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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위시켓이 선정해 번역한 해외 콘텐츠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미디어 매체, The Information을 통해 발표한 글입니다. 작가인 Amir Efrati는 2013년 The Information 출범에 도움을 준 편집장으로 Wall Street Journal에서 9년 동안 화이트칼라 범죄와 이후 기술에 대해 보도한 이력이 있습니다. 본문은 프리랜서 마켓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하는 링크드인에 대한 내용을 요약하고 있어, 앞으로 프리랜서 마켓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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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위시켓이 선정해 번역한 해외 콘텐츠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미디어 매체, The Information을 통해 발표한 글입니다. 작가인 Amir Efrati는 2013년 The Information 출범에 도움을 준 편집장으로 Wall Street Journal에서 9년 동안 화이트칼라 범죄와 이후 기술에 대해 보도한 이력이 있습니다. 본문은 프리랜서 마켓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하는 링크드인에 대한 내용을 요약하고 있어, 앞으로 프리랜서 마켓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내부 관계자들의 말에 의하면, 링크드인(LinkedIn)이 현재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s)라고 하는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서비스는 7억 4000만 명에 달하는 링크드인 사용자들에게 프리랜서 일자리와 전문가들을 연결시켜 주기 위한 것으로, 이는 당연히 업워크(Upwork)나 파이버(Fiverr)와 같은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링크드인은 커리어 중심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앱 개발자나 회계사와 같은 화이트칼라 전문직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이런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개인들에게 연결시켜주는 전문적인 웹사이트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은 점점 더 성장하고 있으며, 링크드인은 바로 이런 기회를 활용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이 재택근무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하면서, 프리랜서 일자리들은 더욱 많이 늘어났습니다.
내용 요약
빠르면 9월쯤에 선보일 예정인 이 서비스를 통해서 링크드인은 신규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고, 기존의 사용자들로부터 더욱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커리어 전문 네트워킹 사이트인 링크드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016년에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링크드인은 지난해 활성 사용자(active user) 1명당 한 달에 약 30달러(약 34,000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페이스북이 활성 사용자 1명에게서 한 달에 거두는 수익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곧 출시될 이 서비스가 링크드인의 비즈니스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인 이들은 2020년에 회원들의 구독료와 일자리 연계 광고의 판매를 통해서 약 88억 달러(약 10조 원)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2019년보다 약 20% 상승한 수치입니다. 그리고 현재 프리랜서 마켓을 이끌고 있는 선두기업인 업워크와 파이버가 지난해 거둔 매출액은 두 군데를 모두 합해서 약 5억 5000만 달러(약 6,200억 원)입니다. 이러한 매출액은 주로 엔지니어나 디자이너 등을 비롯한 화이트칼라 전문직들과 그들을 고용하는 기업들을 중개해주고 받는 수수료입니다. 업워크는 이러한 거래를 통해서 자신들이 받는 수수료가 약 13% 수준이라고 했으며, 파이버는 약 27%로 정도라고 합니다. 이들 두 기업의 매출액을 합하면 2019년에 비해서 약 37% 상승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영진은 링크드인이 준비하고 있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고객들이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지갑을 이용해서 비용을 지급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이런 결제 방식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다양한 유형의 앱이나 서비스에서 거래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디지털 지갑을 통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부 관계자들의 말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영진은 링크드인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디지털 지갑에 보관해 놓은 돈을 사용해서 전문적인 작가들이나 회계사, 비즈니스 코치들이 링크드인에서 발행하는 콘텐츠에 대한 구독료를 지불할 수 있게 하거나, 또는 그들의 활동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기부를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더욱 확대된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이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링크드인의 어느 고위 간부는 최근에 자신들이 새로운 인력들을 채용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이들의 역할은 링크드인에 콘텐츠를 게시하는 “크리에이터”들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링크드인은 지난 몇 년 동안 수천 개의 동영상 시리즈를 만든 크리에이터들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해왔는데, 대표적으로는 “딥 페이크(deep fake) 비디오의 영향에 대한 이해”나 “불확실성의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한 공감을 통한 판매 전략” 등이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링크드인 러닝(LinkedIn Learning)이라는 섹션의 사이트에서 이러한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결제 서비스에 대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이는 이러한 관심은 그들이 최근에 핀터레스트(Pinterest)를 인수하려 했다는 사실과도 잘 연결됩니다. 핀터레스트는 일종의 스크랩북 같은 앱으로, 이들은 광고를 판매하기도 하지만 소매업자들이 핀터레스트의 사용자들에게 직접 물건을 팔 수도 있습니다.
링크드인이 마켓플레이스에 대해 작업하기 시작한 것은 적어도 2019년 10월부터였는데, 당시 이들은 업카운슬(UpCounsel)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잘 알고 있는 어떤 사람의 말에 의하면, 업카운슬은 프리랜서 변호사들과 소규모 기업이나 잠재적인 의뢰인들을 연결해주는 스타트업입니다. 역시나 그의 말에 의하면, 업카운슬의 공동 창업자이자 전직 CEO였던 매트 파우스트먼(Matt Faustman)이 현재 링크드인에서 수십 명의 직원들로 꾸려진 팀을 이끌고 마켓플레이스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트 파우스트먼의 링크드인 프로필을 보면, 그는 자신의 직함을 “마켓플레이스 제품 수석”이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링크드인의 대변인인 수지 오언스(Suzi Owens)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로 링크드인에서 회원 프로필에 “영업 중”이라고 설정되어 있는 사람들을 검색하고, 이들에게 서비스를 요청하는 사용자들의 수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이런 경향은 특히 경영 코칭, 마케팅,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자신들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어떤 것인지를 링크드인의 프로필을 통해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 것”이라고 오언스는 말합니다. 업워크와 파이버의 대변인들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던졌지만, 그들은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기술 대기업들도 흔히들 긱(gig, 플랫폼을 통해서 일회성 업무를 수행하는 형태)이라고 하는 프리랜서 일자리와 연관된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앞서 보도했던 바와 같이, 페이스북은 집수리와 같은 육체노동에 특화된 프리랜서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는 앤지스 리스트(Angie’s List)와 같은 기존의 앱들과 유사한 것입니다.반면에 링크드인은 컨설팅, 마케팅, 저술과 같은 화이트칼라에 특화된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개발 과정을 잘 알고 있는 어느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링크드인의 마켓플레이스는 파이버와 비슷한 모습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파이버에서는 고객들이 서비스를 구매하고 평점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마켓플레이스는 또한 사용자들이 프리랜서들을 고용하기 위해서 직접 업무 내용을 게시할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업워크가 현재 하고 있는 방식과 비슷합니다. 고객들은 또한 자신들이 고용했던 프리랜서에 대한 리뷰를 올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링크드인이 현재와 같은 거래 수수료를 줄이는 대신에 프리랜서들이 게재하는 광고를 통해서 수익을 얻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링크드인의 신규 서비스는 프로파인더(ProFinder)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프로파인더는 링크드인의 사용자들이 프리랜서를 고용하기 위한 게시글을 올리는 용도로 사용되어 온 기능입니다. 프로파인더는 또한 사용자들이 프리랜서들과 직접 연락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고객들이 평점이나 일자리를 비교해보고 사이트에서 그들을 직접 고용할 수 있게 해주는 파이버와 같은 수준의 전문적인 서비스는 제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프로파인더에서는 프리랜서들이 1달에 60달러(약 68,000원)를 내면 링크드인에 올라오는 일자리 게시글을 읽을 수 있게 했지만, 신규 서비스 개발과 관련한 정보를 알고 있는 어느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프로파인더를 통해서 회사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 이 글은 'Microsoft’s New Gig: A LinkedIn Freelancer Market Rivaling Upwork, Fiverr'을 각색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