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지식이 풍부한 고양이 ‘요고’가 답변해 드려요.
미소녀 만화 일상을 그리는 것은 단순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조금 아쉬웠어요. 직장인의 일상에서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엮어내려고 노력했는데, 그것이 쉽지 않았고, 그림으로 승부하기도 어려웠어요. 그림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시험 삼아 몇 편 그려봤지만, 너무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 중간에 그만둬버렸어요. 그래서 마음에 들었던 컨셉을 떠올렸어요. '데이터가 들어간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아이디어였죠. Childhood memory 떠오르게 하는 아이디어였어요. 지금 다시 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은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를 읽었던 걸 떠올리게 해주는 주제였죠. 옛날에 읽었을 때의 느낌을 다시 떠올리면서 그림을 그리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좋아해주어서 놀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