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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5가지 목표를 이루기 전까지, 그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나머지 목표들에는 관심을 갖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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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가 워렌버핏을 처음 만났을 때, 모임을 주선한 게이츠의 어머니가 둘러앉은 모든 이들에게 한 가지를 요청했습니다.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비결 한 가지씩을 이야기해달라고 한 것이죠. 워렌버핏은 부의 절대법칙이 '집중'에 있다고 말했으며, 빌 게이츠도 똑같이 '집중'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워렌버핏은 5시간의 규칙을 만들어 자신의 시간 중 80%를 읽고, 생각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워렌버핏'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꾸준한 노력과 습관으로 이루어진 일이었으며, 시간을 남들과는 다르게 보았던 전략을 통해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워렌버핏이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평생에 걸쳐서 실천한 6가지 집중 전략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글에 나온 전략들은 인터넷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그런 조언들을 모아놓은 형태가 아닙니다. 여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보다 구체적인 워렌버핏의 성공전략이 담겨있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여 여러분의 일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에 집중하는 시간들로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워렌버핏은 자신에게 방해되는 일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일들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자신의 전용기 파일럿인 플린트에게 다음과 같이 알려주었습니다.
"당신이 5가지 목표를 이루기 전까지,
그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나머지 목표들에는 관심을 갖지 마세요."
버핏의 전략에는 근본적인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내는 결과의 80%는 우리가 가장 우선순위를 높게 두는 20%에서 나옵니다. 버핏이 25개 중에서 5개에 동그라미를 쳐보라고 했는데, 그게 바로 우리가 집중해야 할 20%입니다. 우리가 흔히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시간을 허비하게 만드는 주범은 집중에 방해가 되는 일들이 아니라는 겁니다. 진짜 큰 방해물은 열심히 일한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별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일들입니다. 버핏의 3단계 접근법을 이용하면, 여러분의 발목을 잡고 있는 비효율적인 일들을 쳐낼 수 있습니다.
평생 동안 같이 일할 수 없는 사람들과는,
단 하루도 같이 일하지 말라.나발 라비칸트
버핏은 자신이 신뢰하는 CEO들하고만 같이 일하며, 자기 스스로의 업무활동을 평가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평가합니다. 그래서 버핏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수십 년 동안 그와 함께 일하면서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즉, 워렌버핏이 어떤 기업을 인수하기 전에 협상과 실사를 위해 들이는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인수한 기업들의 CEO들에 대한 관리도 거의 하지 않아도 되지요.
여기에서는 '신뢰'에 주목해야 합니다. 버핏은 어떤 기업을 인수할 때, 아무리 재무 상태가 매력적이더라도 CEO에 대한 신뢰가 없는 기업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물론 그는 자기 조직의 사람들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합니다. 실제로 그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 다수가 수십 년 동안 그와 함께 일해온 사람들입니다.
버핏의 사생활 역시 매우 심플합니다. 그는 평범한 주택에서 60년 동안 계속 살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쓰는 돈은 1년에 10만 달러 정도에 불과합니다. 워렌 버핏처럼 모든 걸 단순하게 유지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이렇게 되려면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버핏은 높은 수익률이 집중적인 포트폴리오에서 나오며, 훌륭한 투자의 기회는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좋은 투자 결과를 올릴 수 있는 비결은 단순하다고 학생들에게 거듭해서 말합니다. 즉, 평생에 걸쳐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20번 밖에 없다고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그는 1993년도의 연례 보고서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집중하게 되면 투자자들이 그 기업에 대해서 더 집중적으로 살펴보게 되고, 또 그 기업의 재무적 안정성에 대해서도 더 안심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그래야 하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포트폴리오를 집중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잠재력을 가진 소수의 투자에만 집중하는 것을 워렌버핏은 공을 휘두르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투자의 비결은 그저 가만히 서서 정확히 원하는 공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는 것이라고 말이죠.
"현재 워렌버핏이 보유한 주식인수권 중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종목 5개는 모두 평균 20년 이상 가지고 있는 것들입니다. 그에 비해서 일반적인 뮤추얼 펀드의 평균 보유기간은 1년도 되지 않습니다. 투자활동치고는 이례적일 정도로 오래가지고 있는 편이며, 그래서 사람들이 버핏을 두고 '나무늘보 같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버핏은 지식에 대한 투자에도 같은 개념을 적용해서 영원히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지식에 투자하라고 말합니다. 버핏이 유일하게 인정한 그의 전기를 보면, 작가가 그에게서 배운 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쌓여갈 수 있는 지식을 배우고, 그런 지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지식체계가 저절로 구축됩니다. 2년 뒤면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소프트웨어처럼 미래에 구식이 되어버릴 수 있는 것들을 배우지 말고, 10년이나 20년이 지나도 자신을 더 똑똑하게 만들어 줄 지식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현재 그의 말을 언제나 명심하고 있습니다.”
장기투자에 대해서는 버핏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 최대의 액셀러레이터인 Y콤비네이터의 대표인 샘 알트만은,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시장에서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얼마 남아있지 않은 기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조스는 새로운 사업의 성공 여부를 7년을 기준으로 판단하는데, 다른 기업들에서는 대부분 3개월 단위로 판단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루 24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도, 하루라는 한계를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집중이라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80%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20%의 기술입니다. 집중을 하면 다른 사람이라면 10년이 걸릴 수도 있는 일을 1년 만에 이뤄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몇 가지에만 집중함으로써,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낼 수 있고 건강한 삶을 위한 여유시간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집중으로 인한 혜택을 최대한 많이 얻어 내려면, 그 어려운 기술을 갈고닦기까지 몇 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집중이라는 것은 간단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집중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의식적인 노력과 함께 정서적 차원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모두들 집중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집중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사람이 적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워런 버핏의 전략을 참고한다면, 그렇게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