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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는 일을 수동적으로 바라보던 개인의 인식이 주체적으로 바뀌면서 나타난 새로운 Work 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최근 클라우드, 인터넷 환경 등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자유롭게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 졌기 때문에 현대인들의 메가 트렌드로 급부상 하고 있지요.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디지털 노마드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그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일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할 '디지털 노마드'라는 개념이 아직도 낯설다면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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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요인들로 탄생한 디지털 노마드는 주거비용이 비싼 대도시에 거주할 필요가 없으니 비교적 집값이 싸고 생활비가 덜 드는 교외지역에서 거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수입으로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지요. 한적하고 자연과 맞닿아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서 환경적인 문제나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 자연스럽게 업무효율성도 늘게 됩니다. 사람들이 기존 업무 환경에서 느꼈던 니즈를 기대이상으로 충족시켜줄 수 있어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지요.
실제로 2035년에는60억명의 노동 인구 중50% 이상인 약 30억명이 프리랜서로 활동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Teleport의 창업자인 Silver Keskküla에 따르면, 경제활동 인구 다섯 중 하나는 원격 근무를 하고 있다고 하니 디지털 노마드의 규모가 꽤 큰 것을 가정해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2011년에 600개에 불과하던 코워킹 스페이스는 2014년에 3000개로 늘었고, 2015년에 7800개를 기록하여, 올해까지 1만개 이상의 코워킹 스페이스가 운영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Global Coworking Survey 2015-16) 디지털 노마드와 가장 밀접한 시장인 코워킹 스페이스의 폭발적인 공급량을 보아도 디지털 노마드가 꾸준 늘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1) 발리의 '후붓'
일반인들에게 허니문 여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는 발리는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자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환경과 저렴한 생활비는 풍족하고 여유로운 삶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명상과 건강식 등 발리가 가진 문화적 유산이 특히 서양인들에게 신선항 영감을 불러일으켜 디지털 노마드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우붓이라는 마을의 코워킹 스페이스인 '후붓'은 발리 열풍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후붓은 발리에 머무는 노마드들에게 일할 공간을 제공하는 것부터 살 공간을 마련하고 관련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외부인이 우붓에 장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퍼져 나간 후붓 관련 소식은 많은 사람들을 발리로 향하게 만들었고, 우붓이 아닌 다른 마을에서도 하나 둘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거점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미지: 후붓 웹사이트)
2)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포털, Teleport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Teleport'는 디지털 노마드들을 위한 포털입니다. Teleport는 노마드들이 실제로 이주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 기간을 최소한으로 줄여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자유'를 보장하고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Teleport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Teleport Cities'입니다. 자신의 생활 패턴과 일하는 방식, 원하는 주변 환경과 경제적인 조건 등을 항목별로 체크하여 검색하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장소 중 최적의 선택지를 알려주는 서비스이지요. 텔레포트 개발자들은 대부분이 Skype를 만들었던 개발자들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 간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것이 목표였던 그들은 이제 도시들 간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Teleport 웹사이트)
이처럼 다양한 스타트업 및 커뮤니티가 세계 각지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이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요.
3) 라이크크레이지(LikeCrazy)
라이크크레이지(LikeCrazy)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 노마드 스타트업입니다. 회사에 종속된 삶을 거부한 사람들이 모여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로 하고 만든 팀이지요. 미래에 대해 고민하다가 디지털 노마드를 접한 팀원들은 발리행 항공권을 끊고 즐거운 일을 찾기 위해 떠납니다. 와이파이가 되는 카페와 코워킹 스페이스를 찾아다니면 일한 결과, '설레여행'이라는 여행 동행 찾기 앱을 개발했고, 작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하여 올해 7월까지 해당 앱을 통해 동행을 구하는데 성공한 건수가 100만건을 넘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디지털 노마드로서 지냈던 삶의 장점은 외국 스타트업과 교류할 수 있고, 가게문을 열자마자 드라마틱한 자연 환경이 눈앞에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해외의 코워킹 스페이스를 찾아 다니며 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 멋쟁이 사자처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딩 교육을 보편화시키고, 구글 임팩트 챌린지에서 1위를 거두며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자자한 멋쟁이 사자처럼(LikeLion)은 최근 디지털 노마드와 관련이 깊은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기간별로 목표를 설정하고 프로그래밍을 하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한 도시에서 목표를 달성하면 그 다음 도시로 이동하며 세계를 돌아다니는 프로그램이지요. 개발 기준을 시간이 아닌 도시로 정햐여 시간에 쫓기며 스트레스 받기 보다는, 다음 도시에 대한 설렘을 동력으로 삼는 프로그램입니다. '디지털 노마드'라는 컨셉을 효과적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멋쟁이 사자처럼' 페이스북 페이지의 관련 게시글)
일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생겨난 현대인들의 니즈와 기술 발전이 만나 '디지털 노마드'가 탄생했습니다. 꿈만 같았던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이미 국내까지 뿌리를 내린 메가 트렌드가 되었지요. 주체적인 삶의 방식에 대한 관심은 점점 늘고 있으며 과학 기술 역시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현재 방식대로 일하는 것이 최선일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간접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라면서 다음 프리랜서 가이드로 찾아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