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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위시켓과 번역가 윌리(Willy)가 함께 만든 해외 콘텐츠 기반 번역문입니다. 기획과 UX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블로그 매체 ‘부트캠프(Bootcamp)’의 글을 번역했습니다. 필진은 디자인 랩(Designlab)으로 UX, UI 디자이너들을 지원하는 회사입니다. 본문은 UX 디자이너에게 도움을 주는 12가지 업무 스킬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참고하여 실제 활용해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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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위시켓과 번역가 윌리(Willy)가 함께 만든 해외 콘텐츠 기반 번역문입니다. 기획과 UX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블로그 매체 ‘부트캠프(Bootcamp)’의 글을 번역했습니다. 필진은 디자인 랩(Designlab)으로 UX, UI 디자이너들을 지원하는 회사입니다. 본문은 UX 디자이너에게 도움을 주는 12가지 업무 스킬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참고하여 실제 활용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지난 10년간 UX 디자이너의 역할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늘날 UX 디자이너가 일반적으로 수행하는 업무는 아이폰이 처음 출시됐던 2009년 이전과는 사뭇 다릅니다. 또한, "UX 디자이너"라는 직책으로 사람을 뽑더라도 회사마다 요구하는 업무와 역할이 판이합니다. 그렇다면 이렇듯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는 UX 디자이너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핵심 기술은 무엇일까요? 이 글에서는 UX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바꾸고자 하는 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기술에 대해 살펴볼 것입니다. 여기에는 여러분이 과거 업무 경험을 통해 익힌 소프트 스킬과 교육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좀 더 정형화된 디자인 스킬이 함께 혼재되어 있습니다.
UX 디자이너는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호기심이 필요합니다.
이어서 등장할 항목과 더불어 "호기심이 정말 기술인가요?"라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호기심, 공감능력, 비판적 사고와 같은 소프트 스킬이 후천적으로 학습된 역량이 아니라 개인의 성격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선천적으로 호기심이 많다면 아주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호기심은 의도적인 훈련을 통해서도 길러질 수 있습니다. 만약 호기심이 쉽게 길러지지 않는다면,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며 의도적으로 여러분의 일상에서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일들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UX 디자이너는 다른 사람들의 무엇을 원하고 느끼는지 알아차려야 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공감능력과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은 일상생활에 중요한 기술입니다. 이 중에서도 UX는 정의상 사용자를 중심으로 놓는 분야이기 때문에 공감능력은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특히 더 중요합니다. 또한, "공감"은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2] 방법론의 첫 번째 단계이기도 합니다. 제품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객관적으로 수집한 연구 데이터만으로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데 한계가 있으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인간적인 면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사용하는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고, 그 속에서 맞닥뜨리게 될 문제를 예상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UX 디자이너는 전제하는 가정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문제를 깊이 분석해야 합니다.
호기심과 마찬가지로, 비판적 사고는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으며, 의도적인 훈련을 통해서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본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UX 디자이너는 사용자, 프로덕트 매니저, 개발자 등 많은 이해 관계자와 같이 일해야 합니다.
UX 디자이너가 하는 일 중 협업이 아닌 일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 리서치(User Research)와 테스트를 수행할 때 참가자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신뢰를 얻어야 제품에 도움이 되는 그들의 진솔한 니즈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기존 제품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 솔루션을 도출해야 한다면, 업무 요구사항을 정확히 식별하고 솔루션이 제품에 적합한지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덕트 매니저뿐만 아니라 회사의 간부들과도 효과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는 디자인한 요소가 어떻게 동작하는지에 대해 개발팀이 필요한 정보를 자세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UX 디자이너는 하루하루가 배움의 연속입니다.
디자인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두에게서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는 학문과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몸담은 업계는 새로운 표준, 규약, 도구, 플랫폼, 디바이스 등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하고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디지털 산업에서의 디자인은 전통적인 키보드와 마우스 기반의 데스크톱 인터페이스를 위한 디자인에서, 터치 기반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위주의 사용자 중심 디자인으로 이동했습니다. 많은 기술적인 제약이 사라짐과 동시에 사용자의 기대치 또한 크게 증가했습니다. 디자인을 배우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배울 것인지를 알아나가는 것입니다. 즉, 모든 프로젝트 및 이해 관계자와의 상호작용을 기회 삼아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여러분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모든 주제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보고, 기초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위대한 건축가이며 이론가이자 디자이너인 버키 풀러(Bucky Fuller)[3]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순진무구해질 용기를 가져라”
UX 디자이너는 정량적(Quantitative), 그리고 정성적(Qualitative)인 리서치를 통해 사용자 니즈와 경쟁 제품을 분석해야 합니다.
좋은 대답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하며, UX 디자이너의 창의력은 대부분 좋은 질문에서 비롯됩니다. 사용자 리서치는 인터뷰, 설문지, 관찰과 같이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여 수행할 수도 있지만, 리서치의 결과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비판적 사고 능력에 크게 좌우됩니다. 무엇보다도 비판적 사고를 포함한 소프트 스킬은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로부터 유용한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질문을 설계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비판적 사고는 분석 단계에서 데이터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UX 디자이너는 복잡한 정보의 집합 간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구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디지털 제품을 만들 때 UX 디자이너는 프로젝트 관리 관점과 제품 디자인 관점 모두에서 정보를 다루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정보를 구성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이를 제품에 얼마나 잘 반영함에 따라 사용자가 앱을 둘러보며 즐거운 경험을 얻을 수도, 혹은 당황하고 실망스러운 경험을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UX 디자이너는 하이 피델리티(high-fidelity) 및 로우 피델리티(low-fidelity) 와이어프레임 모두를 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와이어프레임은 화면 디자인의 대략적인 스케치 또는 아웃라인입니다. 디테일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도 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 솔루션이 무엇인지 검토할 수 있는 중요한 UX 디자인 도구입니다. 와이어프레임은 디지털 디자인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에서 사용됩니다. 로우 피델리티 와이어프레임은 아이디어 초기 단계에서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개선하며, 이를 프로토타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하이 피델리티 와이어프레임은 최종 디자인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각적인 요소들을 가다듬기 전까지 일반적으로 프로젝트 후반에 사용되지만 문제를 해결하거나 원활한 토론을 위해 다른 단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UX 디자이너는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사용자 테스트를 주도해야 합니다.
UX 디자이너는 보통 제품의 컨셉을 구현한 로우 피델리티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이를 이용하여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프로젝트 후반에 하이 피델리티 비주얼 디자인과 UI 작업이 완료되면, UX 디자이너는 이를 사용하여 프로토타이핑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제품 경험에 대한 자세한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게 됩니다.
UX 디자이너는 시각적 디자인과 UI 디자인에 대한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좋은 시각적 디자인 스킬과 프론트엔드(front-end)[4]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은 10년 전만 해도 UX 디자이너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스킬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며 대다수의 기업은 UX 디자이너를 뽑을 때 지원자가 시각 디자인과 UI 디자인 능력에 대한 역량을 갖추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UX 디자이너는 어떻게 개발자의 작업 방식을 고려해서 디자인할 수 있을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UX 디자이너가 코딩을 할 필요는 없지만 개발자가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코딩은 디자인만큼이나 창의적인 작업으로, 개발자는 언제나 효율적이고 모듈 방식으로 이루어진 최소한의 코드로 프로그래밍하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개발자의 작업 방식을 고려한 디자인 모범 사례를 적용하고자 최대한 노력해야 합니다.
UX 디자이너는 필요할 때 “아니요”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UX 디자이너에게 가장 필요한 기술 중 하나는 필요할 때 거절하는 것입니다. 간혹 사용자의 니즈, 기술적 제약, 윤리적 원칙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누군가가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나 기능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UX 디자이너는 제품의 품질을 위해 무엇을 취하고 버릴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필요할 때는 전문적인 근거를 가지고, 사용자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정을 과감히 거부해야 합니다.
[1] 응답에 대한 선택지를 제시하거나 제한하지 않고 응답자가 자유롭게 답하도록 하는 질문.
[2] 단지 외형적 디자인을 위한 미학적 접근방식이 아니라 인간의 필요에 공감하고, 대중의 잠재적 욕구를 발굴한 뒤 이를 디자인에 적용해 사용자에게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접근 방식.
[3] 리처드 버크민스터 "버키" 풀러(Richard Buckminster "Bucky" Fuller, 1895년 7월 12일 ~ 1983년 7월 1일)는 미국의 건축가, 작가, 디자이너, 발명가 및 시인으로 20세기가 낳은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불렸다.
[4] 웹에서 동작하는 UI(User Interface) 부분을 말하며, 사용자가 눈으로 보고 인식할 수 있는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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