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을 하면 원하는 문장을
저장할 수 있어요!
다음
AWS 이용 중이라면 월 최대 15% 할인받으세요
퀄리티 높은 콘텐츠는 많지만 무엇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네
회원가입을 하면 원하는 문장을
저장할 수 있어요!
다음
회원가입을 하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스크랩할 수 있어요!
확인
퀄리티 높은 콘텐츠는 많지만 무엇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네
*담당자의 짧은 변명: 안녕하세요! 먼저 요즘IT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해당 주제는 스스로를 비판하는 매체가 있다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또한 빠르게 성장 중인 요즘IT의 보완점을 찾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작가님께서 저희를 많이 때리진(?) 않으셨네요. 큰 도움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요즘IT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더 좋은 매체로 거듭나겠습니다.
필자는 ‘요즘IT’의 신생 작가이다.
오늘은 특유의 신생 작가의 패기로 ‘요즘IT’ 웹사이트에서 발견한 문제점 몇 가지를 전하고자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오히려 콘텐츠 제공자의 입장보다는 구독자의 시선에서 ‘요즘IT’ 웹사이트를 관찰해왔으며 사이트 내 존재하는 몇몇 가지의 문제점들을 비교적 쉽게 포착할 수 있었다. 당연히 ‘요즘IT’ 웹사이트의 문제점만을 짚기보다는, 뉴스레터 서비스인 퍼블리(PUBLY)와 캐릿(CAREET)의 우수 UX 사례를 참조하여 보완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다뤄보고자 한다.
필자가 ‘요즘IT’ 웹사이트에 처음 방문하였을 때, 받은 인상은 #풍부하고 질적인 IT 관련 콘텐츠가 많다는 것이었다. 메인화면에 기고되어 있는 몇몇 개의 글들만 읽어보아도 필자의 글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유익하고 깊이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IT’ 웹사이트의 문제점들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보통의 유저들이 뉴스레터 서비스 혹은 큐레이션 앱 등을 방문/구독하는 두 가지 주요 목적에 대해 짚어 볼 필요가 있어 보였다.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목적을 정리해보았을 때 ‘요즘IT’에서는 이에 상응하는 두 가지 주요 문제점을 정의할 수 있었다.
필자는 ‘요즘IT’ 웹사이트에서 UX 관련 주제의 글을 계속해서 연달아 보고 싶었으나 별도의 ‘콘텐츠 검색 기능’이 없어 여러 카테고리와 페이지를 오가며 일일이 찾아야만 했다. 또한, 마음에 드는 글을 발견하여 해당 작가의 또 다른 글들을 모아서 읽고 싶었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위와 같은 현상은 마치 유명한 의류 편집숍 내부에 훌륭한 품질의 옷이 많은 것은 눈으로 확인 가능하나, 내게 핏(Fit)한 옷을 찾기 위해서 이곳저곳을 직접 탐색해야 하는 상황에 비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내 수고 없이는 본 웹사이트에 내가 원하는 정보가 추가적으로 있는지 사전에 확인 불가하고, 만약 해당 정보가 있더라도 탐색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지 예상하지 못하기에 구독자에게 큰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Q. 어떻게 하면 구독자의 수고를 최소화하면서도 자신에게 유익한 정보를 찾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우선 퍼블리와 캐릿 모두 공통적으로 구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곧바로 탐색할 수 있는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검색 기능’은 뉴스레터뿐 아니라 보통의 웹사이트라면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 must-be(당연적 품질) 속성의 기능이지만, 퍼블리의 경우 글의 제목뿐만 아니라, 저자, 챕터, 본문 내용까지 검색이 가능하다.
캐릿의 경우 퍼블리 보다 한 발 더 앞서 나가 메인화면 우측 상단의 검색 아이콘 클릭 시, 페이지 상단에 검색 레이어 팝업이 노출되는데 본문 내용 기반 검색뿐 아니라 ‘방금 전 이런 키워드를 검색했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타 방문자들이 최근 검색한 키워드를 노출시킴으로써 구독자 스스로가 원하는 정보 외에도 추가적인 탐색을 도와준다.
또한, 우리는 보통 책, 웹툰, 기사를 읽다 보면 해당 글을 쓴 작가를 좋아하게 되고 계속해서 해당 작가의 글을 읽고 싶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 작가라면 믿고 보게 되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퍼블리의 경우 이러한 구독자들의 니즈를 포착하여 콘텐츠 내 작가 이름 클릭 시, 해당 작가에 대한 세부 정보 (기본 정보, 개인 SNS 등) 확인뿐 아니라 해당 작가가 발행한 모든 글들을 모아 한 번에 확인 가능하다. 또한, 브런치 매거진, 브런치 북과 같이 비슷한 주제가 여러 번 이어지는 글들의 경우 묵인 상태로 연재되어, 유저가 일일이 특정 작가의 연재물들을 직접 찾아 나서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있다.
‘요즘IT’ 웹사이트에서 발견한 두 번째 이슈는 각각의 콘텐츠가 얼마나 유명 또는 유용한 콘텐츠인지, 혹은 읽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지 미리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콘텐츠 자체가 재미있고 유익하다면 구독자들은 시간 가는지 모르고 읽겠지만, 바쁜 생활을 사는 현대인들의 경우 대게 타임 로스(Time loss)를 원치 않는다. 결국, 각각의 콘텐츠를 읽기 전에도 해당 콘텐츠가 정말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지 일정 수준의 ‘가치 판단’을 사전에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경험을 원하는 것이다.
Q. 구독자가 콘텐츠를 모두 읽기 전에도 콘텐츠들의 트렌디함/유용 정도를 어떻게 사전에 알려줄 수 있을까?
캐릿의 경우 애초에 ‘바쁘다면 캐릿 추천 콘텐츠’라는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리하여 시간이 부족한 구독자들을 위한 콘텐츠를 별도로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각각의 콘텐츠 클릭 시 페이지 상단 부분에는 글이 기재된 날짜, 읽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뿐만 아니라 좋아요 수, 북마크 수, 뷰 수, 공유 수 등이 숫자로 표기되어 해당 글이 얼마나 일명 ‘핫’한 트렌디한 글인지 읽기 전에도 파악이 가능하다.
이뿐 아니라 캐릿에서는 새로 나온, 지금 난리 난, 인기 시리즈 등의 재미난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구독자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퍼블리의 경우에도 개별 콘텐츠마다 ‘O분 분량’으로 표기해 두어 콘텐츠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사전에 가늠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인기 있는 Top 10 콘텐츠를 한데 모아두어 주제와 상관없이 다양한 글들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퍼블리 메인 화면 상단에 위치한 ‘가이드’ 아이콘 클릭 시, 해당 뉴스레터를 방문하는 주요 구독층의 주요 니즈와 컨텍스트(맥락)을 기반으로 작성된 다양한 연재물 리스트 확인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몇 달 안에 취뽀할 당신을 위해’, ‘야, 너두 주식할 수 있어 등’의 다양한 주제들이 리스트업 되어 있다. 이를 통해 유저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빠른 콘텐츠 탐색 및 선정이 가능하며, 실제 콘텐츠 체득 시 사용되는 시간 외에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 1부에서는 ‘요즘IT’의 주요 문제점 두 가지를 짚어 보았다.
두 가지의 문제점들을 퍼블리, 캐릿에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았다. 물론 유의해야 할 부분은 각각의 웹사이트는 주 구독층, 컨셉,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가 모두 다르기에 우수 사례를 그대로 차용하기보다는, ‘요즘IT’ 상황에 맞게 솔루션을 생각해 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요즘IT’는 이걸 보완해야 한다: 2부에서는 1부에서 다뤄지지 않은 ‘요즘IT’ 문제점들에 추가적으로 짚어볼 예정이며, 1부, 2부에서 다뤄진 이슈들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에 대해 제안해볼 예정이다.
<참조 사이트>
퍼블리: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
캐릿: MZ세대들에 대한 최신정보를 전달하는 뉴스레터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