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14조 원, '스노우플레이크'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분은 스노우플레이크(Snow flake)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캘리포니아의 샌 마티오(San Mateo)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트업인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 번의 투자 라운드에서 4억 7900만 달러(5432억 원)의 자금을 끌어모았습니다. 이처럼 최근에 여러 차례의 투자 라운드를 거치면서 이들은 자본금을 14억 200만 달러(1조 6100억 원)까지 늘렸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인기 덕분에 이들의 기업가치가 124억 달러(14조 원)나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지금 스노우플레이크는 전 세계의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기업)들을 통틀어서 기업가치가 상위 20위 안에 들게 되었으며, 미국 내 유니콘들 중에서는 10위 안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스노우플레이크를 이토록 특별하게 만들고 있을까요?

"스노우플레이크가 특별한 이유"

미래의 빅데이터 서비스

스노우플레이크의 높은 기업가치는 몇 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 펀드는 드래고니어 투자그룹(Dragoneer Investment Group)과 세일즈포스 벤처스(Salesforce Ventures), 이렇게 두 군데입니다. 세일즈포스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지난 6월에 스노우플레이크와 세일즈포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한 이후에 이러한 투자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세일즈포스는 예전에는 판매 및 마케팅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었습니다. 그랬던 세일즈포스가 자신들의 비즈니스 포지션을 고객 데이터 웨어하우스(data warehouse)로 전환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빅데이터를 쉽게 수집하고, 처리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구글 빅쿼리(Google BigQuery), 아마존 레드시프트(Amazon Redshift), 애저 SQL 웨어하우스(Azure SQL Warehouse)와 같은 플랫폼들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유명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라면 어디에서든 작동될 수 있기는 하지만, (기업의 내부나 호스팅 방식의) 개별 클라우드 인프라에서는 작동되지 않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 및 파트너들에게 모든 측면에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 스택을 제공합니다. 참고로 그들의 파트너인 세일즈포스는 이미 아인슈타인 애널리틱스(Einstein Analytics)나 태블로(Tableau)와 같은 세계 최고의 데이터 시각화 소프트웨어를 인수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와 함께 협업한다면, 세일즈포스는 더욱 뛰어난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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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웨어하우징 서비스로서 스노우플레이크의 장점

데이터 웨어하우스(data warehouse)라는 것은 수많은 출처를 통해서 얻은 빅데이터를 통합하고 처리해서 온디맨드(on-demand) 형식으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시스템입니다.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들과 의사 결정권자들이 이곳으로 쿼리(query)를 전송하면 그 즉시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싶은 경우에는, 예전에는 인하우스(in-house) 조직이 데이터 엔지니어들과 함께 아파치 하둡(Apache Hadoop)과 같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서 저장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런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엔지니어들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문가들에 대한 수요는 많았지만 공급은 부족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즉시 사용 가능한 분석형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제공하는데, 이는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여러분은 가상의 하드웨어나 물리적인 하드웨어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설치해야 할 소프트웨어도 없으며, 스노우플레이크의 팀이 시스템의 유지관리를 책임집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언제나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솔루션은 기존의 데이터 웨어하우스들에 비해서 더욱 빠르고, 사용하기도 더 쉽고, 훨씬 더 유연합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웨어하우스는 기존의 데이터베이스나 하둡과 같은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 것이 아닙니다. 클라우드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아키텍처를 가진, 신형 SQL 데이터베이스 엔진을 사용하고 있죠. SQL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면 누구나 스노우플레이크를 이해할 수 있고, 스노우플레이크를 이용해서 충분히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노우플레이크는 독립적인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어떠한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서도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외부의 도구와 쉽게 통합할 수 있는 간단한 데이터 웨어하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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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플레이크의 아키텍처

이처럼 스노우플레이크가 결과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이유는, 전통적인 공유 디스크(shared-disk) 데이터베이스와 아무것도 공유하지 않는 비공유(SN, shared-nothing) 데이터베이스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의 아키텍처 덕분입니다. 공유 디스크 데이터베이스와 마찬가지로, 스노우플레이크는 모든 컴퓨팅 노드(compute node)가 중앙의 리포지터리(repository, 저장소)에 접근해서 데이터를 요청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한편 비공유 아키텍처와 비슷한 부분도 있습니다. 즉, 스노우플레이크는 대량병렬처리(MPP, massively parallel processing) 방식의 컴퓨팅 클러스터를 활용해서 쿼리들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 클러스터에서는 각각의 노드가 전체 데이터 세트(data set)의 일부를 부분적으로 저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공유 디스크 아키텍처의 단순성과 비공유 아키텍처의 성능 및 확장성이라는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이처럼 독특한 아키텍처는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Database Storage), 쿼리 프로세싱(Query Processing),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 이렇게 세 가지의 핵심 계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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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플레이크에 데이터 연결하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를 원하는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라면 접근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 분야가 바로 스노우플레이크가 투자액의 상당 부분을 지출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스노우플레이크를 다른 서비스들과 연동할 수 있습니다.

01. 웹 기반 UI를 통한 연결
02. 스노우SQL(SnowSQL)과 같은 명령줄(command-line)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통한 연결
03. ODBC(오픈 데이터베이스 연결) 및 JDBC(자바 데이터베이스 연결) 드라이버를 통한 연결
04. 파이썬(Python)과 같은 네이티브 언어를 통한 연결
05. ETL 도구(예, 인포매티카(Informatica)) 및 BI 도구와 같은 앱을 통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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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플레이크 활용하기

하늘을 찌를 듯한 스노우플레이크의 기업가치는, 보편적이며 사용하기 쉬운 데이터 웨어하우징 솔루션에 대한 엄청난 가능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은 데이터라는 것이 21세기의 석유와 같다고 말합니다. 수많은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고,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현재 이런 조직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그러한 데이터를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확장 가능한 방법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제대로 만들어진 엔드유저 어플리케이션으로 스노우플레이크에 연결한다면, 여러분 기업의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접근 권한을 판매하거나 임대함으로써 수익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실험도 쉬워지기 때문에, 내외부의 비즈니스 분석가들이나 의사결정권자들에게 그런 신규 서비스를 더욱 쉽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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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What Is Snowflake Database? Pros, Architecture & Examples'을 각색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