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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어떤 UX디자인과 UI디자인이 유행하게 될까요? 아마 2020년에는 이전과는 또 다른 새로운 트렌드와 다양한 기법의 UI/UX디자인이 선보이게 될 텐데요. 음성으로 동작하는 UI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디자인처럼 '완전히 새로운 영역'의 디자인도 있을 것이고, 애니메이션이나 사용자가 설정하는 이미지를 이용하는 UI디자인 트렌드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2019년은 UX/UI 디자인 분야에 있어서는 엄청난 한 해였습니다. 내비게이션 메뉴와 바에 있는 폴더, 둥근 모서리, 메뉴 전환 등이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변화하는 걸 지켜볼 수 있었는데요. 시장이 변화하면서 디자인도 그에 맞추어 바뀌기도 하고, 때로는 디자인이 그러한 변화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Wolfpack Digital이라는 앱 개발 회사에서 UI/UX Designer로 일하고 있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토대로, 2020년 UX/UI 디자인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트렌드와 기법들을 소개합니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것들은 모바일과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들로 굉장히 유용한 정보로 사용되길 바랍니다.
2019년을 비롯해서 최근 몇 년 간, 사용자들이 음성으로 기능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리(Siri), 알렉사(Alexa),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같은 인공지능 비서들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나인티나인펌즈(99firms)라는 곳에서 발표한 구글의 통계에 따르면, 검색 명령의 20%가 음성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의 31%가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음성 기능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들이 VUI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나인티나인펌즈는 같은 글에서, “2020년에는 인터넷 검색의 50%가 음성 기반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적응해야 합니다. 그리고 2019년에 UX가 VUI를 지원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났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2020년에는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에서도 점차 VUI를 지원하는 기술, 기법, 디자인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VUI는 AI 업계의 기술혁신에 박차를 가해서, 결국은 이 거대하고 새로운 세계로 더 많은 사람들이 발을 들여놓게 될 것입니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디자인은 이미 익히 사람들 사이에서 큰 화두가 되었던 주제입니다. 현재 애플은 AR킷(ARKit)이나 미모지(Memojis) 같은 유명한 서비스를 선보였고, 오큘러스(Oculus)나 구글 등의 많은 대기업들도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AR과 VR은 지도에서부터 반응형 사용자 경험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2020년은 AR과 VR 디자인에 있어서는 대단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애플인사이더(Apple Insider)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애플에서는 조만간 AR 안경을 출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애플의 제품들에서 AR과 VR이 훨씬 더 많이 사용될 예정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어서 빨리 AR/VR에 필요한 디자인 요소들을 파악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20년에는 정말 재미있고, 멋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 제품들이 출시될 거고, 앞으로도 이에 접목될 디자인의 중요성은 더욱 대두될 테니까요!
우리는 사람이고 감정을 가진 존재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실제 감정을 겉으로 전부 드러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은 이 부분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으시다고요? UX 디자이너들은 디지털 제품과 경험을 디자인할 때, 사람의 감정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해야 하는 도전과제를 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완벽한 기능이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현재의 상황을 보자면, 사용자가 특정한 상황에서 취하는 행동과 특정한 감정을 분석해서, 감정이 디자인에 반영되는 제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스포티파이(Spotify)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사람들의 감정을 분석하고 그것을 디자인에 반영하면서, 각 개인에게 맞는 맞춤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첫 화면을 사용자들에게 맞춤형으로 보여주는 기능은 기본이고, 오늘이 무슨 날이고 지금이 몇 시인지 까지를 분석해서 추천음악을 골라주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유저들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를 매주 새롭게 만들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감정을 분석하고, 이를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일은 2020년에도 굉장히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입니다.
누군가 좋은 디자인이 뭐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말이죠.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앞서 말했던 것처럼, 인간은 감정을 가진 존재입니다. 우리들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의미를 찾으려 합니다. 그래서 훌륭한 디자인은 단순히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이야기가 들어있는 것입니다.
넷플릭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넷플릭스는 뛰어난 온 보딩(onboarding) 프로세스로 신규 사용자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라파옐 매커쳔(Rafayel Mkrtchyan)은 UX플래닛(UX Planet)에서 넷플릭스의 디자인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사용자 온 보딩 과정은 너무나도 섹시하게 진행됩니다. 색상, 폰트, 이미지, 그 모든 것들이 넷플릭스 자체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사용자들에게 가입하면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알려주고, 그리고 계정을 만드는 각 단계마다 친절하게 사용자들의 이해를 돕는 UI디자인이 나옵니다. 가입을 마치고 마침내 첫 화면으로 넘어가면, 또 다른 멋진 디자인들이 기다리고 있죠.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감정까지 고려한 훌륭한 디자인들이 구현되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2019년에 우리는 전통적인 내비게이션 메뉴들이 점점 더 사라지고 있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주로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디지털 기기의 디스플레이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죠. 아이폰X가 출시된 이후로, 디자이너들은 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왜일까요? 아이폰X에서부터는 매끄러운 디스플레이를 위해서 화면 아래에 있었던 유명한 홈버튼이 사라졌기 때문이죠. 이건 디자이너들에게는 상당히 까다로운 상황입니다. 이용자들은 이미 홈버튼이 있는 내비게이션 스타일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사용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사용자들에게 매끄러운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세로 형태의 내비게이션 바와 같은 새로운 방식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니 조심스럽게 여러분의 웹페이지에도 네비게이션 메뉴를 새롭게 디자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2020년을 지배할 UI/UX디자인 5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드렸습니다. UI디자인이든 UX디자인이든 결국은 최종 사용자를 위해 디자인되어야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지금, 여러분은 최종소비자를 만족시킬만한 멋진 디자인을 구현하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