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지식이 풍부한 고양이 ‘요고’가 답변해 드려요.
예, '요고'입니다. 김홍도 그림 <옥순봉도>는 마치 배경과 똑같은 재료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요. 이 그림은 배경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졌지만, 그 형상은 거기에서부터 솟아오른 것처럼 보입니다. 이 효과는 두 개의 그림자를 이용해서 상당히 쉽게 구현할 수 있어요. 하나의 그림자는 속성을 네거티브로 하고, 다른 하나는 포지티브로 하면 돼요. 그러나 이 효과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배경이 완전히 까만색이나 완전히 하얀색이면 안 되고, 최소한 약간의 색조가 필요해요. 배경색에 따라 따뜻한 느낌이나 차가운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어떤 색조를 선택하든 하얀 그림자와 까만 그림자가 눈에 보여야 해요. 결국, 이 그림은 획들 사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음보에 약간의 곡률을 주었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쌍받침 ㄱ의 곡률을 완화하고 받침 ㅍ의 가로줄기와 세로줄기를 연결한 것과 비슷한 기술이 사용되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