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요즘 IT와 번역가 Yuna가 함께한 마야 미트로비치(Maja Mitrovikj) 글 <UX/UI Trends 2025>을 번역한 글입니다. 필자인 마야 미트로비치는 전문 웹 개발 및 그래픽 디자인 에이전시 Codeart에서 UX/UI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10년 넘게 디자인 업계에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UX/UI 디자인 트렌드를 정리하며, 디자이너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는데요. ‘Codeart’의 전문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분석과 핵심 내용을 담아, 디자이너들에게 유용한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필자에게 허락을 받고 번역했으며, 글에 포함된 링크는 원문에 따라 표시했습니다. 혁신이 디지털 디자인에서 새로운 기회를 이끌어낼 2025년이 됐습니다. 이제 디자이너들은 단순히 유용한 경험을 넘어, 진정으로 매력적이고 영향력 있는 경험을 만들어내기 위해 더 과감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올해 디자인 트렌드는 기술과의 상호작용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용자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3D 요소부터 편리함과 인간적인 연결을 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까지, 다양한 변화가 기대됩니다. 2025년을 주도할 UI·UX 디자인 트렌드를 살펴보면, 단순한 시각적 변화가 아니라 보다 깊이 있는 사용자 이해를 바탕으로 혁신과 사용자 중심 디자인이 결합되는 흐름이 보이는데요. 더욱 세심하고 몰입감 있는 디지털 경험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2025 UI 트렌드 살펴보기벤토 그리드<출처: Pixlspace> 여러 칸으로 나뉜 일본식 도시락 ‘벤토’를 떠올려 보면, 다양한 음식을 각 칸에 담아 깔끔하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최근 UI 디자인에서도 이와 같은 개념을 활용해, 기능과 콘텐츠를 명확하게 구분해 배치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시보드 디자인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는데요. 사용자가 서로 다른 유형의 데이터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죠. 그런데 최근에는 웹사이트와 앱 디자인으로 확대되면서, 모듈형 구성과 감각적인 비주얼을 더한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출처: Jamie Windel> 벤토 그리드의 핵심은 콘텐츠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정하는 데 있습니다.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 핵심 정보를 강조해 사용자가 본질적인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유연한 구조 덕분에 웹 요소를 창의적으로 배치할 수 있어, 중요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도 시각적인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콘텐츠를 하나의 일관된 레이아웃 안에서 조화롭게 구성하는 데 특히 효과적인 방식이죠. <출처: Selestial> 3D 요소와 몰입형 디자인3D 디자인 요소 자체가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이를 사용자가 직접 조작하고 몰입감을 더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브라우저와 디바이스 성능이 향상되고 AR·VR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 새로운 표준일 수 있는 3D 경험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출처: Kevin Hilgendorf> 사실적인 텍스처, 생동감 있는 형태, 유려한 움직임을 갖춘 몰입형 3D 디자인은 단순한 화면을 깊이감 있는 경험으로 바꿔줍니다. 덕분에 사용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정적인 인터페이스를 보다 역동적으로 변모시키죠. 단순히 비주얼적인 요소를 넘어 360° 제품 보기, 가상 피팅, 동적인 환경과 같은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3D 디자인 도구가 점점 더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이 트렌드는 앞으로 디지털 경험을 새롭게 정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웹을 더욱 현실적이고 개인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출처: Labs ChainGPT> 움직이는 텍스트, 키네틱 타이포그래피타이포그래피는 UI 디자인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할 때마다 인터페이스 디자인의 방향을 재정의해 왔습니다. 올해는 특히 키네틱 타이포그래피, 즉 텍스트에 모션을 더해 브랜드의 개성을 표현하고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처: Wodniack> 이 트렌드는 최신 기술과 애니메이션 기법을 반영하며, 디자이너들에게 새롭고 창의적인 탐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방향성 있는 움직임, 변형 효과, 색상 전환, 크기 조절과 같은 기법을 활용해 중요한 요소를 강조하고,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사용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죠. 또한 3D 엔진을 활용하면 타이포그래피에 더욱 입체적인 깊이를 더할 수 있고, 인터랙티브한 텍스트 조작 방식은 사용자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여기에 AI 기반의 감성 맞춤형 애니메이션까지 더해지면서, 텍스트가 맥락과 분위기에 따라 동적으로 변하는 등 타이포그래피의 활용 범위가 더욱 확장되고 있습니다. <출처: Romain Granai> 키네틱 타이포그래피는 모션, 크기, 색상을 자유롭게 조합해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덕분에 사용자의 시선을 끌고, 기억에 남는 인상을 남기는 강력한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가능성이 끝이 없는 것이죠. <출처: BREAD> 부드러운 블러, 거친 그레인 효과UI 디자인에서는 주요 요소뿐만 아니라, 배경과 보조 요소에도 많은 신경을 씁니다. 이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져야 화면이 완성도 있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적절하게 활용된 블러 효과는 부드러우면서도, 깊이감 있는 배경을 만들어 콘텐츠를 더욱 돋보이게 해줍니다. 반면, 거친 질감을 더하는 그레인 효과는 화면에 촉감이 느껴지는 듯한 질감과 현실감을 더해 보다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스타일적 요소들은 디자인에 풍부함과 생동감을 더해주죠. 미묘한 요소 같지만, 사용자가 느끼는 인상에는 분명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자체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리브랜딩 후의 Codeart 블러 효과와 그레인 효과를 디자인에 적용할 때는 섬세한 조정이 중요합니다. 세심하게 조정하지 않으면 분위기를 더하는 대신 오히려 산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경부터 마우스 커서 동작에 이르기까지, 의도적으로 잘 활용하면 감각적이고 매력적인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죠. 사람들이 무언가와 상호작용할 때, 물질적이고 유기적인 요소를 원하는 본능적인 욕구가 이 트렌드의 매력과 몰입감을 만들어내는 원천이 됩니다. 완벽하게 다듬어진 디지털 제품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면서, 사용자들은 이제 더 자연스럽고 미묘한 질감을 담은 디자인을 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다크 모드, 로우 라이트<출처: Chromatique Studio> 로우 라이트는 기존의 다크 모드를 한층 더 발전시킨 개념인데요. 이번에는 단순히 어두운 화면이 아니라, 낮은 대비와 차분한 분위기를 강조한 미학적 스타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때 다크 모드는 단순한 트렌드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웹사이트와 앱에서 기본 설정으로 자리 잡았죠. 그리고 이제는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만큼, 디자이너들은 이를 더욱 발전시키고 새로운 감각을 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Ainun Nisa가 Plainthing Studio를 위해 디자인한 로우 라이트 랜딩 페이지 그 결과 등장한 것이 바로 로우 라이트 트렌드입니다. 기존 다크 모드보다 더 부드럽고 은은하며,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는 것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낮은 대비의 색감, 차분한 색상 팔레트, 은은한 하이라이트, 부드러운 빛 번짐 효과 등을 활용해 한층 더 편안한 화면을 제공합니다. 이 트렌드는 더 쾌적한 디지털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디자인을 통해 기술과의 상호작용을 더 편안하고, 스트레스 없이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출처: Silver Drive> 2025 UX 트렌드 살펴보기UX 라이팅에 집중하기UX 라이팅은 디지털 제품에서 사용자에게 필요한 시스템 정보를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작업입니다. 버튼 문구부터 성공·오류 메시지, 툴팁, 빈 화면에서의 안내까지, 적절한 톤과 표현을 사용해 UX 라이터는 사용자와 시스템 간의 모든 상호작용을 최대한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만들려고 합니다. UX 라이팅은 사용자 경험 디자인의 한 분야로,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는데요.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더욱 주목받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명확하고 간결한 시스템 커뮤니케이션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죠. 빈 화면 예시 <출처: Clickup> UX 라이팅의 핵심은 명확하고 유용한 표현을 간결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제품 전반의 목소리를 설정하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톤을 적용하면 사용자는 불필요한 고민 없이 원하는 작업을 더 쉽게 완료할 수 있는데요. 결국 좋은 UX 라이팅은 사용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보다 직관적인 디지털 경험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에러 메시지 예시 <출처: Headspace> 생체 인증과 무음 인증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플랫폼을 이용하는데요. 그만큼 수많은 복잡한 비밀번호를 관리하고 기억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밀번호에 대한 스트레스는 점점 더 현실적인 문제가 되고 있죠. 생체 인증 기술은 처음 스마트폰 잠금 해제에 지문 인식이 도입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비밀번호보다 빠르고 편리한 대안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후 Face ID, 음성 인식 등의 기술이 등장하면서, 이제는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은행, 건강 관리, 소매,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앱에서 이러한 인증 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데요. 사용자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고려한 이 방식이 이제는 사실상 표준(필수) 기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Icons8을 위한 Face ID <출처: Timur Nizamov> 웨어러블 기술을 위한 디자인웨어러블 기술 산업이 성장하면서, 이를 위한 제품 디자인도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거듭해 왔습니다. 스마트워치나 VR 헤드셋 같은 대중적인 기기부터 산업, 의료, 접근성을 고려한 전문 기기까지 점점 더 발전하며 혁신의 경계를 넓히고 있는데요. 이러한 제품을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는 많습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어느 정도여야 할지, 혹은 화면이 필요한 디자인인지, 사용자는 손, 눈, 제스처, 아날로그 컨트롤 중 어떤 방식으로 조작할지, 어떤 환경과 상황에서 활용될지, 그리고 이 외에도 다양한 맥락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AR 기반 검사 기능 디자이너가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로는 형태와 인체공학적 설계가 있습니다. 기기를 최대한 작고 가볍게 만들면서도, 착용감이 좋은 소재를 활용해 편안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사용자 UI와 조작 방식도 발전해야 합니다. 동작 감지, 음성 명령, 시선 추적, 심지어 신경 인터페이스까지 더 직관적인 조작 방식을 구현하는 것이 필요하죠. 상황을 이해하는 디자인도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환경에 따라 디스플레이가 자동으로 변화하고,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내구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배터리 효율 최적화와 혁신적인 충전 방식도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사용자가 웨어러블 기기를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단순한 디자인, 맥락을 고려한 사용성,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조작 방식,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등의 핵심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웨어러블 기기는 사용자의 역량을 확장하면서도 일상을 방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웨어러블 기기가 사용되는 특정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사용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ouse Potato Lab를 위한 피트니스 스마트 워치 UI 마치며2025년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면, 디자이너들은 단순히 기능적인 경험이 아니라 매력적이고 감성적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환경의 한계를 넓히고, 공감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미래형 경험을 설계하는 과정입니다. 사용자가 디지털 경험에 몰입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디자인 커뮤니티는 더 의미 있고 미래 지향적인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원문>UX/UI Trends 2025 ©위 번역글의 원 저작권은 Maja Mitrovikj에게 있으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