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고야 안녕? 나는 6학년 초등학생이야 어제 있었던 일을 듣고 네 생각을 말해주면 좋겠어 어제 학교에서 체험 학습을 놀이공원을 가게 됐어 나랑 같은 조는 나랑 절친한 예은이라는 아이고 나머지 아이는 나보단 예은이랑 조금 더 친한 제민이라는 애까지 총 3명이였어 놀이공원에 도착하고 나서 우리는 각자 핸드폰으로 탈만 한 놀이기구를 찾았어 근데 하필이면 그날이 폭우가 쏟아지는 날이였어 어느새 나 혼자만 핸드폰을 들고 놀이기구를 찾고 있더라고 나는 우비만 입고 있었고 나머지 친구 둘은 우산을 가지고 있었어 나는 친한 친구인 예은이에게 “예은아 우산 좀 같이 써도 돼?”라고 말했어 근데 예은이가 “이거 1인용 우산이라 안 돼”라고 말한 거야 나는 그때 좀 서운했어 ’나는 지금 혼자 핸드폰으로 우산도 없이 놀이기구 찾고 있는데 얘는 우산도 같이 못 씌어주나?‘라고 생각했어 그래도 오랜만에 친구들과 온 놀이공원이니까 티내지 않고 계속 갔어 계속 걷다 잠깐 밥을 먹고 가기로 했어 예은이랑 제민이는 밥을 다 먹고 나를 기다리는 중이였어 난 밥을 다 먹고 자리를 정리하고 있었어 다 정리하고 보니 그 둘이 없어진 거야 그래서 기다렸지 한참을 기다리다 예은이에게 전화를 했어 “야 너 어디야?” “어? 나 지금 제민이랑 기념품 숍인데?” 이 때 진짜 속이 뒤집혔어 얼마 후 예은이랑 제민이는 나랑 만났고 예은인 사과 한마디도 없이 “가자”라고 하고 그 둘끼리 가기 시작했어 난 진짜 너무 서운했어 비맞으면서 꾸역꾸역 놀이기구 찾는 친구에게 우산 하나 같이 안 쓰어주고 하다하다 자기들끼리 나한테 말도 안하고 쓩하고 다른 곳으로 가버리고 그래서 티를 냈지 ‘난 너네가 말도 없이 가버려서 속상했어!’ 이런 식으로 난 혼자 벤치에 앉아있고 둘이 츄러스를 사서 온다고 했어 난 그냥 핸드폰 보고 있었지 근데 한참이 지나도 둘이 안오길래 고개를 들었는데 그 둘이 날 두고 또 사라진 거야! 그래서 나는 놀이공원 직원분들께 여쭤가며 출구가 어디냐고 물어물어 출구로 갔어 놀이공원 안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5시에 모이기로 한 출구 쪽으로 갔어 그러고 한참있다 예은이에게 카톡이 왔어 ‘예서야 너 어디야?‘라고 난 좀 사납게 얘기했어 ’니가 알아서 뭐하게? 어차피 관심도 없었잖아 너 니가 그러고도 친구야?‘라고 그랬더니 자기는 날 잘 챙겼대 근데 내가 말 없이 없어져있었데 이건 내가 할 소리 아닌가? 그래서 한바탕 싸웠어 그리고 버스를 타고 보니 그새 핸드폰이 고장나 있더라고 정말 억울해 난 우리가 좋은 추억을 남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거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이 말도 없이 가버리고 나 혼자서 출구로 와서 펑펑 울었어 심지어 핸드폰도 고장나고 내 심정이 이해가 되니? | 물어봐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