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IT 채용 시장에는 적합한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는 한탄이 많다. 그런데 간혹 그 어려움의 이유가 보이는 채용 공고를 만나기도 한다. 심지어 최근 본 어떤 공고는 담당 업무 항목을 채우지 않아, “상세내용을 입력하세요” 문구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었다. 담당 업무 항목은 구직자의 지원 여부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정보다. 이런 성의 없는 채용 공고는 적합한 인재를 만날 가능성을 떨어뜨릴뿐더러 회사에 대한 인상까지 나쁘게 만든다. 이번 기회에 중소 IT 기업 채용 공고의 나쁜 사례들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처리 방식을 제안하려고 한다. 중소 IT 기업에서 인사를 담당하거나 관련 있는 분들이 주목하면 좋겠다. 아울러 IT 직군 구직자들도 원하는 일자리를 얻는 데 도움을 얻길 바란다.
랭체인. 도대체 무엇이, 얼마만큼 유용하길래 이렇게 인기가 많아졌을까요? 랭체인은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과정을 단순화시킵니다. 복잡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도구와 추상화를 제공합니다. 즉, 머신러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또는 AI 모델을 어떻게 훈련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도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 덕분에 모델을 블랙 박스로 사용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에게 널리 채택되었습니다. 에이전트나 RAG 애플리케이션 같은 LLM 기반 앱을 개발할 때 가장 인기 있는 프레임워크로 등극한 것이죠.
2023년을 AI가 재탄생한 시점이라고 정의한다면, 2024년은 본격적인 도약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오픈AI와 구글은 경쟁적으로 새로운 AI 기술들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자타공인 AI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오픈AI는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영상을 만들어 주는 Sora나, 로봇과 AI 기술을 연계한 Figure, 그리고 실시간으로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AI 기술 발전에 그저 감탄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현재 업무에서 AI 기술을 얼마나 활용하고 계신가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쓴 ‘어쩌다 마케터를 위한 AI 활용법’이라는 책을 바탕으로, 마케터의 AI 활용법에 대해 개괄적으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Rust. 최근 Reddit이나 HackerNews를 보면 아주 빈번하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이 언어는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로, 특히 C와 C++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탄생했습니다. 더 나은 안정성과 성능, 특히 병렬 처리의 안전성을 핵심 목표로 개발되었죠. 따라서 C++을 대체할 수 있는 언어로 유명한데요. C++의 오랜 사용자 입장에서 Rust가 과연 어떤 메커니즘으로 이를 대체하고자 하는지 알아두면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과연 Rust는 어떤 특징이 있길래, 이렇게 인기를 얻고 있는 걸까요?
몇 년 전 회사 CTO님이 “코딩 실력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화가 통하는 동시에 일도 믿고 맡길 수 있는 개발자가 한국에 몇 명이나 있을 것 같냐”고 물었습니다. 대답을 망설이자 그가 먼저 숫자를 제시했습니다. 충격적으로 적은 숫자였습니다. 정말 우리나라에 그렇게 의사소통이 능통한 개발자가 부족할까요? 개발자에게 의사소통 능력이 역량의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흔치 않은 개발자가 될 가능성을 매우 높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글을 써 봅니다. 추려 보니 세 가지 방향으로 의사소통을 기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브랜딩이나 마케팅 혹은 기획 직군에서 일하는 분이라면 누가 뭐래도 디자이너와의 협업이 가장 많을 겁니다. 기획 단계에서 우리가 머릿속으로 상상한 그 대상을 실제 존재하는 무엇인가로 바꿔내기 위해서는 디자인이라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만 하니까요. 이번 글에서는 어떻게 해야 우리가 가진 생각의 원형을 더 잘 구현해 낼 수 있을까에 대한 나름의 답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아니 좀 더 정확히는 “어떻게 해야 브랜딩을 함에 있어 우리가 구상한 핵심 가치와 페르소나들을 디자이너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에 가깝겠네요.
"저 이직해요." 전 회사에 이직을 알린 순간부터 현재 회사로 옮겨 n년째 재직 중인 지금까지, 이직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생각보다 이직에 관심 있는 사람도, 실제로 준비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제가 이직을 준비할 때는 주변에 이직을 경험한 친한 선배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구글링으로 다른 사람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찾아보고 참고해야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직을 경험해 본 사람이 A부터 Z까지 정리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제가 자주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제 경험을 직접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