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IT
위시켓
AIDP - AX
Rise ERP
콘텐츠프로덕트 밸리
요즘 작가들컬렉션물어봐
놀이터
콘텐츠
프로덕트 밸리
요즘 작가들
컬렉션
물어봐
놀이터
새로 나온
인기
개발
AI
IT서비스
기획
디자인
비즈니스
프로덕트
커리어
트렌드
스타트업
서비스 전체보기
위시켓요즘ITAIDP - AXRise ERP
고객 문의
02-6925-4867
10:00-18:00주말·공휴일 제외
yozm_help@wishket.com
요즘IT
요즘IT 소개작가 지원
기타 문의
콘텐츠 제안하기광고 상품 보기
요즘IT 슬랙봇크롬 확장 프로그램
이용약관
개인정보 처리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위시켓
대표이사 : 박우범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11 3층 ㈜위시켓
사업자등록번호 : 209-81-57303
통신판매업신고 : 제2018-서울강남-02337 호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 J1200020180019
제호 : 요즘IT
발행인 : 박우범
편집인 : 노희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우범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아54129
등록일 : 2022년 01월 23일
발행일 : 2021년 01월 10일
© 2013 Wishket Corp.
로그인
요즘IT 소개
콘텐츠 제안하기
광고 상품 보기
디자인

런던에서 만난 AI 시대 디자이너의 5가지 생존 전략

디논
10분
2시간 전
197
에디터가 직접 고른 실무 인사이트 매주 목요일에 만나요.
newsletter_profile0명 뉴스레터 구독 중

지난 4월, 런던에서 열린 AI × Design 세미나에 참석할 기회가 생겼다. 세미나의 주제는 현재 모든 디자이너가 고민하고 있는 ‘AI 시대, 디자이너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였다. 최고의 트렌드 중심지로 꼽히는 쇼디치(Shoreditch)에서 열린 행사인 만큼, 다양한 도메인에서 활동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는 물론 마케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함께 의견을 나누고 교류하며 시간을 보냈다.

 

세미나가 열린 쇼디치 브레인 스테이션(Brain Station) 현장 사진 <출처: 작가>

 

세미나의 주요 패널은 디자이너이자 코치, 투자자인 앤디 버드(Andy Budd)와 디지털 프로덕트 에이전시 창업자 하디 시두(Hardy Sidhu), 그리고 글로벌 디자인 커뮤니티 디자인X 창립자 프릿 싱(Preet Singh)까지 세 명이었다. 이들은 AI와 디자인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전문가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런던에서 들은 대화를 바탕으로, 지금 주목할 만한 AI × Design의 핵심 키워드 다섯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패널 소개 <출처: 디자인X>
 

AI x Design 주요 키워드 5가지

 

1. 직무의 변화: ‘디자이너’에서 ‘프로덕트 빌더로 진화

 

많은 스타트업이 이제 특정 직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채용하는 대신, 소규모 팀을 이끌 수 있는 제품 리더를 채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A lot of Startups are now thinking about not hiring for functions but for product leaders that can do these with smaller teams

 

가장 먼저 화두에 오른 주제는 직무의 변화였다. AI 기술이 디자인, 개발, 기획 업무의 장벽을 낮추면서 직무 간 경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각자 명확한 역할을 맡았지만, 이제는 개인이 AI와 협업해 다른 영역의 업무까지 일정 수준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나타난 변화다. 바이브 코딩 열풍과 함께 비개발 직무에서도 직접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려는 시도가 늘어난 점 역시 이러한 변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AI 시대, 직무의 확장 <출처: 작가>

 

이로 인해 기존에 유니콘으로 불리던 디발자나 개자니어(디자인을 할 수 있는 개발자, 개발을 할 수 있는 디자이너를 줄여서 일컫는 용어)를 넘어 한 사람이 디자인, 개발, 기획, 마케팅은 물론 회계, 운영, 영업까지 담당하는 진화가 일어나고 있다. AI 팀원과 함께 더 넓은 영역을 담당하는 새로운 형태의 유니콘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 만큼 패널들은, 특히 스타트업 환경이라면 특정 직무만 수행하는 뾰족한 스페셜리스트보다 제품 전체를 구축하고 책임질 수 있는 ‘프로덕트 빌더’를 채용하려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보았다.

 

물론 이는 전문성이 불필요하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오히려 “왜 이 제품을 만드는가?”, “사용자는 누구인가?”, “정말로 사용할 수 있는가?”와 같은 제품 디자인의 근본적인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AI는 실행을 돕는 도구일 뿐이다. 전략적 사고와 비즈니스 가치를 연결하는 주체성, 즉 디자인 리더십은 앞으로도 인간이 담당해야 할 중요한 역할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 워크플로우: 무마찰(Zero-friction)의 함정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팀이 창의성을 발휘할 틈도 없이 너무 빠른 속도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들이 가장 빨리 지쳐버리는 거죠.

I'm just seeing engineering and design teams having to kind of just crowd things at such a rate that there's no opportunity for creativity and actually what's happening is they're getting burnt out really quickly

 

디자이너 개인에게 기술 발전은 마냥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오히려 AI가 가져온 극도의 효율성이 디자이너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패널들은 AI의 등장으로 디자인 팀이 더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이 디자이너의 번아웃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술 발전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 보니, AI 도구 활용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졌다는 압박감을 느끼는 디자이너도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특히,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지금까지 피그마(Figma)와 같은 단일 도구 환경에 주로 머물렀는데, 피그마는 최근에야 AI 기능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실제 디자이너들에게 요구되는 AI 도구 활용 수준과 시장의 기대치는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있다. 현실과 기대치 사이에 괴리가 생기는 것이다. 그 결과 많은 디자이너가 앞으로 3~4개월 안에 2~3년 치 기술 발전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압박을 꾸준히 받는 상황에 놓여 있다.

 

패널들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지금이야말로 ‘깊이 있는 디자인 프로세스에 더욱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AI 시대 이전에는 디자인 과정에 존재하던 물리적 제약이 오히려 디자이너에게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제공했다. 하지만 AI의 등장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속도와 제품을 배포하는 속도의 간격이 크게 줄어들면서, 디자이너는 깊이 있는 숙고 대신 끊임없이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 무마찰(zero-friction) 환경에 직면하게 된다. 그와 함께 리서치로 최적의 아이디어를 선택하던 과거와 달리 더 많은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도하는 방식이 늘어나고 있다.

 

패널들은 이를 ‘스파게티 던지기’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체스 게임처럼 신중하게 접근하기보다 포커나 블랙잭처럼 빠르게 시도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이 만연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상황일수록 빠른 속도와 높은 효율성에만 매몰되지 말고, 의도적으로 ‘긍정적 마찰’을 만들어 깊이 있는 디자인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의견이었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과거에도 존재했다. 다만 AI가 등장하면서 더욱 두드러졌을 뿐이다. 예를 들어 AI는 해피 패스(Happy path, 이상적인 사용자 시나리오)를 설계하는 데는 능숙하지만, 예외적이고 복잡한 상황까지 충분히 다루지는 못한다. 따라서 완성도 높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엣지 케이스(Edge case, 시스템이나 설계를 한계까지 밀어붙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예외 상황)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결국 AI와 협업하는 디자인 프로세스에서는 인간이 디테일과 복잡성을 세심하게 챙기는 방향으로 개입해야 한다.

 

3. 리더십과 전략: 디자인 리더십의 골든타임, 6개월

 

지금 우리에게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디자인 팀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될지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I think our role now I think we've got a short window of leadership. Now we have a short window which we can help define how AI works in our design teams. 

 

ChatGPT가 출시된 지 얼마 지나, AI-UX 디자이너의 협업 방법에 대해 처음 글을 쓴 지도 어느덧 3년이 지났다. 하지만 패널들은 여전히 기업은 디자인 업무에 AI를 어떻게 통합할지 정의하는 초기 단계를 지나고 있으므로, 지금이야말로 디자이너가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이야기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나 기획자들이 이미 AI 도구를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깊이 활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디자인 팀은 유독 ‘지켜보자’는 태도로 대응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의견이다. 이들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디자인 팀이 조직 내 영향력을 잃고, 단순한 ‘결과물 제작소’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디자인 팀이 조직 안에서 다른 부서와 연결되는 일종의 API 역할을 할 수 있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가 원활하게 소통하고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돕는 중간 매개체를 의미한다. 이 개념을 조직에 적용하면, 디자인 팀은 개발과 기획 등 여러 부서가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팀의 툴 스택(tool stack)을 정의하고, 어떤 프로세스로 협업할지 설계하며,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전반을 리드하는 역할이다. 그저 누군가 AI 전략을 가져오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디자이너가 먼저 AI를 활용한 새로운 업무 방식을 제안하고 팀을 교육하는 등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패널들은 이러한 노력이야말로 디자이너가 조직 내 리더십을 지킬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4. 업의 본질: 이케아(IKEA)디자인 vs 장인 정신(Artisanal)디자인

 

지금 세상 디자인의 90%는 이케아 수준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싸고 빠른 걸 원하죠. 결국 디자인과 대량 생산이 우선시될 겁니다. 사실, 아주 큰 회사에서 일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거예요.

(그러나) AI는 장인 정신의 부족함을 드러냈습니다. 어떤 것을 보면 이건 누가 만들었고, 이건 어떤 도구로 짜깁기한 건지 알 수 있어요. 창의성이 발휘된 부분을 알아볼 수 있게 됐죠. AI 때문에 진입 장벽이 다시 높아진 것 같아요.

I think we're in a world now where 90% of design is IKEA. We want it cheap. We want it fast. It will be designed and mass-produced. And actually, if you're working at a very, very large company, that's absolutely enough.

It's very AI has exposed the lack of craft as well. When I see something that I can tell this this was done by this this is all stitched together with some kind of tool. It's like I can see when there has been creativity applied and I think it's raised the barrier as well again. 

 

디자인 시장이 앞으로 ‘효율 중심의 대량 생산 시장’과 ‘고부가가치의 장인 정신 시장’으로 극명하게 양극화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오갔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디자인은 수공업에서 산업화로 넘어가는 과정을 거치며 대량 생산 체제로 변화해 왔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카펫 한 장을 만드는 데 수개월이 걸리는 등 장인 정신이 중요했다면, 지금은 공장에서 비슷한 제품을 찍어내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 됐다. 패널들은 AI의 등장이 이러한 두 시장의 차이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효율 중심의 대량 생산 시장은 이케아(IKEA) 디자인에 비유된다. 그들은 곧 일반적인 서비스의 90%가 이미 구축된 디자인 시스템과 AI 자동화를 기반으로,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되는 ‘이케아형 모델’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주니어 디자이너가 담당하던 단순 작업은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산업혁명 시기 직조기의 등장으로 수공업이 위축된 현상과도 닮아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디자이너는 ‘직조기를 관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결국 AI를 이해하고, 에이전트를 관리하며, 업무를 지시하는 주체적인 의사결정자로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는 의미다.

 

반면 AI가 디자인 대량 생산을 더욱 쉽게 만들수록 장인 정신에 가치를 두는 소비자도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대부분 기업 서비스는 대량 생산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때로는 AI가 만든 결과물이 어딘가 조악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이때는 인간의 섬세한 작업이 가진 가치가 더욱 부각된다. 이것이 바로 장인 정신 디자인 시장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이다. 또한, AI가 만든 결과물의 부족한 부분을 인간이 디테일하게 보완함으로써 전체적인 디자인 품질 기준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러한 관점에서 패널들은 이케아 디자인과 장인 정신 디자인을 대립적으로 보기보다, 두 방식을 적절히 결합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5. 미래 기술: 다크 디자인(Dark Design)과 에이전트의 시대

 

저는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개입이 거의 없는 '다크 개발', '다크 디자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플랫폼이 자동화에 필요한 만큼 충분히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개입하고 있지만, 수천, 수만 가지의 다변수 테스트는 사실상 설계자가 더 이상 최적의 솔루션을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어 줍니다.

I think that digital tech is moving towards dark development, dark design in the sense that there won't be any humans in the loop. They are doing this with humans at the moment because the platform isn't good enough to necessarily do it automatically. But those thousand thousands of multi-variant tests are effectively arguably doing a work design designers don't have to now think what is the right solution. 

 

마지막으로 화면(UI) 중심의 디자인에서 경험 중심의 디자인으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 미래의 디자인은 더 이상 사용자가 직접 보고 클릭하는 UI 중심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동하는 경험 중심의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패널들은 이를 ‘다크 디자인(Dark Design) 시대의 도래’라고 표현했다.

 

예를 들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동하는 넷플릭스(Netflix)의 추천 알고리즘이 개별 사용자의 경험을 형성하듯, 앞으로는 AI가 각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 디자이너가 일일이 화면을 설계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스스로 최적의 디자인을 ‘어둠 속에서’ 수행한다는 의미로 다크 디자인이라는 이름이 쓰인 것이다.

 

또한, AI가 생성하는 인터페이스는 반드시 시각적 사용자 인터페이스(VUI, Visual User Interface)일 필요도 없다. 사용자가 직접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AI 에이전트가 대신 정보를 찾고 구매를 대행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패널들은 검색 결과 클릭 감소 현상이 본격화될 것이며, 웹 디자인의 가치가 점차 낮아지는 이른바 ‘웹사이트의 종말’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디자이너의 역할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 디자이너는 단순히 웹 화면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인간 사용자와 AI 에이전트 사이의 심리적 맥락과 신뢰를 설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다시 말해 디자인의 성과는 화면의 심미성보다, 에이전트와의 상호작용 아래 비즈니스 성장과 사용자 행동 변화를 얼마나 잘 이끌어냈는가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AI와의 상호작용이 늘어날수록 인간의 사회적 연결, 인간다운 가치, 그리고 각자의 고유한 특성으로부터의 단절이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그럴수록 깊은 공감 능력과 인간에 대한 이해가 더욱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다.

 

 

마치며

AI 시대로의 전환은 많은 사람에게 기회이자 혼란으로 다가온다. 디자이너에게도 마찬가지다. AI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끊임없이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프로세스로 전환해야 한다는 피로감이 공존한다.

 

이러한 개인적·심리적 부담은 열등감이나 가면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주변에서는 끊임없이 AI를 이야기하는데, 정작 나는 AI 기술을 충분히 이해하거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며 하루빨리 따라잡아야 한다는 압박감은 누구나 한번쯤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과 혼란을 부작용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동력으로 활용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AI를 몰라서 두려운 만큼, 더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자이너가 앞으로 어디에 집중해야 하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해줬다. 패널들은 AI 시대에는 경험이 풍부한 상위 계층이나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익힌 계층은 살아남겠지만, 기존 경력에 안주하거나 새로운 기술 습득을 미룬 층은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므로 이번 글에서 소개한 다섯 가지 키워드는 지금 가장 필요한 방향성이자 실천 지침이 아닐까 싶다.

 

AI 시대에 나타나는 직무 변화와 워크플로우의 변화, 생존 전략, 그리고 디자인 시장의 미래까지 살펴 보니, 디자이너 역시 AI 리터러시와 적응력, 그리고 주체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보인다. 런던에서 만난 다가올 AI 시대 디자이너의 핵심을 아래 그림으로 정리하며 글을 마친다.

 

디자이너 생존 전략 요약 <출처: 작가>

 

©️요즘IT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