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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 2024 행사 및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방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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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 2024 행사 및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방문 리뷰
지난 7월 12일, 프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는 기술 애호가들의 큰 기대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스마트 링 ‘갤럭시 링’과 혁신적인 디자인의 무선 이어폰 ‘버즈’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신제품에 적용된 최첨단 AI 기술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글에서는 삼성의 AI 기술이 어떻게 고객 경험을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삼성 플래그십 매장에서 직접 체험한 신제품들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Galaxy AI is here”
Galaxy AI는 삼성전자가 발표한 하이브리드형 생성형 AI로,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혁신적인 기술이다. 올해 1월 출시된 S24 시리즈에 처음 탑재된 이 기술은 삼성의 AI가 공식적으로 스마트폰에 도입된 첫 사례로, 삼성은 올해 말까지 2억 대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Galaxy AI를 통해 갤럭시 유저의 경험을 ‘인텔리전스 UX’로 정의하며, 구글 제미나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서클 투 서치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신규 제품 라인인 갤럭시 링을 도입하여 최첨단 센서를 활용한 건강 트래킹 및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 기존 갤럭시 워치는 큰 크기로 인해 수면 시 착용의 불편함과 정밀한 측정의 제약이 있었으나, 갤럭시 링은 이를 해결하는 보완 용도가 되기에 충분하다. 특히, 갤럭시 링에는 초소형 폼팩터에 최적화된 센서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24시간 건강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오목한 디자인으로 정확도를 높인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링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합해 다양한 개인화된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원하며, 삼성의 녹스(Knox) 보안 플랫폼을 통해 건강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한다. 갤럭시 링은 한 번 충전으로 약 1주일간 작동하지만, 갤럭시 링의 사이즈가 작아질수록 배터리 지속 시간이 줄어드는 제약이 있다.
실제 제품 관찰 후기
발표 당일 삼성전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방문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제품은 역시나 갤럭시 링이었다. 외관상으로는 기대와는 다르게 특별히 유니크하지 않았지만, 3g의 가벼운 무게와 100m까지 가능한 생활 방수 기능, 그리고 다양한 센서를 통해 정밀한 생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갤럭시 링은 심박수, 수면 단계, 패턴, 중간 피부 온도, 심박 변이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전반적인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하며,‘에너지 점수’와 ‘수면 점수’ 등의 주요 종합 지표를 제공해,사용자가 본인의 건강 상태를 쉽게 이해하고 개선 방향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갤럭시 링은 ‘건강 관리’를 면밀하고 똑똑하게 돕는 것에 제품의 포지셔닝을 중점을 두고 있지만, 제스처를 통해 간단한 사진 촬영이나 알림 해제 등의 기능도 현재 구현되어 있다. 향후에는 갤럭시 링을 통해 더욱 다양화된 제스처와 음성 명령 등을 통해 삼성의 다양한 기기를 조작할 수 있어, 더 풍부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고객과 기기 간의 인터랙션을 더욱 유기적으로 만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월 S24 라인 출시 시 가장 큰 화제가 되었던 것 중 하나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시간으로 언어를 번역해 주는 Galaxy AI의 통·번역 기능이었다.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기존에 구글 번역, 파파고 등 단순히 문장을 번역해 주는 기능을 사용해 오던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다양한 언어를 번역해 준다는 부분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는 물론, 함께 있는 상황에서 번역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은 그 정확도와 전달 속도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현재는 16개 언어를 제공하지만,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등 4가지 언어를 추가해 곧 20개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실제 제품 관찰 후기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Z 폴드6와 플립6의 디자인은 매우 매력적이었지만, 폴더블 폰의 화면이 접히는 고유한 특성을 활용한 사용자 경험이 더욱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특히 현장에서 체험한 AI 통역 대화 모드는 두 명의 다른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매우 효과적이었다.
폴드 6와 플립 6을 ‘ㄴ’자 형태로 접으면, 앞뒤 화면에 각자의 언어로 실시간으로 통역된 자막이 나타나는 형식이었다. 이 방식 덕분에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고 끊김 없이 대화할 수 있었다. 또한 일반 통화 상황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라인, 위챗 등 9개 음성 통화 앱에서도 실시간 양방향 통역 기능을 제공하며, 통역 듣기 모드에서는 외국어 음성을 인식하고 원문과 번역된 텍스트를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시해 준다.
갤럭시 버즈 3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여 번역 내용을 읽고, 실시간 통역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버즈 3가 귓속에서 원어 수업이나 외국 가이드의 설명을 실시간으로 번역하여, 언어의 장벽을 넘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삼성의 기술력 진보를 잘 보여준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사용자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기반의 생산성 향상 기능도 주목받았다. 또한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AI 기능도 한층 발전했다.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에는 최신 ‘구글 제미나이’ 앱이 탑재되어 있어 ‘어시스턴트’를 호출할 수 있다. 사용자는 화면 하단의 모서리를 쓸어 올리거나, “헤이 구글”이라고 말하면 제미나이 오버레이가 실행된다. 이를 통해 정보 습득, 글쓰기, 계획 세우기 등 다양한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제미나이는 구글 앱들과 자연스럽게 연동되어, 생산성을 높이는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구글 지도와 연결해 관광 명소를 찾고 최적의 경로를 추천하며, 실시간 항공편과 호텔 예약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다가 추가 정보가 필요할 때 제미나이 오버레이에 질문하면, 즉시 관련된 결과를 받을 수도 있다.
실제 제품 관찰 후기
삼성 플래그십 매장에서 체험해 본 다양한 AI 생산성 기능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PDF 오버레이 기능이었다. 외국어로 된 PDF 문서를 형식이 흐트러지지 않게 그대로 번역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편리했다. 이는 특히 해외 문서나 자료를 자주 다루는 사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문서의 원본 형식을 유지하면서 번역된 내용을 바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유용했다.
또한 음성 녹음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번역, 요약하는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이 기능은 회의나 강의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였다. 예를 들어, 회의 내용을 녹음한 후 AI가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해 주고, 필요한 경우 요약해 주는 기능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절약해 줄 것이다.
글쓰기 기능에서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사용자의 평소 말투대로 이메일이나 SNS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었다. 이외 ‘답장 추천’ 기능도 유용했다. 문자에 대한 회신 시, 정형화된 응답이 아닌 평소 말투를 반영한 옵션을 제시해, 단순한 답장보다는 좀 더 개인화된 느낌을 줄 수 있었다.
서클 투 서치 기능은 사용자가 화면 내 이미지에서 궁금한 부분을 동그라미로 그리면 해당 물체가 무엇인지 결과를 알려주고,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로 안내해 주었다. 이번에는 단순히 상품을 검색하고 결과를 알려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수학 방정식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문제 풀이법과 해답 등을 알려주는 기능도 도입되었다. 이 기능은 학생이나 연구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첨부된 이미지 내 있는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한 번에 다른 국가 언어로 변경해 주기도 했다.
사진 촬영 기능 또한 AI 기술을 활용하여 크게 발전한 것을 확인했다. 자동 줌 기능을 통해 카메라는 인물을 인식하고, 사진 구도에 맞춰 자동으로 줌을 조정해 준다. 갤럭시 Z 플립의 카메라와 촬영 UX도 AI를 통해 개선되어, 폴드를 접어서 촬영할 때는 접힌 다른 화면에서도 손쉽게 줌인과 줌아웃을 조정할 수 있는 UI를 제공한다.
또한 AI를 활용한 이미지 편집 기술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기존 사진 위에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고, S펜으로 사진 노트에 스케치를 추가하면, 자동으로 정교한 이미지로 변경해 준다.
이번 삼성전자의 AI 경험을 통해 AI 기술이 고객 경험을 얼마나 매끄럽게 개선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갤럭시 링은 사용자와 밀착되어 건강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폴더블 기기의 특성을 활용한 실시간 통역 기능은 더욱 편리한 소통을 제공했다. 문서 요약 및 회신 과정에서도 기기의 답변이 아닌, 사용자의 의도를 반영한 자연스러운 답변을 생성해 이질감을 줄였다.
AI 시대에서 모바일 디바이스와 기기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될지에 대한 고민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모바일 회사 간의 온디바이스 AI 경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이 올해 아이폰에 AI를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기대감이 크다. 애플은 SIRI를 통한 음성 명령과 인앱 내 다른 앱들을 조작할 수 있는 등 더 고도화된 AI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누가 더 기술력이 뛰어난가에 대한 경쟁보다는, 실제로 사용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면 좋을 것이다.
이제 스마트 기기 내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사용자와 기기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다. 앞으로 AI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에 깊이 자리 잡게 될지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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