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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무료 AI 도구 총정리: 회사 지원 0원인데 내 돈 쓰긴 아까울 때

프로덕트 밸리
10분
2시간 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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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AI로 한 번 해보지 그래?”

 

팀장님이 이렇게 지시합니다. 그런데 회사에 AI 구독을 지원하는 제도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남들이 좋다는 챗GPT 플러스에 클로드 프로 같은 요금제를 내 돈으로 결제하자니, 이게 또 가격이 상당합니다. 실제로 그 값을 하는지도 전혀 모르겠는 상태라면 더더욱이요. 그래서 결제 페이지까지 갔다가 그냥 닫은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을 겁니다.

 

그런데 2026년 8월을 기점으로, 챗GPT 무료 계정의 텍스트 대화가 무제한으로 풀렸습니다. 그것도 꽤 좋은 최신 모델을 쓸 수도 있도록요. 무료로 AI를 쓰면서 “몇 번 남았지?” 헤아리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처음 열린 겁니다. 그런 기념으로 0원으로 짤 수 있는 AI 서비스 스택을 정리했습니다.

 

무료 AI 서비스 티어를 작업별로 나누고, 회사가 이미 결제한 구독에서 AI를 쓰는 법과 특정 작업을 잘 하는 AI 무료 티어까지 모았습니다. 지금의 AI는 무료로도 배정만 잘하면 실제로 그럴듯하게 굴릴 수 있습니다. 함께 알아보시죠.

 

무료 AI 스택 맵 표: 범용 3종(챗GPT 넉넉·텍스트는 사실상 무제한, 클로드 빡빡·몇 번 쓰면 창이 찬다, 제미나이 앱 넉넉·체감상 가장 여유있다), 구독에 딸린 AI 2종(제미나이 인 워크스페이스 넉넉, M365 코파일럿 챗 보통), 실험 창구 4종(오픈라우터·구글 AI 스튜디오·올라마·LM 스튜디오), 작업별 특화 9종을 네 칸으로 정리한 표
두고 보기 좋은 도구 지도를 만들어봤습니다. 다시 보면 더 이해하기 쉬운 게 글의 목표! <출처: 작가>

 

  • 참고로 이 글은 예산별 AI 추천 3부작의 1편입니다. 다음 주에는 월 10만 원만 쓸 수 있을 때, 구독료 걱정 안 하고 일단 지르고 싶을 때, 기준으로 찾아볼 예정입니다.
  • 가격 기준은 전부 2026년 9월 1일에 확인한 값입니다. 요금제가 워낙 휙휙 바뀌니 시간이 좀 지났다면, 다시 한 번 찾아보길 권장합니다.

대표 AI 무료 티어: 챗GPT vs 클로드 vs 제미나이

뭐니뭐니해도 지금 AI 서비스를 쓸 때는 이렇게 3가지가 먼저 떠오를 겁니다.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셋 다 무료로 써볼 수 있지만 한도 구조가 서로 다릅니다. 그래서 세 개 서비스 다 열어두고 아무 데나 채팅을 치면, 정작 급한 날에 세 가지 모두 한도가 막히는 상황이 옵니다. 그래서 각자 무료 티어 기준으로 장단점을 정리했습니다.

 

챗GPT 무료: 양이 많은 텍스트 작업

새 채팅·채팅 검색·이미지·심층 리서치 메뉴가 있는 챗GPT 웹 화면, 가운데에 오늘은 무엇을 해볼까요 입력창
챗GPT

 

2026년 8월 6일 발표를 기점으로, 챗GPT 무료 계정의 텍스트 채팅이 무제한이 됐습니다. 기본 모델은 GPT-5.6 Luna로, 꽤 좋은 성능을 냅니다. 생각하는 모든 일에 웬만하면 괜찮은 답을 줄 겁니다.

 

그러니 겁날 게 없습니다. 공지문 하나를 놓고 톤을 다섯 번 바꿔 뽑아보는 일, 보고서 서두를 세 방향으로 써보는 일은 원래 한도가 아까워 한두 번에 끊던 작업인데요, 이제는 마음에 들 때까지 다시 시켜도 잃을 게 없습니다. 프롬프트가 서툴러도 되는 연습장이 하나 생긴 셈이고요. 그래서 생각 나면 일단 챗GPT로 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시작하기: 이메일 주소나 구글 계정으로 회원가입. 결제 정보 입력이나 설치할 것도 없습니다.
  • 언제 쓰나: 일상 질문·초안 쓰기·아이디어 굴리기처럼 일단 던져보는 작업 전부
  • 한계·주의: 무제한은 텍스트만입니다. 이미지 생성·파일 업로드·음성은 별도 한도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클로드 무료: 한 번에 잘해야 하는 작업

클로드 공식 홈페이지 히어로 화면, Meet your thinking partner 문구와 손 그림 일러스트, 하단에 Ask Claude 입력창
클로드

 

클로드 무료 티어는 리셋 한도 안에서 아껴 써야 합니다. 모델로는 Sonnet과 Haiku를 쓸 수 있습니다. 메시지 하나에 붙는 비용이 모델마다 다른 데다 대화의 길이와 복잡성, 기능에 따라 달라지므로 공식 수치는 없고요. 대신 체감상 정말 빨리 한도가 찹니다.

 

그래서 클로드랑 할 작업은 이런 게 좋습니다. 다시 시킬 기회가 없는 것. 오늘 오후에 나가야 하는 제안서의 마지막 퇴고, 동료 PR에 남길 리뷰 코멘트처럼 결과물 그대로 쓸 작업들입니다. 반대로 하루 종일 주고받는 잡무를 여기서 하면, 정작 필요한 순간에 못 쓸 겁니다. 그래도 확실히 직장에서 하는 일에는 클로드가 강력합니다.

 

  • 시작하기: 이메일이나 구글 계정으로 가입만 하면 완료
  • 언제 쓰나: 긴 문서 읽기, 글 다듬기, 코드 리뷰처럼 결과물을 그대로 쓰는 작업
  • 한계·주의: 한도가 수요와 프롬프트 복잡도에 따라 변동합니다. 어쨌든 체감상 짧습니다.
 

제미나이 무료: 구글에 있는 자료와 이미지

개인 AI 어시스턴트인 Gemini를 만나 보세요 문구가 있는 제미나이 웹 화면, Gemini에게 물어보기 입력창과 Flash-Lite 모델 선택
제미나이

 

구글 계정으로 일하는 사람한테는, 체감 한도가 가장 넉넉합니다. 2026년 7월부터 Gemini 3.6 Flash가 기본 모델이 됐고, 상위 Pro 모델도 제한적으로 열립니다. 속도가 정말 빠르다는 게 특징일 겁니다. 구글 역시 정확한 한도를 공개하지 않고 유료 등급과의 배수로만 안내합니다. AI Plus가 무료의 2배, AI Pro가 4배라는 식이죠.

 

개인적으로 자료가 이미 구글에 있으면 제미나이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즉, 드라이브에 쌓인 회의록을 요약시키거나, 화면을 캡처해 표를 읽히는 작업이 그렇습니다. 챗GPT의 무제한이 텍스트에만 걸려 있어서, 이미지가 끼는 작업은 자연히 제미나이가 또 좋고요. 무언가 기분상 최신 정보 검색 결과도 더 나아 보입니다.

 

  • 시작하기: 쓰던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 언제 쓰나: 검색이 필요한 질문, 이미지를 읽혀야 하는 작업, 구글 도구와 연동한 작업
  • 한계·주의: 한도가 있는데 수치가 비공개라 언제 막힐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마감이 코앞인 작업의 마지막 단계를 여기서 처리하진 마세요. 영상 생성 같은 상위 기능은 무료에서 빠져 있습니다

이미 내는 구독료에 딸려온 AI 회수하기

사실 대다수가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회사가 이미 돈을 내고 있는 구독 서비스에 딸려온 AI는, 새로 돈을 내지 않아도 유료로 쓸 수 있다는 겁니다. 공짜라기보다 회수에 가깝죠. 여기 AI들은 안 써도 구독료가 그대로 나갑니다. 쓰지 않는 만큼 이미 낸 돈이 사라지는 셈이에요. 그런데 의외로 많은 팀이 이걸 켜보지도 않은 채 개인 계정 무료 티어를 아껴 쓰고 있습니다. 여기서 펑펑 써보세요.

 

구독료에 이미 포함된 AI를 뜻하는, 구글 제미나이 아이콘과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아이콘이 나란히 놓인 카드형 그래픽

 

제미나이 in 구글 워크스페이스: 구글에 딸려온 AI

회사가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쓰고 있다면 이미 여러분은 제미나이에 돈을 내고 있는 겁니다. 2025년 1월부터 제미나이가 유료 워크스페이스 요금제에 기본 포함됐거든요. 회사가 인당 20달러짜리 추가 요금을 따로 내던 시절은 끝났습니다. Business Standard(연 약정 기준 인당 월 14달러) 이상이면 Docs, Gmail, Sheets, Slides, Drive, Meet 전반에서 AI를 쓸 수 있습니다. 이런 거 쓰고 있다면, 당장 회사 구글 계정으로 제미나이를 쓰세요.

 

  • 시작하기: 회사 메일이 Gmail이고 문서가 Docs에 쌓이는 조직이라면 워크스페이스를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Docs 문서 오른쪽 위에 제미나이 아이콘이 보이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언제 쓰나: 메일 초안, 문서 요약, 회의록처럼 업무 문서가 구글에 있는 팀. 개인 계정 무료 티어보다 한도에 여유가 있습니다.
  • 한계·주의: 정확한 사용 한도는 요금제별로 다르고, 정말 많이 쓰는 사람은 AI Expanded Access라는 별도 애드온이 필요합니다.
 

MS 365 코파일럿 챗: 계정만 있으면 열리는 업무용 챗

M365 구독의 회사 계정이 있으면 추가 요금 없이 웹 기반 코파일럿 챗이 열립니다. 포인트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호가 적용된다는 점인데요. 회사 보안 정책 때문에 개인 계정 챗봇을 못 쓰는 환경에서 “안전한 기본 AI 채팅 서비스” 역할을 해줍니다. 회사가 M365 요금제를 제대로 쓰고 있다면, 즉, PPT, Excel 등을 돈 내고 쓰고 있다면 이 웹 챗은 열려 있을 겁니다.

 

  • 시작하기: 회사 계정으로 Teams나 Outlook을 쓰고 있다면 M365 구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계정으로 웹 Copilot에 로그인이 되는지 열어보면 되고, 되는 순간 AI 서비스를 하나 확보한 셈이죠.
  • 언제 쓰나: 개인 계정 AI가 막혀 있는 회사에서의 기본 챗
  • 한계·주의: 내 메일·파일·Teams를 읽어주는 건 유료 코파일럿(300인 이하 기준 인당 월 21달러, 엔터프라이즈는 30달러)이고요. Word, Excel, PPT 앱 안에서 쓰는 코파일럿도 돈을 내야 합니다.

무료로 즐기는 AI 실험 창구

세 번째로 소개할 무료의 세계는 AI 실험대입니다. 무료 스택으로 일하다 보면 “이 작업엔 어떤 모델이 맞지?”, “이 자료를 남의 서버에 올려도 되나?” 같은 질문이 반드시 생기는데요, 그걸 돈 안 들이고 확인하는 창구죠. 대신 그래서 이건 좀 쓰기 까다롭습니다. 손이 조금 더 가기도 하고, 개발 쪽 생태계 이해도 필요합니다.

 

오픈라우터·구글 AI 스튜디오·올라마·LM 스튜디오 로고 아이콘 4개가 나란히 놓인 카드형 그래픽

 

오픈라우터의:free모델: 모델 갈아 끼우는 실험대

오픈라우터는 다양한 AI 모델을 이리저리 써볼 수 있는 정말 좋은 서비스입니다. 여러 오픈 모델을 API 하나로 갈아 끼울 수 있죠. 특히, 이름 뒤에 :free가 붙은 모델을 분당 20회, 무과금 계정 기준 하루 50회까지 부를 수 있습니다. 10달러어치 크레딧을 한 번이라도 사면 하루 1,000회로 올라가는데, 크레딧에 만료가 없어서 실험용으로는 사실상 일회성 지출입니다.

 

  • 시작하기: 회원가입 후 대시보드에서 API 키를 발급받으면 됩니다. 카드 등록은 필요 없습니다. 다만 여기부터는 코드나 터미널을 조금 만지게 되니, 개발 경험이 없다면 공부를 조금 해야 합니다.
  • 언제 쓰나: 자동화 스크립트나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어떤 모델이 내 작업에 맞는지 비교해 볼 때
  • 한계·주의: 무료 모델 목록이 예고 없이 바뀝니다. 특정 무료 모델에 의존하는 설계는 금물이에요. 무료 변형은 입력 데이터가 학습에 쓰일 수 있는 조건인지 확인이 필요하고요.
 

구글 AI 스튜디오: 카드 등록 없이 나오는 API 키

개발자용 무료 서비스입니다. AI 스튜디오에서 키를 발급받으면 바로 무료 호출이 되는데, 결제 카드를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진입 장벽을 확 낮춥니다. Flash 계열은 하루 1,500회 수준으로 관대합니다. 다만, 구글이 공식 rate limits 문서에서 모델별 수치표를 걷어내고 AI 스튜디오 대시보드로 넘겼기 때문에, 내 계정에 걸린 정확한 한도는 그 화면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 시작하기: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해 키 발급 버튼 한 번. 웹 화면에서 모델을 바로 시험해 볼 수도 있어서, 코드를 쓰기 전에 감을 잡기 좋습니다.
  • 언제 쓰나: 프로토타입이나 개인 도구에 AI를 붙여볼 때 첫 선택지
  • 한계·주의: 무료 티어 데이터는 학습에 활용될 수 있으니 민감한 자료는 넣지 마세요. 프로젝트에 결제 계정을 연결하는 순간 무료 쿼터가 사라졌다는 보고도 있어, 실험 프로젝트는 결제 계정과 분리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Ollama·LM Studio: 한도도 계정도 필요없는 영원한 공짜의 세계

여기까지는 일단 전부 남의 서버를 빌려 쓰는 방식이라 한도가 붙습니다. 그런데, 모델을 내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면 그 한도가 통째로 사라집니다. 영원히 공짜죠. LM Studio는 앱을 깔고 목록에서 모델을 고르면 바로 대화를 할 수 있고, Ollama는 명령 한 줄로 받아 스크립트에 붙이기 좋은 쪽입니다. 둘 다 무료이고 계정도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이걸 안 쓰냐고요? 쓸만한 AI를 돌리려면 컴퓨터가 엄청 좋아야 하거든요. 감을 잡는 기준은 메모리인데요. 4비트로 압축한 모델 기준 파라미터 10억당 대략 0.6GB를 씁니다. 16GB면 Gemma 4 12B 정도가 쓸 만하고, 32GB면 Qwen3.6-35B-A3B 같은 모델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맥은 메모리를 CPU와 GPU가 나눠 쓰는 구조라 같은 용량에서 유리한 편이고요.

 

물론, 그렇게 맞춰도 다른 AI 무료 모델들에 비하면 아쉽다고들 말합니다. 게다가 모델이 잘 동작하는 ‘하네스’ 세팅도 해야 하고요. 그러나 이런 리스크도 감당할 수 있다면,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점점 성능 좋은 모델들이 많이 풀리고도 있으니까요.

 

  • 시작하기: LM Studio는 홈페이지에서 설치 파일을 받아 실행하면 되고, Ollama는 설치 후 ollama run gemma3 같은 명령어로 모델 이름만 넣으면 알아서 내려받습니다. 대신 모델 파일이 수 GB에서 수십 GB라 다운로드 시간이 필요합니다.
  • 언제 쓰나: 외부에 올리면 안 되는 문서 요약·분류, 호출이 반복되는 개인 자동화, 인터넷 없이 써야 하는 상황
  • 한계·주의: 모델은 무료지만, 컴퓨터는 공짜가 아닙니다. 메모리 16GB 미만에서는 체감 품질이 확 떨어지고, 노트북이라면 발열과 배터리도 각오해야 합니다. 추론 품질도 최신 모델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어요.

작업별 특화 무료 티어로 빈칸 메우기

여기까지 왔다면, 텍스트로 할 수 있는 작업은 대부분 문제 없습니다. 남는 건 개발, 디자인, PPT, 리서치, 회의록처럼 전용 도구가 더 잘하는 영역인데요. 여기서는 최적화된 도구를 찾아가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안티그래비티 CLI·캔바·젠스파크·노트북LM·클로바노트 로고 아이콘 5개가 나란히 놓인 카드형 그래픽

 

개발: 안티그래비티 CLI,깃헙 코파일럿 Free,오픈코드

먼저 바로잡을 소식 하나. 한동안 무료 코딩 에이전트의 기본이던 Gemini CLI는 2026년 6월 18일부로 문을 닫았습니다. 후신은 안티그래비티 CLI인데요. 무료 플랜에서 탭 완성과 명령 요청 자체는 무제한이고, 대신 요청 수가 아니라 에이전트의 작업량을 주간 갱신 쿼터로 셉니다. 쿼터 수치는 비공개.

 

깃헙 코파일럿 Free는 그대로 무료입니다. 월 2,000회 자동완성과 50회 챗, 모델은 자동 선택만 됩니다.

 

여기에 하나 더 붙일 만한 게 오픈코드입니다. 터미널에서 도는 오픈소스 코딩 에이전트인데, 자체 구독이 없고 모델을 직접 물려 쓰는 방식(BYOK)이라 어떤 키를 끼우느냐로 요금이 결정됩니다. 로컬 모델을 물리거나 공짜로 쓸 수 있는 모델을 구해서 넣으면, 도구도 0원인 터미널 에이전트가 됩니다.

 

  • 시작하기: 안티그래비티 CLI와 코파일럿 Free는 각각 구글 계정, 깃허브 계정 로그인이면 됩니다. 오픈코드는 설치 명령 한 줄(`curl -fsSL https://opencode.ai/install | bash`) + 쓸 모델의 키를 연결해야 첫 대화가 열립니다.
  • 배정: 터미널 에이전트 작업은 안티그래비티 CLI, 에디터 인라인 보조는 코파일럿 Free, 로컬 모델이나 무료 키를 붙여 쓰는 실험은 오픈코드를 추천합니다.
  • 주의: 안티그래비티 무료의 주간 쿼터는 수치가 없어 언제 닫힐지 감으로 익혀야 합니다. 코파일럿의 챗 50회는 하루 한두 번 꼴이라, 코드 자동완성에만 쓰는 배정이 현실적이고요.
 

디자인: 캔바

디자인 비전공자의 기본기입니다. 무료 플랜의 본체는 수천 종의 템플릿이고 AI는 어디까지나 보조인데요. AI는 크레딧으로 세는데, 무료 플랜은 가벼운 기능 200회 또는 이미지 생성처럼 무거운 기능 20회까지 쓸 수 있습니다.

 

썸네일·SNS 이미지·간단한 배너까지는 충분하지만, Magic Eraser·배경 제거·AI 프레젠테이션 같은 핵심 AI 기능을 제대로 쓰려면 Pro 요금제로 올라가야 합니다.

 

  • 시작하기: 구글 계정 로그인이면 웹에서 바로 열립니다.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끝나요.
 

PPT: 젠스파크와 감마

젠스파크는 PPT 잘 만들기로 유명합니다. 무료 계정에 하루 약 100크레딧이 매일 갱신되고, 덱 하나가 100크레딧 남짓이라 하루 한 개꼴로 계속 만들 수 있죠. 주제를 주면 리서치부터 슬라이드 구성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방식이라 내용 초안용으로 특히 맞습니다. 대신 크레딧 소모량이 작업마다 들쑥날쑥해 예측이 어렵고, 슬라이드 디자인은 기본형이라 그대로 내보내긴 아쉽습니다.

 

좀 보완이 필요한 발표라면 감마를 보조 카드로 남겨두세요. 가입 때 400크레딧을 한 번 주거든요(덱 30~40개 분량). 다만 크레딧이 매달 갱신되는 게 아니라 소진되면 끝이고, 무료 산출물엔 워터마크가 붙습니다.

 

  • 시작하기: 둘 다 구글 계정 회원가입이면 열립니다.
 

리서치: 노트북LM과 퍼플렉시티

노트북LM(2026년 7월부터 Gemini Notebook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은 무료 폭이 넓습니다. 작업 창인 노트북이 100개, 노트북당 소스 50개, 채팅 하루 50회, 오디오·비디오 오버뷰 각각 하루 3회 같은 핵심 기능도 무료에 들어 있죠. 무료로 쓰기에 가장 제한이 적다고 느껴지는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퍼플렉시티 역시 기본 검색은 무제한입니다. 고급 기능인 Pro Search는 하루 3회로 안내되는데, 소스에 따라 5회로도 표기됩니다.

 

  • 시작하기: 노트북LM은 구글 계정, 퍼플렉시티는 이메일이나 구글 계정 가입. 둘 다 웹에서 끝납니다.
  • 배정: 내 자료를 넣어 정리하는 건 노트북LM, 웹의 최신 정보를 훑는 건 퍼플렉시티.
  • 주의: 노트북LM의 하루 한도는 어쨌든 실무 리서치엔 금방 찹니다. 퍼플렉시티도 깊이 파고드는 기능은 무료에선 체험 수준이고요.
 

회의록: 클로바노트

한국어 회의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이건 국내 서비스가 편합니다. 네이버 계정만 있으면 월 300분(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면 600분)까지 녹음을 텍스트로 바꿔주고, AI 요약은 월 15회까지 눌립니다. 매달 초기화되고요.

 

  • 시작하기: 네이버 계정 로그인. 모바일 앱으로 녹음하고 웹에서 확인하는 흐름이 가장 편합니다.
  • 주의: 월 한도를 다 쓰면 그달은 녹음·변환이 멈춥니다. 회의가 많은 달이라면 중요한 회의부터 골라 쓰는 배정이 필요해요. 개인용에는 유료 플랜이 없어서, 더 필요하면 기업용 상품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무료 AI 도구 지도

이 작업은 어디서 해야 하는가?를 기준으로 바로 찾아볼 수 있게 불필요한 정보를 전부 걷어낸 표를 만들어 봤습니다.

 

무료 AI 스택 치트시트 표: 스택별 슬롯·추천 작업·도구·무료 체감 정리, 범용(텍스트-챗GPT 넉넉, 문서·코드-클로드 빡빡, 멀티모달-제미나이 앱 넉넉), 구독에 딸린 AI(구글-제미나이 인 워크스페이스, MS-M365 코파일럿 챗 보통), 실험 창구(모델비교-오픈라우터, API-구글 AI 스튜디오 넉넉, 로컬-올라마·LM 스튜디오 넉넉), 작업별 특화(개발-안티그래비티 CLI·깃허브 코파일럿 프리·오픈코드, 디자인-캔바, 발표자료-젠스파크·감마, 리서치-노트북LM·퍼플렉시티, 회의록-클로바노트)

 

 

마치며

2026년 9월, 지금의 무료 AI들은 몇 년 전의 무료 AI들과 완전히 다른 물건입니다. 텍스트 무제한 챗GPT도 있고, 나머지 무료 티어를 잘 돌리면 일상적인 업무는 상당 부분 0원으로도 돌아갑니다.

 

다만, 그만큼 무료 버전은 한계가 분명합니다. 큰 첨부를 반복해서 다루는 작업, 워터마크 없는 산출물, 내 메일과 파일을 읽는 업무 챗 같은 것들은 무료 스택 무엇으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에이전트”가 등장하고 나서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AI로 미친듯한 생산성을 내기 시작했거든요. 그 해결할 수 없는 작업들이 바로 돈을 쓰기 시작하는 지점입니다.

 

그러니 다음 편에서는 월 10만 원이 생겼을 때, 어디부터 바꾸는 게 이득인지 다루겠습니다.

 

이 글은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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