬영하면 결제가 되기 때문에 인프라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NFC와 QR 이 모바일 결제의 표준이 되기 위한 경쟁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카드 결제가 모바일로 인해 어떻게 바뀌었는지 쭉 리뷰해 보았다. 그런데 결제 이후의 부분도 모바일로 인해 바뀐 부분이 있다. 카드로 결제를 하면 감열지에 순식간에 결제 내용이 출력돼서 영수증으로 나온다. 카드 영수증은 그동안 환경호르몬 논란, 불필요한 종이 쓰레기 증가 등 여러 이슈가 있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하이마트나 이마트 등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모바일 영수증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면 기존과 같이 종이 영수증을 출력해 주되, 별도 요청이 없으면 카카오톡 메시지나, 카드사 앱의 푸시 알림으로 영수증을 보내는 것이다. 카드 명세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메일 기반의 명세서가 보편화된데 이어, 카카오톡 명세서나 핀테크 앱 명세서가 대중화되었다.
핀테크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카드 영역은 변화의 폭이 매우 크게 느껴지는데, 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개인이 하루 중 하는 여러 금융활동 중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하는 것이 결제다. 모바일로 빠른 이동이 시도되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매체와 방식이 바뀔 때 가장 효율적인 핀테크 분야가 결제인 것이다.
실물카드과 관련된 여러 프로세스가 모바일로 인해 영향을 받으며 바뀌는 모습 전반을 살펴보았다. 모바일 기기의 발전 속도도 매우 빠르고, 규제 해제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더 발전할 것은 누구도 부정하기 힘들다. 과연 어떻게 변해갈지 주목해야 할 움직임이 있는데, 바로 빅테크의 전략과 온라인 결제, 간편 결제의 변화이다. 온라인 결제는 O2O(Online to Offline) 트렌드와 함께 빠르게 오프라인으로 퍼지고 있다. 이 수단이 빅테크가 주도하는 간편 결제이다. 이번 편에 이어 다음 시간에는 카드산업의 온라인 결제와 간편 결제의 대두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