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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앱은 어떻게 수익을 낼까? 앱 수익 구조 알아보기
4분
2021.01.08.27.6K
처음 앱을 시장에 내놓을 때, 다운로드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유료 앱이 더 이득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투자비용을 빠르게 회수하고자 하는 마음에 유료 앱 모델을 선호하는 것인데요. 유료 앱이라 할지라도 비교적 저렴하게 다운로드 비용을 설정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을 회수하려면 엄청난 수의 다운로드가 필요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기꺼이 돈을 지불할 정도로 가치 있는 앱이어야만 하지요.
사실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돈을 내고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습니다. 이미 출시되어 있는 무료 앱들 중에서 비슷한 게 분명히 있을 것이고, 특히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너무나도 많은 수의 무료 앱들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무료로 비용을 매기지 않고,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은 가능한 다운로드를 많이 받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그다음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게 바람직하지요.
모바일 인앱결제의 경우 앱스토어와 앱 개발사, 소비자가 계약의 주체가 되는 형태이며 앱스토어가 지급받은 대금을 앱 개발사와 함께 배분합니다. 일반적으로 앱스토어는 소비자가 인앱결제를 통해 결제한 금액의 30%를 수수료로 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인앱 결제 모델인 앱을 출시한다면 수수료를 제외하고 70%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이죠.
인앱결제의 경우, 사용자들이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하고 싶어지도록 고객의 니즈를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게임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플레이를 더 잘하게 만들어주는 업그레이드에 대해서 쉽게 구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어떤 게임을 일단 무료로 다운로드해서 플레이할 수는 있는데, 특정한 맵이나 기능들은 돈을 내지 않으면 쓸 수 없게 만드는 겁니다.
이때 사용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돈을 지불하라고 이야기하는 것 대신 코인이나 메달과 같은 시스템을 만들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천 원을 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 기능으로 업그레이드하려면 코인 100개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죠. 그리고 돈을 더 많이 쓸 때는 더 많은 혜택을 주세요.
예를 들자면 이런 식입니다.
500원=코인 500개
1000원=코인 1200개
2000원= 코인 2500개
이해되시나요? 애플의 지원센터에 따르면 인앱 구매 방식은 크게 4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 소모성 구매
● 비소모성 구매
● 자동갱신되지 않는 구독
● 자동갱신되는 구독
위에서 예로 들었던 코인은 소모성 구매에 해당합니다. 비소모성 구매는 광고를 없애기 위해서 프리미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과 같은 경우를 말합니다.
자동갱신되지 않는 구독은 특정한 기간 동안만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입니다. 만약 스포츠 경기와 관련된 앱이라면 메이저리그나 NBA의 한 시즌 동안에만 구독할 수 있습니다.
자동갱신되는 구독이란 월스트리트 저널과 같은 신문을 구독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넷플릭스, HBO, 훌루(Hulu) 같은 영상 서비스에서도 이런 종류의 자동갱신 구독 방식을 쓰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