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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들을 위한 실무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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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제품 요구사항 문서(PRD)’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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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들을 위한 실무 노하우

 

본문은 위시켓과 번역가 전리오가 함께 만든 해외 콘텐츠 기반 번역문입니다. 스타트업과 IT 분야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스타트잇업(Start it up)을 통해 발행한 글이며, 작가는 오르 아줄레이(Or Azulay)입니다. 그는 프로덕트 어드바이저(Product Advisor)로 기업이 제품 연구 및 성장 전략을 통해 KPI를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현재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요가웍스(YogaWorks), 홈토크(Hometalk) 등에서의 경력이 있습니다. 본문은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제품 요구사항 문서(PRD)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프로덕트 매니저라면 실무에 적용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저는 최근에 제가 컨설팅을 하는 기업을 대신해서 프러덕트 매니저(PM) 자리에 지원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차 서류전형과 전화 면접까지 통과한 지원자들에게, 저희는 한 가지 과제를 내주었습니다.

 

문제는 간단했습니다.

  • 이것은 현재 저희 회사가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 이것을 자세히 검토해 보고, 우리가 더 잘 해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십시오.
  • 그리고, 실제로 더 잘 만들어 보십시오.

 

제가 받아본 계획안들은 아쉽게도 최고의 작품들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서류상으로는 경험이 많은 PM들이었기 때문에, 저는 이런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즉,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살아 숨 쉬는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뛰어난 제품 요구사항 문서(product requirement document, PRD)를 작성하는 노하우에 있어서, 아무리 경험이 많은 PM들이라고 하더라도 지식 격차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주제에 대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렇게 쓴 글이 일론 머스크(Elon Musk), 빌 게이츠(Bill Gates), 제프 베조스(Jeff Bezos) 등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저는 그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자문위원이 되었으며, 이후에는 그들의 비밀스러운 연구 조직에 초청받았고, 심지어 풀 파티에도 초대를 받았습니다!

 

 

1단계: 무엇을, 왜?

PRD/스펙 문서를 작성할 때에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이 만들어서 입증하려고 하는 것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서 그것을 문서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좋은 방법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적어보는 것입니다.

 

  • 내가 해결하려는 문제가 무엇이며, 그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문제인가? (회사와 사용자 모두에게 해당)
  • 이런 문제가 존재한다는 걸 생각하게 만든 사실들은 무엇인가? (사용자들이 나에게 문제점을 말해줬는가?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이 그렇게 했나? 그러한 의견들이 어느 한 곳을 향해서 수렴하는 걸 볼 수 있었나? 사용자들의 특정한 행동과 그들이 이탈하는 추세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 이 문제에 대해서 추정할 수 있는 내용들은 무엇이며, 잠정적인 해결책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서 아직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경험적으로 보자면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을 수 있는가?
  • 내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무엇인가? 그것이 최대한 간결하며 단순한 해결책인 이유는 무엇인가?
  • 이 문서의 핵심은 결국 무엇인가? 기능에 대한 것인가? 실험을 하자는 것인가? 신제품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인가?
  • 이 문서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인가? 디자이너, 카피라이터, 개발자, 연구자, QA 담당자, 경영진? 그들 모두인가? 그들 중 일부인가?

 

 

가상의 신제품을 예로 들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사실은 제가 만들어보고 싶었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가상이 신제품이란 어떤 웹 페이지에 있는 아마존의 도서 링크를 모두 자신의 위시리스트에 자동으로 추가할 수 있는 크롬(Chrome) 브라우저의 확장 프로그램(extension)입니다.

 

  • 문제가 무엇인가?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권’과 같은 목록에 있는 모든 책을 일일이 하나씩 아마존의 위시리스트에 추가한다는 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작업이다.
  • (이 문제에 대한) 사실은 무엇인가? 이러한 도서 리스트를 다루는 글들이 인터넷 상에 000개나 있기 때문에, 이런 기능을 원하는 확실한 사용자층이 존재한다. 레딧(Reddit)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는 스레드(글타래)가 000개 있다. 등등.
  • (이 문제에 대한) 나의 추정은 무엇인가? 이런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 나온다면 설치해서 사용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리고 돈을 내고 프리미엄 버전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 이러한 추정이 맞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이러한 확장 프로그램을 실제로 만들지 않고, 사용자들을 특정한 랜딩 페이지로 유도해서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 이 문서의 핵심은 결국 무엇인가? 이것은 신제품이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며, 이와 관련한 작업이 모두 완료되면 해당하는 신제품을 만들 것인지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가 갖추어질 것이다.
  • 이 문서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인가? 여기에서 작업하는 것은 랜딩 페이지 제작이기 때문에, 이러한 작업에 관련된 디자이너, 카피라이터, 개발자를 위한 것이다.

 

만약 이번 섹션이 여러분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 주고 있다면, 이런 작업을 통해서 산출되는 초기의 문제점이나 해결책이 여러분이 생각하고 있던 것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이 언제나 재미있는 작업이라는 것도 느끼게 될 것입니다.

 

 

2단계: 누구?

이번 단계에서는 이 문서에서 다루는 기능이나 실험이 진정으로 누구를 겨냥하고 있는 것인지를 어느 정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게 별로 어렵지 않은 결정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한 과정입니다.

 

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만든 이 문서는 너무나도 훌륭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먼저 찾아와서 요구한 다음에 열심히 사용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러한 새로운 실험에 열광할 수 있는 기존의 사용자나 미래의 사용자 집단을 정확히 찾아낸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연구를 해야 합니다. 설문조사를 하고, 사용자 인터뷰를 해야 합니다. (이런 설문조사나 인터뷰를 할 때는 아마존의 기프트 카드와 같은 보상을 제공하면 참여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사용자들이 풀어내야 하는 과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여러분이 해결해야 하는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2. 위에서 살펴본 사례에서와 같이 최대한 차근차근 문제점을 파악해 나가야 합니다. 웹 페이지에 있는 아마존의 도서 링크를 자동으로 위시리스트에 담을 수 있는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이 얼마나 좋은 아이디어인지를 검증하고 싶다면, 대상 사용자들은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 독서광
  • 아마존 계정 보유자
  • 크롬 브라우저 사용자
  • 데스크톱 컴퓨터/노트북 컴퓨터 사용자
  • 서평이나 도서 추천 글을 좋아하거나 댓글을 다는 사람

 

 

3단계: 어떻게?

이 부분은 아마도 모든 PM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정일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자신의 머릿속에서 구상한 내용을 서술해야 합니다.

 

이 때는 최대한 자세하게, 그리고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UX 분야의 원칙에 맞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같은 팀에 있는 UX 디자이너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제품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도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아마존 사용자들을 겨냥한 크롬의 여러 다양한 확장 프로그램들이 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제품 요구사항 문서(PRD)들이 전부 똑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용자 경험의 다양한 측면들을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서 갖추어야 하는 공통적인 부분들은 있습니다. 그러한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저 스토리(user story)[1]: 사용자들은 어디에서 유입되는가? 그들에 대한 온보딩(onboarding)[2]과정은 어떠한가? 그들이 기쁨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 ‘바로 이 제품이다’라고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 (예를 들어서, 사용자들이 엄청나게 많은 URL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위시리스트에 저장할 수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 디자인/애니메이션: 일반적으로는 디자이너들이 알아서 추가하지만, 일부 조직에서는 PM들이 직접 샘플을 만들어서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 카피: 일반적으로는 디자인 작업이 끝나면 카피라이터가 추가합니다.
  • UX 참조 사례: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을 디자이너가 이해하기 쉽도록, 비슷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의 링크를 추가합니다.
  • 실험 구성: 이 기능의 성공 여부를 적절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클라이언트(단말)에서 실행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 BI)[3]이벤트를 정의합니다. 프러덕트 매니저에게 이 작업은 너무나도 중요하며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기능을 적용해서 실험을 할 때는, 그로 인한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분석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와 같은 팬데믹 상황도 고려해야 합니다.)

 

 

4단계: 무엇이 성공인가?

모든 프로젝트는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하며,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평가를 합니다.

 

성공의 기준/핵심성과지표(KPI)

이 기능/실험에 영향을 받는 지표들은 무엇인가? 이것이 객관적인 성공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관련한 수치가 얼마나 증가/감소해야 하는가? 예를 들자면 이렇습니다. 고객확보비용(CAC)은 2달러로 유지한 상태에서, 랜딩페이지에 방문하는 사람들 100명 가운데 5명 이상이 가입을 하고(고객 전환율 5% 이상), 그들 중에서 적어도 한 명은 유료로 결제를 한다면, 이 실험은 성공한 것이라고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100명 가운데 5명이라거나 최소한 1명이라는 기준을 제시했는데, 이러한 수치는 어떻게 나온 것일까요? 이처럼 정확한 수치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업계의 일반적인 현실을 벤치 마크하고, 회사가 현재 거두고 있는 실적을 제대로 파악해야 합니다.

 

분석

위에서 말한 KPI 외에도, 정식 출시 이후에 우리가 정의한 UX를 사용자들이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떤 분석들을 해야 할까요? 이 글의 사례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량적 분석 – 구현해 놓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항목들을 분석

  • 광고를 본 사람들은 몇 명인가?
  • 랜딩페이지에 들어온 사람들은 몇 명인가?
  • 콜투액션(CTA)[4]에 반응한 사람들은 몇 명인가?

 

정성적 분석 – 가입한 사용자들과의 대화를 통한 분석

  • 사람들이 랜딩페이지에 들어와서 가입한 이유는 무엇인가?
  • 그들은 무엇을 기대하고 있었는가?
  • 사람들이 이 제품에 관심이 있는가?
  • 그들은 돈을 낼 의사가 있는가? 그렇다면 얼마나 낼 수 있는가?

 

 

5단계: 실행 계획

지금까지 우리가 만든 문서를 읽는 사람들은, 우리의 멋진 글 솜씨에 감탄하면서 우리가 머릿속에서 구상한 스토리를 즐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일을 실제로 (빠르게) 실행에 옮기는 일에는 완전히 전념을 다하지는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팀원들이 이 문서를 실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작업 계획으로 바꿀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담당자의 이름은 물론이고 작업 예상 시간까지 포함하는 명확한 작업 목록을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6단계: 향후엔 어떤 모습일까?

이 부분은 의심할 여지없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정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제가 계획하는 모든 프로젝트가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상상하면서 앞으로의 로드맵을 그리는 걸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의 핵심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그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실패한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계획을 전부 포기할 것인가? 방향을 조금 바꾸어서 다시 시도해 볼 것인가?)

 

저희의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 성공할 경우: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위한 최소기능제품(MVP)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한다.
  • 실패할 경우: 실패의 이유를 파악한다. (유저 스토리가 충분하지 않았나?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5]이 강력하지 않았나?) 그런 다음 처음부터 다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여기까지 읽으신 걸 축하합니다! 당신은 이제 제가 만든 정예 ‘드래곤 팀’의 일원이 되셨습니다. 다음에 해야 할 일에 대한 지시 사항에 대해서는 조만간 메일을 통해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농담이었습니다. 어쨌든 이 글을 통해서 여러분에게 필요한 내용이 명확하게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여러분 스스로가 제품 요구사항 문서(PRD)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몇 가지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 제가 레모네이드(Lemonade) 보험사를 위해서 작성한 문서[6]
  • 제가 어떤 기업을 위해서 개발한 기능[7]
  • 디자이너들을 위한 마켓에 대한 실험용 문서[8]
 

[1] 어떤 제품이나 소프트웨어를 실제 사용자가 사용하는 것처럼 이야기의 형태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것

[2] 새로운 사용자가 그 제품의 사용법 등을 익히고 적응하는 과정

[3] 기업에서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법

[4] 사용자에게 어떤 특정한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메시지

[5] 제품이나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제공해줄 수 있는 가치를 표현하는 것

[6] https://docs.google.com/document/d/1457tZBB3LBQCafYADMuEBoZlJh87woClNSj_7u36hto

[7] https://docs.google.com/document/d/1LJR_Ocrb-mW-e5vqbHQeMjDRCth_5RtWjrFpQ9IbKms

[8] https://docs.google.com/document/d/1gRFpVORFVM9vs-YejfaclIigALHlbeFf7fpIStOIGF0

 

 

> 이 글은 'How to Write Actionable PRDs'을 각색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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