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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Make more leads through SEO optimized blog CMS”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새로운 블로그 플랫폼 ‘인블로그’가 등장했습니다. 번역하면 “SEO 최적화된 블로그 CMS(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를 통해 더 많은 리드(잠재 고객)를 확보하세요.” 정도의 문구가 될 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 최근 등장한 블로그 플랫폼 ‘인블로그’를 소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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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Make more leads through SEO optimized blog CMS”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새로운 블로그 플랫폼 ‘인블로그’가 등장했습니다. 번역하면 “SEO 최적화된 블로그 CMS(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를 통해 더 많은 리드(잠재 고객)를 확보하세요.” 정도의 문구가 될 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 최근 등장한 블로그 플랫폼 ‘인블로그’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블로그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글에서는 블로그 CMS와 블로그 플랫폼을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겠습니다.)
우선 블로그는 정보 공유나 의견 교환을 목적으로 올리는 글 (콘텐츠)들을 모아 웹에 게시하는 웹사이트의 일종이라는 사전적 정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을 올리고, 독자가 댓글을 달거나, 콘텐츠의 링크 공유하고, RSS나 슬랙봇 같은 알림 서비스를 사용하여 더 쉽게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차원에서 보면, 요즘IT와 같은 미디어 또한 블로그의 형태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각자 생각하고, 이미 경험했던 블로그는 제품 리뷰 블로그, 정보 블로그, 기술 블로그, 개인의 이야기를 나누는 블로그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그만큼 각 블로그 마다의 상황과 목적이 조금씩 다르지만, 개인이나 회사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것에는 보통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을 얻을 수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과정은 아래처럼 4가지 단계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네 개의 문장으로 표현되어 간단해보이지만, 블로그를 운영해본 분들이라면 결코 간단하지만은 않은 과정들이라고 느낄 텐데요. 블로그 플랫폼은 운영자가 이러한 블로그의 운영과정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라고 이해해도 무방합니다.
앞서 말했던 블로그의 운영 단계와 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아래처럼 그림으로 표현해봤습니다. 여기서 과정마다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숫자로 표기해봤습니다.
즉 블로그는 “필자" (블로그 운영의 주체) 가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블로그”를 통해 “독자”에게 공유하여 독자와 필자가 “상호작용”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 과정들을 조금 더 부드럽게 하는 블로그 플랫폼은 아래와 같이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① 블로그를 사용자가 직접 설치, 운영하는 “설치형 블로그"
② 블로그를 제공하는 기업에서 설치 후,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형 블로그"
조금 더 넓게는 서비스형이지만 사용자가 일부를 설치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혼합형 블로그"도 있습니다.
설치형 블로그는 “필자”가 글을 어떻게 공유할지, 어떤 모양으로 보일지, 어떤 도메인 주소 (URL)에서 어떤 상호작용 기능들을 사용할지와 같이 하나부터 설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의 취향에 맞게, 원하는 대로 커스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원한다면 직접 커스텀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설치형 블로그의 예시로는 깃헙 블로그가 있습니다.
서비스형 블로그는 이름 그대로 블로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서, 블로그와 운영에 필요한 일부 기능들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정에서 쓰이는 기능들은 (이미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고 콘텐츠 창작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플랫폼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능은 쓸 수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자주 등장하는 서비스형 블로그의 예시로는 velog가 있습니다.
두 가지 형태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과 블로그의 운영 과정을 해낼 수 있는 역량에 따라 개인과 조직은 각자 다양한 블로그 플랫폼을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예시로, 제가 속해있는 조직은 도메인 특성상 R을 아주 많이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quarto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고할 수 있는 지표로, 국내외의 “개발자” 블로그들을 모아 제공해 주는 “어썸데브블로그”의 통계에 따르면 개발자별로 사용하는 블로그 플랫폼 형태가 서비스와 설치, 그리고 복합형의 비율이 대략 설치형이 18%, 서비스형이 34% 복합형이 47% 정도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50명 이상의 개발자가 사용한 블로그 플랫폼인 “티스토리”와 “깃헙”, “벨로그”, “미디엄”, “브런치”, “네이버 블로그”는 각각 ①에디터 및 글쓰기 기능 ②서드파티 서비스와의 연동 ③커스텀 기능 ④디자인 ⑤검색 엔진 최적화 ⑥광고를 통한 수익화 ⑦도서 출판으로의 연결 같은 특징들이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블로그 운영이 아래 그림처럼 “품이 들지만 자유롭거나”, “제한되어 있지만 쉽거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약 1년 전 이 블로그 플랫폼들을 뒤흔들, 기술의 변화가 한 가지 나타났습니다.
바로 “메모”로 시작했지만, 데이터베이스나 웹사이트 등의 기능까지도 제공하는 종합 애플리케이션이 되어버린 “노션”이 API를 공식적으로 공개했다는 것입니다. 즉, 노션 애플리케이션 외부에서도 API를 사용하여 노션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 기능들이 공개되었지만 그 중 사용자가 작성한 글의 링크만 있다면, 외부에서 글의 내용을 가져올 수 있게 된 기능이 아주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노션의 마크다운 기반의 에디터 기능과, 그 결과물을 API를 활용해 쉽게 공유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블로그 플랫폼은 더 이상 글을 작성하고, 콘텐츠로 변환하기 위한 “에디터”를 개발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즉, “글은 노션에서 쓰고, 링크만 주면 우리 서비스에서 블로그 플랫폼으로 공개해줄게”가 가능해진 것이죠.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정확한 인과관계는 알 수 없지만, 23년 들어서 Notion-powered (노션 API를 활용한) 블로그 플랫폼들이 새롭게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인블로그는 이 요즘 블로그 플랫폼들 중 검색 엔진 최적화(SEO)를 통한 공유에 신경을 썼다고 소개하 는 노션 기반의 블로그 플랫폼입니다.
제가 이 블로그 플랫폼 서비스를 인상 깊게 본 계기는 딱 한 가지, “SEO-optimized”라는 키워드였습니다. 요즘IT를 포함하여 많은 미디어에서 SEO의 중요성과 다루는 방법들을 다루고 있지만, 여전히 제게는 낯설고 무엇보다 제가 쓰고 있는 블로그는 “서비스형 블로그”다보니 설정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의 관점에서 SEO가 잘 설정되어 있다면, 작성한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그만큼 더 많은 상호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상호작용이 없다고 해도 글쓰기를 연습하거나, 생각을 정리하는 것에는 여전히 아주 유용하지만, 서랍 속 일기장과의 차별점을 주기 위해서 블로그의 독자는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SEO 자체에 대한 좋은 글들은 많이 있기 때문에, 그중 일부 (①검색엔진 최적화(SEO)란? ②기술 블로그를 위한 SEO)를 공유 하는 정도로 SEO에 대한 이야기는 마치고 인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서 해보겠습니다.
노션 기반인 만큼, 인블로그의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제 경우 구글 계정을 연동했지만, 별도의 이메일을 통해 새로운 계정을 생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후 “new blog”를 통해 블로그의 도메인을 설정하고 블로그를 생성합니다.
콘텐츠 생성이 아니라 인블로그를 사용해보는 것이 주 목적인 이번 글에서는 로렘 마크다운(lorem markdownum)이라는 서비스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만들겠습니다. (노션이 마크다운 기반 글쓰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를 사용했습니다)
이전에 만들었던 블로그에서 방금 만든 노션 페이지의 공유 링크를 붙여 넣어 콘텐츠를 포스팅합니다.
이후, 아래처럼 블로그의 글과 그 외 블로그 관련 설정을 할 수 있는 “드래프트(초안)” 창이 나타납니다. 여기서는 ①작성일자, ②글의 url 그리고 ③이 글이 구글에서 검색했을 때 어떤 식으로 보이는지를 미리 확인하거나, ④ CTA (Call To Action) 버튼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인블로그로 블로그를 만들고 아티클을 게시하는 것은 “노션 기반 블로그”인 만큼, 노션에 익숙하다면 위의 예시처럼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작과 게시 과정 외의 관점에서 블로그 플랫폼으로서 장점과 단점, 그리고 취향에 따른 부분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노션 기반 쉬운 작성
2) 여러개의 블로그를 만들어도 비용이 들지 않음
인블로그가 BM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도메인 주소를 아직 다른 블로그에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하나의 계정에서 여러 개의 블로그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래 스크린샷을 찍은 이후, 포스트가 없는 2개의 블로그는 삭제했습니다)
3) 블로그 통계, 대시보드 기능 제공
대시보드에서는 블로그에서 주로 쓰이는 통계인 콘텐츠의 전체 뷰와 각 콘텐츠별 뷰, CTA 버튼과 연동된 지표, 그리고 레퍼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데이터 export는 되지 않습니다)
4) 블로그를 작성하며 신경쓰지 않았지만, 모바일 기기에서의 접근도 큰 문제가 없었음
5) (공식적으로는) 90점 이상의 라이트하우스 스코어(Lighthouse score)
여기서 라이트하우스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웹사이트의 품질을 측정하는 도구이고, 페이지의 성능과 접근성 SEO 등 주요 평가 지표들을 종합한 100점 만점의 점수입니다.
참고용) 디버그베어(DebugBear)라는 서비스를 활용했을 때, 요즘IT의 라이트하우스 점수는 95점이라고 합니다.
6) CTA 버튼 지원
저는 개인 혹은 조직의 블로그를 예시로 쉽게 글을 올리고 운영하는 방향에서 소개했지만, 공식적으로 인블로그는 비즈니스 수익을 위한 CMS (콘텐츠 관리 시스템)로 스스로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인블로그의 CTA 버튼 생성을 쉽게 할 수 있는 기능은 비즈니스 수익을 위해 필요한 사람에게는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용 블로그라기보단 방문자가 위시켓 프로젝트로 연동되도록 하는 요즘IT의 포지션과 더 가깝습니다.)
1) 디자인
인블로그는 (CTA 버튼 색상을 제외하면) 폰트나 색상 등의 UI를 커스텀할 수 없는 서비스형 블로그이기 때문에 정해진 디자인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지만, 다른 디자인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아쉬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블로그 기능에서 한국어 지원 (국내 기업이 만든 서비스)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블로그 플랫폼인 미디엄은 트위터를 만든 개발진이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해외에서 만들어진 서비스이기 때문에, 글을 쓰거나 게시를 위한 설정, 고객 문의 등 모든 페이지의 내용들이 영어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편, (티는 안 났지만) 인블로그는 국내 기업이 만든 서비스이기 때문에 가입 메일이나, 미팅 예약 등 고객 지원 관련 서비스가 해외 블로그 플랫폼에 비해 더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광고로 인한 수익 창출 불가
자주 언급되는 블로그의 여러 목적 중 하나는 구글의 애드센스나 네이버 애드포스트 혹은 쿠팡 파트너스 등 외부 서비스의 광고를 블로그에 삽입하여 얻는 광고 수익입니다. 인블로그에서는 이러한 광고 관련 기능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광고로 인한 수익 창출이 불가능합니다. 단, 이는 개인의 블로그 목적에 따라 우선순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취향으로 구분했습니다.
1) 도메인이나 로고 제거(“made with inblog”) 같은 일부 기능은 유료 (상담 필요)
물론 이러한 기능들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보단 브랜딩 차원에서의 영향이 있기 때문에 저처럼 개인용 블로그 목적이라면 큰 문제가 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2) 블로그 플랫폼의 기능 중 빈약한 상호작용 기능
인블로그는 유튜브에서 시청자와의 상호작용으로 언급되는 ‘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 같은 기능들이 없습니다. 이 외에도 서드파티 서비스와 연동 되거나, RSS 기능, 글을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보여주는 기능들이 없기 때문에 제공하는 아티클을 읽고 ①링크를 공유하거나 ②CTA 버튼을 누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상호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3) 랜딩페이지 서비스 설명, 사용 예시 등이 전부 영어로 작성 됨
전략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국내 기업이 만든 서비스라는 것을 알기 어려울 정도로 거의 모든 내용이 영어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은 영어를 읽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또 다른 장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직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0일이 안된 서비스인만큼 시간이 지나며 마일스톤을 통해 공유한, “AI를 통한 글쓰기 기능”같이 블로그 플랫폼으로써 새로운 기능들이 등장하고, 단점들도 더 보완해갈 것이라 예상해볼 수도 있습니다.
한편 예시에서 로렘 입섬(Lorem ipsum)으로 작성한 콘텐츠는 사실상 내용이 없기 때문에 SEO의 효과는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웹페이지의 성능과 접근성, 최적화, UX 등을 평가하는 지표인 라이트하우스 스코어가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나타낸다고 하는 만큼 “정상적인 글이라면 SEO는 잘 되어있지 않을까” 정도로 맺음 짓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4단계의 과정을 통해 필자에게 7가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블로그 플랫폼을 돌아봤습니다. 그중 하나로 소개했던 노션 기반의 인블로그는 기존의 블로그 플랫폼들과 차별되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글쓰기를 통해 얻은 것이 많았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도 글쓰기를 종종 권장하는데요. 여전히 콘텐츠가 아닌 다른 부분을 신경 쓰는 것은 어려운 장벽이 되기도 합니다. 다행히 이 과정을 돕는 새로운 블로그 플랫폼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23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지금 이 시점에 새로운 도전을 권장하고 또 응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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