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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한국인은 왜 GPT에게 지능보다 부지런함을 기대할까?

July
9분
2시간 전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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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근질근질하게' 만드는 GPT 

여러분이 업무 중 챗GPT를 누르고 싶어 손가락이 근질근질해지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기획안 작성을 앞두고 막막한 백지를 마주했을 때, 방대한 회의록을 정리해야 할 때,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일을 처리하느라 손발이 모자랄 때 등 이러한 문제 상황들을 맞닥뜨리며 하루에 적게는 수차례, 많게는 수십 차례 GPT를 들락거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 경우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회사 모니터 한 대를 아예 GPT 전용으로 할당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GPT로부터 많은 업무 보조를 받고 있습니다. IT 솔루션사 영업 직군의 특성상 제안서, 비교 자료, 보고서 작성은 피할 수 없는 일상인데요. 사업 공고 한 건 한 건은 모두 소중하지만, 영업 사원의 물리적 리소스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사업 기회가 한꺼번에 몰리는 시즌이면 고객사 및 사업별 우선순위와 이에 따른 리소스를 분배하는 일에 난항을 겪기도 합니다. 이럴 때 GPT는 훌륭한 업무 보조자가 되어줍니다. 단순히 답을 주는 것을 넘어 업무의 청사진을 그려주고, 주제의 맥락을 잡아주며, 혼자서도 다각도의 브레인스토밍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베스트셀러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이 제시한 ‘문명의 가벼움’이라는 개념을 빌려, 왜 한국 사회가 GPT를 이토록 빠르고 깊게 받아들였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한국은 왜 유독 챗GPT를 사랑할까?"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 사회가 선택한 경량문명적 성향과 그 도구로서의 GPT를 조명해 보겠습니다. 올해로 3년 연속 출간되고 있는 『시대예보』 시리즈의 송길영 저자는 숫자 너머의 선택을 읽어내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로서,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가보다 사람들이 그 기술을 어떤 방식으로 일상에 들여놓는가에 주목했죠. 그래서 한국 사회가 GPT를 업무의 동반자로 받아들이게 된 맥락을 설명하는 데 이 책이 특히 유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리 요점만 콕 집어보면?

  • 한국에서 챗GPT는 생성형 AI 중 하나가 아니라 사실상 기준점에 가까운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업무와 일상 전반을 전제하는 범용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한국 사용자들은 챗GPT를 일회성 체험이나 호기심의 대상으로 소비하기보다, 실질적인 효용을 확인한 뒤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 한국이 선택한 건 가장 똑똑한 AI가 아니라, 메일·회의록·보고서·기획안처럼 반복 업무를 가장 먼저 시작하게 해준 AI가 GPT였다는 점입니다.

 

 

GPT는 어떻게 한국에서 ‘생성형 AI의 기준’이 되었을까?

2025년 11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은 챗GPT다. 타 생성형 AI에 비해 압도적 사용자 수를 보이고 있다. <출처: 와이즈앱·리테일>

 

위 자료를 보면 시중의 다종다양한 생성형 AI 중에서도 챗GPT에 대한 한국인의 선호도가 눈에 띄게 높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2025년 11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은 챗GPT였는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2,162만 명을 기록하며 2위인 검색 기능 특화 AI Perplexity를 약 약 2천만 명 차이로 앞섰습니다.

 

이처럼 현재 한국의 생성형 AI 시장에서 GPT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라기보다 사실상 기준점에 가까운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왜 GPT가 다른 생성형 AI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게 됐을까요? 

 

카카오는 2025년 이프 카카오 컨퍼런스에서 챗GPT 기반 에이전트를 통해, 카카오 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를 연하여 '카카오 에이전트'로의 확장 계획을 밝혔다. <출처: 카카오>

 

제이슨 권 오픈AI CSO는 2025년 5월 "한국에 법인을 공식 설립했으며, 향후 몇 달 내 서울에 첫 번째 사무소를 열어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출처: 오픈AI>

 

GPT는 2022년 11월 출시 당시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대중에게 가장 먼저 극적으로 보여 주었으며, 초기 사용자 무료 제공을 통해 시장 내 선점적 우위를 획득했습니다. 이 밖에도 기술적 신뢰도가 높으며, 현지 확장 및 관련 생태계 지원에 대한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는데요. 이러한 각인 효과, 시장 선점, 그리고 국내 환경에 대한 적극 지원이 GPT가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일 것입니다. 

 

2025년 하반기의 ‘ChatGPT for Kakao’는 챗GPT가 현지 서비스와의 협업을 꾀한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지난 2025년 5월에는 오픈AI 서울 오피스의 개설 소식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GPT는 사용자 기반이 급성장하는 한국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지역 파트너십 확대, 정부·학계·기업과의 교류를 추진하며 현지화에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가 GPT를 ‘부지런한 지능’으로 사용하는 방식

글로벌 트래픽 분석 기관 시밀러웹(Similarweb)의 데이터를 인구 규모로 환산하면 한국 사용자들의 챗GPT 이용 밀도는 한층 더 분명해집니다. 미국의 경우 전체 트래픽 점유율 15.1%를 인구 약 3억 5천만 명으로 나누면 인구 100만 명당 약 4만 3천 건의 트래픽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반면 한국은 인구 100만 명당 약 6만 9,700건으로, 미국 대비 60%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합니다. 이는 단순한 시장 규모의 차이를 넘어, 한국 사용자들이 챗GPT를 더 빈번하게, 더 집중적으로 이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처럼 인구 대비 사용 강도가 높다는 점에 더해, 한국은 챗GPT의 유료 전환율 역시 글로벌 상위권에 속하는 시장으로 분류됩니다. 지난 2025년 11월 센서타워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챗GPT 매출 기준으로 전 세계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한국이 챗GPT 다운로드 규모 대비 지불 의향이 매우 높은 시장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지점은 한국 사용자들이 챗GPT를 일회성 체험이나 호기심의 대상으로 소비하기보다, 업무와 일상 전반에서 실질적인 효용을 확인한 뒤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수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시 말해, 한국에서는 챗GPT를 ‘많이 쓰이는 기술’을 넘어 ‘지불할 가치가 있는 도구’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종합하면, 글로벌 기준에서 보더라도 한국은 챗GPT를 유독 더 자주, 더 밀도 높게, 그리고 더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시장에 해당합니다. 높은 인구 대비 사용 강도와 유료 전환율, 여기에 모바일 중심의 이용 패턴이 결합되면서 한국 사회에서 챗GPT는 업무와 생활 전반을 전제하는 범용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26년, 가벼운 것이 살아남는다

<출처: unsplash>

 

이러한 지표와 사용 패턴을 종합해 보면, 한국에서 챗GPT가 빠르게 확산된 이유도 설명이 됩니다. 또한 최근의 한국 사회는 AI를 ‘부지런한 지능’으로 활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이기도 합니다. 챗GPT는 그 흐름과 가장 잘 맞아떨어진 도구였던 것인데요.

 

2026년 현재 필요할 때 AI를 호출해 업무를 정리하고 방향을 잡는 일터의 풍경은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조직과 인프라를 중심으로 일이 돌아갔다면, 이제는 개인이 AI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스스로 일을 점검하고 처리하는 쪽으로 구조가 바뀌고 있습니다. 업무 방식 자체가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고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에서의 챗GPT 활용은 ‘거대한 지능’보다는 ‘부지런한 지능’에 가깝게 자리 잡았습니다. 인류의 난제나 고도의 전문 영역을 다루는 도구라기보다, 자료를 찾고 문장을 다듬고 기획의 뼈대를 잡는 데 쓰이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즉, 생각을 대신해 주는 존재라기보다, 일을 시작하게 해 주고 속도를 붙여 주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에서 GPT는 소수의 천재를 위한 기술이라기보다 보통의 사람들이 시간을 아끼기 위해 곁에 두는 도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보편적이고 루틴화된 업무에서 도움을 받고자 할 때 생성형 AI를 찾게 되는데, 이때 자연스럽게 매칭되는 생성형 AI가 GPT라는 것이죠. 물론 Gemini, Claude, Perplexity의 이용률도 적지 않지만 이들은 GPT에 비해서는 특정 업무 분야에 특화된 AI로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이때의 ‘거대한 지능’과 ‘부지런한 지능’은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에서 등장하는 개념입니다. ‘거대한 지능’은 인간이 기존에는 할 수 없었던 문제를 가능하게 만들고,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새로운 패턴과 해답을 도출하는 지능을 의미합니다. 반면 ‘부지런한 지능’은, 인간이 하기 싫고 번거로운 일을 대신 처리해 시간을 단축해 주는 지능을 뜻합니다. 한국에서 챗GPT가 사용되는 방식은 이 정의에 가장 가까운 형태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거대한 시스템에서 개인화 에이전트로의 전이 

과거의 업무 환경은 거대한 시스템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조직과 프로세스, 승인 체계가 일을 움직이는 주체였다면, 지금은 개인이 AI 에이전트를 통해 업무를 호출하고 정리하는 방식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시스템은 안정적이지만 느린 반면, 개인화된 에이전트는 가볍고 빠르게 움직입니다.

 

챗GPT의 확산은 이러한 전이를 가속했습니다. 필요할 때 AI를 호출해 업무의 초안을 만들고, 방향을 잡고, 이후 판단은 인간이 수행하는 구조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이 더 고도화되었기 때문이라기보다, 일하는 방식 자체가 재배치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능의 범용화, 협력의 경량화

<출처: 교보문고>

 

지능의 범용화: '전문가' 대신 '내 곁의 지능'

GPT가 한국에서 빠르게 자리 잡은 이유 중 하나는 지능이 특정 전문가 집단에 머물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질문을 던지고, 수정하고, 다시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개인은 스스로 오류를 줄여 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전문 지식을 대체한다기보다, 전문성에 접근하는 비용을 낮춘 변화에 가깝습니다.

 

로펌이나 컨설팅 조직처럼 과거에는 외부에 맡기던 영역도, 이제는 AI와의 협업을 통해 1차 정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지능이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 아니라, ‘곁에 두고 쓰는 도구’로 범용화되고 있는 셈입니다.

 

협력의 경량화: 연결 비용을 줄이다 

이러한 변화는 조직의 모습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업무는 점점 개인 단위로 쪼개지고, 협업은 이전보다 훨씬 가볍고 빠른 연결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꼭 많은 사람을 거치지 않더라도, 각자가 맡은 일을 정리해 공유하는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AI는 협업 자체를 대체하기보다, 협업의 전제 조건을 만들어 줍니다. 정리된 결과를 빠르게 공유하고, 필요한 지점에서만 연결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협력의 비용은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직접 실감한 개인 업무와 팀 업무에서의 변화 

GPT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고객사, 제품군별로 프로젝트를 분리하여 관리하고 있다. 검색, 요약, 검토 등 다양한 업무 보조 목적으로 쓰고 있다. <출처: 작가>

 

저는 정보보안 솔루션 회사의 영업 사원으로, 올해로 4년 차 직장인입니다. 제가 GPT를 활용해서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은데요. 위 사진처럼 업무 단위별로 GPT의 ‘프로젝트’를 생성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객사별, 제품군별로 대화를 분리해 관리하면서 업무와 무관한 대화가 섞이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맥락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보 혼선을 줄이기 위한 개인적인 장치이자, 제 사고 흐름을 정리하기 위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각 프로젝트에는 제품 제안서와 내부 자료를 업로드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해당 맥락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다루는 제품군이 다양하고 복잡하므로, 각 솔루션의 강점과 약점, 경쟁사 대비 포인트를 빠르게 상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클로바 노트와 챗GPT를 이용한 미팅 정리 과정. 1차적으로 클로바 노트를 통해 주요 키워드와 AI 요약을 추출하고, 음성 기록을 내보내기하여 챗GPT에 업로드한 다음 회의록 작성 과정을 거친다. <출처: 작가>

 

미팅 방식에서도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데요. 저는 주당 5~10회에 달하는 미팅을 모두 음성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클로바 노트를 통해 텍스트로 전환합니다. 클로바 노트에서 제공하는 AI 요약 기능도 유용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미팅이 1시간 이상으로 길어지거나 대화 주제가 두서없이 이어지는 경우 한 번에 맥락을 이해하기 어려운 형태로 요약본이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저는 클로바 노트의 녹음 변환 텍스트를 txt로 내보내기 하여 GPT에 업로드하는 과정을 한 번 더 거치고 있습니다. 단순 요약 기능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맥락이나 고객의 실제 관심사를, GPT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조화해 줍니다. ‘무엇을 말했는가’보다 ‘어디에 무게가 실렸는가’를 정리해 준다는 점에서, 회의록은 더 이상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다음 액션을 위한 초안에 가까워집니다.

 

챗GPT의 도움으로 작성된 업무 기록들은 구조화하여 노션에 적재한다. 이처럼 GPT 덕분에 더 적은 연결 비용으로도 효과적인 팀 내 협업이 가능해진다. <출처: 작가>

 

이렇게 개인 단위에서 정리된 결과물은 다시 팀 단위로 공유되고 있는데요. 저는 정리된 회의 내용과 인사이트를 노션에 정리해 팀 내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팀 전체의 업무 밀도를 맞추는 역할을 합니다. 같은 제품에 대해 서로 다른 설명이 나오는 상황을 줄이고, 고객사 간 레퍼런스를 빠르게 공유하기 위함입니다. 이 과정에서 GPT는 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이면서 동시에, 팀 내 협업 비용을 낮추는 매개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과거라면 보고서 작성이나 자료 정리를 위해 추가적인 리소스를 써야 했겠지만 이제는 개인이 AI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업무는 더 작게 쪼개지고, 결정은 더 빠르게 내려지고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한국에서 챗GPT가 빠르게 확산된 이유를 살펴봤는데요. 그 이유는 GPT의 기술이 특별히 더 ‘똑똑해서’라기보다, 한국 사회가 필요로 하던 역할을 ‘시의적절하게’ 채워줬기 때문입니다. 여기서의 쟁점은 ‘왜 하필 GPT였나’입니다. 한국 사용자들이 원한 것은 거창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메일·회의록·보고서·기획안처럼 매일 반복되는 업무를 빠르게 굴려 주는 실용적인 도구였습니다. GPT는 질문을 던지면 곧바로 초안을 만들고, 문서를 정리하고, 생각의 뼈대를 세우는 데 즉시 투입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일단 켜서 써볼 수 있는” 접근성이 강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에서는 여러 AI 중 GPT가 먼저 기본값처럼 자리 잡았고, 이후의 도구들은 비교 대상으로 들어오는 흐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의 업무 방식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조직은 점점 더 개인 단위로 쪼개지고, 협업은 무거운 승인 절차나 복잡한 연결 대신 가벼운 공유와 빠른 피드백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와 함께 일하는 방식은 더 이상 일부 실험적인 사례가 아니라, 이미 많은 현장에서 전제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더 중요한 질문은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AI를 어떤 지능으로 쓰고 있는가?”, 그리고 “앞으로도 부지런한 지능으로만 사용할 것인가, 거대한 지능으로 확장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에 가깝습니다. 이 선택에 따라 개인의 일하는 방식은 물론, 조직과 사회의 모습도 분명하게 달라질 것입니다. 한국이 선택한 건 ‘가장 똑똑한 AI’가 아니라, ‘가장 먼저 일을 시작하게 해준 AI’였고, 그것이 GPT였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 보고자 합니다. 


<참고>

  • [책]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 송길영
  • [인공지능신문] 가트너, 2026년부터 주목해야 할 10대 AI 전망... “미래 경쟁력 확보 위해 기술 변화를 넘어 행동 변화에 주목해야”
  • [아세안 문화 경제 미디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생성형 AI 데이터는 2위는 제미나이, 1위는?
  • [AImatters] 한국 챗GPT 사용자 2,000만 명, 글로벌 통계엔 왜 없을까?
  • [Reuters] OpenAI to open office in Seoul amid growing demand for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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