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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을 가진 단순한 랜딩페이지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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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딩페이지(Landing page)란 다들 아시다시피, 웹사이트에서 상당히 특별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랜딩페이지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경우를 거의 볼 수가 없어서, 저는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제품 디자이너나, 사이트 운영자나, 사용자들이 (10년 전보다) 디자인을 지나치게 의식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잊어버리고 있는 한 가지 단순한 사실이 있습니다.
랜딩페이지의 주된 목적은 제품이나 아이디어를 판매하는 것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우리는 이 점을 매우 엄격한 목표 중 하나로 염두에 두고 랜딩페이지를 디자인 해야 합니다. 그것은 아름다움이나 창의성을 대결하는 것이 아닙니다. 랜딩페이지는 분명해야 하며, 지나치지 않아야 합니다. 그 메시지는 직관적이고 명확해야 합니다. 전반적인 비주얼 스타일은 제품의 개성과 일치해야 합니다. 대상 고객층이 매력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쇼핑 경험 자체는 가능한 빠르고, 쉽고, 즐거워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최근에 랜딩페이지들을 관찰하면서 여러 번 목격했던 문제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을 가진 단순한 랜딩페이지의 이미지
트렌드 자체에 대해서는 그다지 반대하지 않지만, 디자이너나 기업이 저지르는 최악의 선택은 디자인계에서 현재 누구나 하고 있는 시각적인 아이디어를 모방하는 것입니다.
랜딩페이지는 다른 수천 명의 디자이너들로부터 좋아요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품을 팔기 위해 만드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3D 일러스트레이션을 사용하는 것인데, (그것도 현재 그게 대세라고 생각해서!) 그런다고 해도 매출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의 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 있는 트렌드를 접목해서 같은 업계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된다는 건 시작부터 틀린 것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과 그저 똑같이 보이기 쉽고, 군중 속에 그냥 파묻혀버리는 결과가 되기 쉽습니다.
- 랜딩페이지의 모습은 현재 드리블(Dribbble)에서 인기 있는 것이 아니라, 대상 고객층이 누구인가에 의해서 결정되어야 합니다.
- 여러분의 제품이 가진 개성을 생각해 보십시오. 어떤 스타일과 컬러와 이미지가 가장 잘 어울릴까요? 진짜 사람의 손이 실제 휴대전화를 쥐고 있는 사진이 통통하고 만화 같은 3D 그래픽보다 더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텍스트가 아주 많은 단순한 랜딩페이지의 이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읽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제품이 가진 아이디어나 최대의 장점을 강력한 단 하나의 문장으로 설명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을 처음 몇 초 안에 사로잡아야 합니다.
랜딩페이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모든 문장을 하나하나 읽기보다는 그냥 스크롤을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텍스트가 지나치게 많다면 그냥 그곳을 떠날 것입니다.
- 텍스트로 가득 찬 내용 대신에, 가장 중요한 내용을 짧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하십시오. (추천의 말처럼) 긴 내용이 있다면, 절반으로 줄이십시오.
- 랜딩페이지에서 텍스트와 이미지의 전반적인 비율은 최소한 50:50이 되도록 하십시오. 텍스트는 이미지나 시각 데이터와 함께 표시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너무 재미없고 무거워 보일 것입니다.
CTA 버튼이 너무 많은 단순한 랜딩페이지의 이미지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15개의 CTA를 다닥다닥 붙여 놓거나 랜딩 페이지의 모든 섹션마다 반복해서 배치한다고 해도, 반드시 고객전환율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방문한 사람들을 매우 짜증나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똑같은 요소가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오히려 주의를 덜 끌게 됩니다. 사람들은 충분히 구별되지 않는 것이면 지나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랜딩페이지에 15개의 CTA 버튼을 배치하는 대신에, 사람들이 스크롤을 내릴 때 화면의 위쪽에서 딱 하나의 CTA 버튼이 함께 따라 내려가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렇게 하면 CTA 버튼이 늘 눈에 들어오고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이지도 않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모든 것을 새로 만들지 않는다. 이미 효과가 아주 좋은 것이 있다면, 왜 굳이 지나치게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가?
그래서 저는 일반적이지 않은 네비게이션을 가진 랜딩페이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용자들은 스크롤을 내리는 것에 너무나도 익숙하기 때문에, 우리 일상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스크롤을 내리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에게 너무나도 직관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떤 페이지에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스크롤을 내리곤 하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을 때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부정적인 면에서 놀랍다는 것입니다. 제품에 대해서 집중해야 하는데, 오히려 네비게이션 방식을 파악하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평 스크롤인가? 여기 보이는 콘텐츠의 어딘가에 클릭해야 하는 링크가 숨어 있을까? 아니면 그냥 기다리면 되는 건가?
- 랜딩페이지의 네비게이션 방식으로는 스크롤을 내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식입니다.
- 웹사이트를 좀 더 창의적이고 독창적으로 만들고 싶어서 일반적인 UX 패턴을 함부로 바꾸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사람들은 스크롤을 내리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에, 페이지에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스크롤을 내립니다. 이런 자연스러운 흐름을 방해하지 마십시오.
3D로 만든 손과 심장을 가진 단순한 랜딩페이지의 이미지
랜딩페이지의 한 가지 특징은 계속해서 사이트 운영자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CTA의 색상과 라벨을 일부 바꾸기만 해도 기적이 일어나서 고객전환율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을 위해서 UX 전문가 그룹이 필요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누구든지 핫자(Hotjar)라는 간단한 도구를 설치해서 사용자의 상호작용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사용편의성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어느 정도 가진 노련한 디자이너 한 명만 있어도 그 수치와 기록을 분석할 수 있고, 문제가 있는 패턴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런 작업은 언제나 놀라울 정도로 유용하며, 확실한 결론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매출을 늘리고 방문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끈따끈한 웹사이트를 공개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웹사이트를 오픈한다고 해서 절대로 일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랜딩페이지는 제품의 철학을 반영해야 하고, 충분히 독창적이어야 하며, 처음부터 눈길을 사로잡아야 하고,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느껴져야 합니다. 사용자의 습성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하고 지속적으로 웹사이트를 가다듬는다면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