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세계에서의 디지털 가속화는 어떤 모습일까?

세미나의 목적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조치가 시작되면서, 전 세계의 기업들에게는 그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기술적 도전과제가 제시되었습니다. 근로자들이 원격에서 근무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 회사 전체의 운영 방식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지난해 초에만 하더라도 생각해보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기업들이 단지 몇 주 만에 이런 놀라운 일을 해냈습니다.

데이터 중심 BM의 중요성

변화된 소비 습관을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들은 각자의 디지털 현황을 점검해야 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 더욱 많은 투자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봉쇄조치로 업무는 물론이고 사생활과 사교 활동까지도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팬데믹이 닥치기 전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디지털로 쇼핑을 하고, 은행 업무를 보고, 오락거리를 즐기는 등 생활 습관 전반에서 이처럼 거대한 규모로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경험한 적이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에서 2009년에 5.6%였던 이커머스(E-Commerce) 점유율이 2019년에는 16%로 증가했습니다. 그랬던 점유율이 2019년 말부터 2020년 4월 사이에는 무려 11포인트가 증가해서 27%가 되었습니다.²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자사의 이커머스 인프라와 디지털 사용자 경험(UX)의 현황이 어떠한지, 그리고 향후에 시장에서 일어날 일을 이해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자신들의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면밀하게 점검을 해야 합니다.

보안수요의 증가

온라인에서의 업무량이 증가함에 따라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 역시 커질 것입니다. 팬데믹 위기의 와중에 지금과 같은 재택근무형태가 성공적으로 수행된다면, 앞으로는 사무실 근무와 원격 근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업무가 수많은 기업들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하나의 표준이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봉쇄조치가 내려지고 사회에서 원격근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로 사이버 공격 역시 급증했는데, 피싱(Phishing, Private Data + Fishing, 개인정보를 획득하려는 사기행위) 사이트의 숫자만 놓고 보더라도 2020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250%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³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사이버 보안 분야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변화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앞서 나갈 거라고 여겨집니다. IT 외 다른 산업 분야도 코로나 이후 변화한 업무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를 찾아 나설 것이기 때문에, 클라우드 보안 관련 업체, 신원 확인, 유럽 개인정보보호법(GDPR) 기준 개인정보 보호규정 준수, 보안 인식 강화 및 트레이닝 분야에 특화된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체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 이 글은 'What Does Digital Acceleration Look Like In A Post-Pandemic World?'을 각색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