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은 요즘IT와 번역가 Jane Heo가 함께 오렉산드르 쿠체렌코(Oleksandr Kucherenko)의 글 <The Hidden Layer of AI That Most Teams Overlook>을 번역한 글입니다. 필자인 오렉산드르 쿠체렌코는 전문성과 실전 경험을 겸비한 20년 경력의 IT 컨설턴트 겸 풀스택 개발자입니다. 50개 이상의 프로젝트(소규모 MVP부터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시스템까지)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으며, Java, Kotlin, JavaScript, TypeScript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 글에서는 ‘이유’가 살아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진짜로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필자에게 허락을 받고 번역했으며, 글에 포함된 각주(*표시)는 ‘번역자주’입니다.
확장 가능하고 정렬된 지능형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선 '의사 결정의 이유를 담는 것'이 관건
우리는 감지하고, 적응하고, 행동하는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무엇을 바탕으로 적응하고 있을까요? 그들의 이해의 기반은 무엇일까요?
사실 대부분의 조직은 ‘지능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직관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기억, 슬랙(Slack) 대화, 문서화되지 않은 아키텍처 결정들, 그리고 “그건 그냥 저 사람이 알아서 해”라고 말할 수 있는 몇몇 엔지니어들로 이루어진 취약한 거미줄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흔히 ‘조직 내 암묵지(tribal knowledge)’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조직 내 암묵지는 확장되지 않습니다. 시뮬레이션할 수도 없고, 스스로 최적화되지도 않습니다. (빅 AI 개념에 대한 첫 번째 글을 읽고 오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이 글은 지능을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구축하고 유지하며 발전시킬 수 있는 하나의 운영 계층으로 구체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대부분의 팀이 건너뛰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우리는 애초에 왜 이 일을 하는가?"
"이유(Rationale)"는 지능형 시스템에서 가장 문서화가 덜 되어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요소일 수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IT 산업은 축소의 논리, 즉 선형적인 사고방식 위에 구축되어 왔습니다. 비즈니스 목표에서 OKR, 사용자 스토리에서 작업에 이르기까지 개발 생애주기의 모든 단계는 정보를 압축합니다. 맥락은 걸러지고, 복잡성은 제거됩니다. 그 결과 작업이 개발자에게 도달했을 무렵에는 원래의 의도는 거의 사라져버립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왜 하는가’라는 진짜 이유도 사라지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와 그 결과를 어떻게 측정할지에 대한 정교한 시스템은 갖추었지만, 그 일이 왜 중요한지를 보존하기 위한 시스템은 거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로드맵, 제품 사양서, 그리고 지라(JIRA) 백로그의 중심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침묵의 부식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일을 실행하라고 요구하지만, 그 일을 의미 있게 만드는 이유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최적화한 것은 전달 속도이지, 결정의 명확성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대가를 우리는 지금 재작업, 방향 불일치, 취약한 시스템이라는 형태로 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모든 것이 뒤바뀝니다. AI는 작업을 기반으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AI는 이유를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AI에 목적, 의사결정의 근거, 트레이드오프 등 명확한 이유를 제공하면 AI는 사용자 스토리를 생성하고, OKR을 정의하며, 기능 및 비기능 요구사항을 모델링하고, 심지어 최적의 구현 경로까지 제안할 수 있습니다. AI는 의도에서 실행으로 거꾸로 추론합니다.
이것은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의 완전한 전환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제 ‘왜’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새로운 소스코드가 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기업은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기존 시스템, 기존 사고방식, 기존 문서에 이 새로운 논리를 억지로 끼워 맞추려 하고 있죠. 그리고 그나마 존재하는 ‘이유’조차 대부분은 오래되었고, 불완전하며, 실제 구현과 동떨어져 있습니다.
지식은 단지 부족한 것이 아니라, Confluence 문서, Slack 대화, 이미 떠난 팀 리더들의 머릿속 등 여러 곳에 파편화되어 흩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중적인 딜레마에 직면합니다. AI는 실행을 엄청난 속도로 확장할 수 있지만, 그 기반이 되는 명확하고 일관된 이유가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야말로 우리가 그동안 체계적으로 보존하지 못한 유일한 요소입니다.
이건 단순한 데이터 문제가 아닙니다. 지식 아키텍처(knowledge architecture)의 문제입니다.
여기서 아주 단순하지만 강력한 진실에 도달합니다. 작업을 올바르게 수행하려면, 개발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만이 아니라, 왜 그것을 해야 하는지도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재작업을 줄이고, 방향을 일치시키며, 실제 비즈니스 로직을 반영하는 탄탄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저 형식만 따라 하는 '카고 컬트(cargo cult)'식 프로세스를 넘어서서 말이죠.
그리고 바로 여기서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다리를 놓는 존재가 됩니다. AI는 이제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아티팩트(artifacts) 속에 숨겨진 이유를 드러내고, 시스템 간의 논리적 불일치를 식별하며, 개발자들이 처음 원칙(first principles)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다시 고정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근본적인 문제를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단지 ‘왜’를 잊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한 번에 한 계층씩 시스템 자체가 ‘왜’를 조용히 지워버리도록 설계한 것입니다.
이제는 그 반대를 구축할 때입니다. ‘이유’가 번역 과정에서 사라지지 않고, 모든 것의 언어가 되는 지능 시스템을요.
‘왜(Why)’가 빠져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 다음 질문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그걸 어떻게 되찾을 것인가?
우리는 모든 팀에게, 지금 당장 완벽한 의사 결정의 이유를 처음부터 문서화하라고 요구할 수 없습니다. 또한, AI가 수많은 단절된 작업과 오래된 문서 속에서 의도를 마법처럼 추론해 주길 기대해서도 안 됩니다. 해결책은 과정입니다. 의도적으로, 계층적으로 조직 내 논리를 안쪽에서부터 거꾸로 재구성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하나의 목표에서 시작됩니다.
지식을 수집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반(ground)’은 단일 데이터베이스나 위키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인식의 아키텍처입니다. 조직 내의 모든 시스템을 단순한 실행 도구가 아닌 지식의 잠재적 원천으로 간주하는 합의입니다.
핵심은 이 모든 시스템을 지식 고고학의 유물로 다루는 것입니다. 각각의 시스템에는 의사 결정의 조각들이 숨어 있습니다. 어떤 것은 최근의 것이고, 어떤 것은 묻혀 있으며, 어떤 것은 서로 모순되기도 합니다. 당신의 역할은 그것들을 모아 재구성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적인 전략적 질문이 제기됩니다.
"현재 상태에서 지식을 새로 만들어야 할까, 아니면 과거의 의사결정 이력을 다시 실행해야 할까?"
이 두 경로는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답은 하이브리드 접근법(hybrid approach)입니다.
이 과정은 선형적(linear)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복 탐색을 통해 거친 지도를 정제해 나가는 순환적(cyclical) 흐름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왜냐하면, 진짜 운영 가능한 지식(operational knowledge)은 정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실이 바뀌고, 결정이 진화하고, 맥락이 변함에 따라 지식 역시 계속 업데이트되어야 합니다. 제대로 된 ‘지능 시스템’은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합니다. 새로운 입력과 상호작용에 적응하면서요.
정답은 조직의 구조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원칙은 이것입니다.
도구를 고르지 말고,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세요.
당신의 목표는 데이터(data)를 중앙 집중화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understanding)를 통합하는 것입니다. AI는 단순한 원시 입력(raw input)이 아닌, 그들 사이의 관계 속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따라서 어떤 도구를 사용하든, 그 도구들은 반드시 상호운용 가능하고, 검색 가능하며, 맥락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풍부해질 수 있어야 합니다.
당신은 단순한 문서 저장소를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조직의 지능(organizational intelligence)을 살아 있는 형태로 구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이유(rationale)는 파일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검색 가능하고, 설명 가능하며, 실행 가능한 형태로 존재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를 재구성함으로써, 비로소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 아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식을 체계화하고 코드화(codify)하려는 의지가 진지하다면, 슬랙 혹은 디스코드(Discord), 텔레그램(Telegram)등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시스템이 하나 있습니다. 회사가 무엇을 사용하든 상관없지만, 중요한 조건은 대화 기록이 저장되고 AI와의 통합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도구들은 대부분의 현대 기업에서 디지털 신경망 역할을 합니다. 전략적이든 운영적이든, 모든 의사 결정, 토론, 확인, 리스크, 인사이트가 이 시스템을 통해 흘러갑니다.
하지만 슬랙은 동시에, 지식이 사라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레드는 흘러가고, 맥락은 묻히며, 핵심적인 인사이트는 여러 채널에 흩어져 GIF 밑에 파묻힌 채, 다음 스프린트가 시작되면 잊혀집니다. 슬랙은 수많은 신호(signal)로 가득하지만, 그 신호는 소음(noise)에 갇혀 있습니다. 우리는 슬랙을 단순한 채팅 도구로 다루는 대신, 주요 지식 입력 스트림(primary knowledge input stream)으로 간주하고, 그에 맞게 우리의 상호작용 방식을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슬랙은 단지 대화를 나누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가 생각을 소리 내어 정리하는 공간입니다. 즉, AI가 우리로부터 가장 많이 학습할 수 있는 장소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AI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맥락, 중요도, 우선순위를 가장 잘 판단하는 건 여전히 사람입니다. 그러니 큐레이션을 자동화하려 들지 말고, 사람의 역량을 보완하세요.
슬랙 안에서 팀에게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세요.
이건 추가 업무를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가볍고 유연한 구조를 더하는 것입니다. 즉, 조직의 사고에 메타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붙이는 행위로 생각하면 됩니다.
모든 슬랙 콘텐츠가 똑같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과부하를 피하려면, 대화가 발생하는 순간부터 내용을 분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러한 카테고리는 슬랙 앱이나 봇과 통합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대화 중 실시간으로 손쉽게 태그를 달고 구조화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 과정을 게임화하여 팀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를 강조할 때마다 ‘코인’을 하나씩 획득하게 하는 식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AI가 진가를 발휘합니다. 한 번 주석이 달리고 분류되고, 맥락화되면, 슬랙의 콘텐츠는 다음과 같이 변환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요약이 아닙니다. 대화를 구조화하여, 스레드를 넘어 살아있는 아티팩트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건 이상적인 미래의 얘기가 아닙니다.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다음은 그런 시스템이 포함할 수 있는 구성 요소입니다.
그리고 다음을 도와주는 AI 지원 기능
이걸 자동화(automation)가 아닌 증강(augmentation)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여기서 AI는 인간 지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능을 포착하고, 구조화하며, 운영 가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슬랙이 당신 조직의 생각이 흘러나오는 공간이라면, AI는 그 옆에서 듣고 있는 두 번째 뇌(second brain)가 되어야 합니다.
슬랙을 구조화된 지식 파이프라인으로 바꾸면, 중요한 결정이 단순히 스크롤 속으로 사라지지 않게 됩니다. 이제 대화 자체가 지능 시스템의 살아 있는 일부가 됩니다. 그 결과, 우리는 단순히 이유(rationale)를 보존하는 것을 넘어, AI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학습할 수 있는 자산으로 발전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슬랙이 유일한 지능의 원천은 아닙니다. 운영 코드를 ‘내린 결정이 돌에 새겨진 모습’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코드는 최초 요구사항이 얼마나 달성되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최종적인 진실의 근거이며, 그 위에 의사결정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대화를 구조화하고, 이유를 포착하며, 인간의 맥락을 구조화된 아티팩트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면, 다음 단계는 분명합니다. 이제는 기억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로그나 문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적응하며, 반영하는 살아 있는 시스템(living system), 왜 그 결정을 내렸는지 기억하고, 그 결정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추적하며, 지속할지, 혹은 방향을 틀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바로 여기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와 메모리 시스템이 등장합니다. 단순한 정적인 참조 라이브러리가 아니라, 조직 지능의 피드백 엔진(feedback engine)으로서 말이죠.
당신은 단지 두 번째 뇌를 만드는 게 아닙니다. 당신의 사고방식을 학습하고, 점점 더 나은 사고를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메모리 시스템의 핵심은 세분화입니다. 우리는 페이지 전체가 아니라, ‘생각(thought)’을 저장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지식은 원자적(atomic)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AI는 이 정보를 참조하고, 추론하며, 조합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시뮬레이션, 전략 수립, 일상적 실행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세분화는 기억을 지능으로 전환하는 열쇠입니다.
이는 목표와 작업 간의 연결, 결정과 결과 간의 인과, 그리고 가정과 그것을 시험한 예외 상황 간의 관계를 추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제 메모리 루프가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 시점입니다. 시스템은 단지 무엇이 결정되었는지만 기록해서는 안 됩니다. 그 결정이 유효했는지 여부까지 추적해야 합니다.
각 이유에 대해 다음을 누적해서 기록해 보세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누적은 특정 논리의 성과 프로파일(performance profile for logic)을 형성하게 됩니다. 만약 “예외”가 확인보다 빠르게 쌓인다면, 이는 신호입니다.
처음의 논리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 ‘왜’와 어쩌면 ‘어떻게’를 다시 평가할 때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신의 지식 베이스는 수동적 저장소에서 동적인 리스크 레이더(risk radar)로 변모하게 됩니다. 팀은 단순히 무엇이 잘못됐는지가 아니라, 왜 그것이 더 이상 타당하지 않은지(why it no longer makes sense)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 시스템은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에서 가장 위험한 실패인 오래된 결정을 다시 검증하지 않고, 반복하는 것(repeating outdated decisions without revalidating their logic)을 방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지능이 적응하는 능력이라면, 그 적응을 유도하는 것은 바로 측정(measurement is the trigger)입니다. 모든 이유는 모니터링되어야 합니다.
추론의 트렌드 라인(trend line)을 생성하세요. 그리고 AI에게 다음을 탐지하게 하세요.
요약하자면 단순히 ‘지식이 존재하는가’를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추적해야 합니다.
왜 어떤 일을 했는지 모르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그 이유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논리를 포착하는 것에서 시작해, 그것을 구조화하고, 실제로 시험하며, 점진적으로 진화시키는 순환 과정이 만들어집니다.
원자화된 지식, 성과 추적, 실시간 모니터링이 결합되면, 당신의 시스템은 일종의 조직적 자기 인식(self-awareness)을 갖추게 됩니다. 그 시스템은 다음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능이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서는 방식입니다. 지능이 방향성(direction)을 가지는 방식이죠. 결국 우리가 AI에게 원하는 것은 단순히 더 빠른 사고가 아니라 더 깊고 비판적인 사고이며, 우리가 그렇게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십 년 동안 실행만 하고 거의 질문하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습니다. 데이터를 저장하지만 맥락은 잃어버리고,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는 추적하지만 애초에 왜 시작했는지는 잊어버리는 시스템을 말입니다.
이제 AI의 등장과 함께 이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직 내 지능의 다음 진화를 살펴봤습니다.
목표는 단순한 문서화가 아닙니다. 단순한 데이터의 중앙화도 아닙니다. 진짜 목표는 지능(intelligence)입니다. 즉, 시스템의 모든 구성 요소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하고 있는지’,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잘 작동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운영 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건 대시보드 하나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기억하고, 반성하고, 적응하는 시스템을 설계함으로써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환 속에서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사고하는 파트너가 됩니다.
오늘날 조직의 지식을 체계화하는 기업들은 단순히 더 빠르게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더 깊이 사고하고, 더 빠르게 적응하며, 더 혁신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경쟁 우위를 얻게 될 것입니다.
실천할 수 있는 항목
<원문>
The Hidden Layer of AI That Most Teams Over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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