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급성장하고 있는 VR의료, 어디서 시행하고 있을까?
7분
2021.01.08.4.5K

VR의료 장비 먼저, 살펴보기

가상현실은 의료 분야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까?

1. 의학 교육
의대생과 장차 의사가 될 사람들은 자격을 갖춘 전문적인 의료인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의료기술을 연습해야만 합니다. 이들은 뛰어난 VR 훈련 장비의 도움을 받아서 다양한 의료 과정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과 세부적인 사항들까지도 배울 수 있습니다. VR의료 기술을 활용하면 평상시에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인간의 신체 부위까지도, 보다 자세히 살펴보고 실습할 수 있는데요. 특히 외과 수술을 시뮬레이션 하는 용도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존슨앤드존슨 연구소(Jhon &Jhons Institute)에서는 2018년에 글로벌 VR의료 실습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외과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의대생들에게 실제 치료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가르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연구소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쏘 VR(Osso VR)이라는 스타트업과 제휴를 맺고, 이 훈련 프로그램의 성과를 수집해서 보다 나은 결과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 통증관리
VR의료는 통증 완화에 있어서도 상당히 효과적인 기법입니다. 통증 치료에는 다양하면서도 복잡한 방법들이 있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언제나 똑같습니다. 우선은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파악하는 것이고, 그다음에는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복잡하게 들어가면 약물치료, 근육치료, 신경치료 등의 방법이 포함될 수도 있죠. 한편 VR을 이용하면 약물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러 다양한 치료에서 효율적인 보조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가상현실 치료는 단순히 주의력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 기법이 아닙니다. 환자가 가상현실에 집중하면, 즐겁고 편안한 상호작용 환경이 그들의 두뇌를 완전히 점령하기 때문에,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여지를 없애줍니다. 이 분야의 선구적인 사례로는 어플라이드 VR(Applied VR)이 있는데, 이들은 통증 관리 프로그램의 일부로 VR을 활용하면서 상당히 인상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환자가 자기 보고(Self-reported) 하는 통증 점수를 분석한 결과, 다양한 감각이 동원된 경험을 통해서 이들의 통증이 30%까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바로 이러한 사례가 VR 치료 연구에 대한 투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이유인 거죠. 3. 정신건강과 심리치료
의료 분야에서 가상현실이 활용되는 또 다른 사례는 정신건강 치료입니다. 톨레도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매튜 툴(Matthew Tull)의 보고서에 의하면 가상현실을 이용한 치료법(VRET)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행동치료(behavioral treatment)에 있어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성인 인구의 3.6%가 PTSD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PTSD 특유의 증상으로는 불안감, 갑자기 특정한 기억이 떠오르는 것, 악몽, 인식의 변화 등이 있습니다. 가상현실을 이용한 치료법은 이러한 증상을 없애거나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VR은 관련된 치료에서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VR은 감각과 몰입의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이 겪었던 끔찍한 경험을 떠올리지 않아도 됩니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공포증과 불안장애도 VR을 이용해서 치료될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을 이용한 치료법(VRET)은 공항 발작을 비롯해서 다양한 불안 증상들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림빅스(LImbix), 사이어스(Psious), 미머스(Mimerse)와 같은 기업들에서는 과학자 및 의료인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환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들을 만들고 있는데요. 이러한 시나리오를 통해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두려움을 마주할 수 있고, 그것에 견디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으며 결국엔 완화될 수 있습니다. 4. 아이들을 위한 가상현실
VR의료 솔루션을 이용하면, 혈액검사나 예방접종과 같은 다양한 진료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통증으로부터 아이들의 주의력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어린 환자들은 VR고글을 쓰고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탐험을 떠날 수 있기 때문에, 불안감이나 두려움을 쉽게 떨쳐낼 수 있죠. 가상현실은 이미 다양한 환자들에게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텍사스 어린이 병원에서는 이렇게 오락과 긴장을 누그러트리는 비전통적인 방식을 활용하는 '전차(CHARIOT: Childhood Anxiety Reduction)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수술을 앞둔 환자의 불안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아동 치료 분야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는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스티라이트아동재단에서 시작한 것이 있는데요. 이 재단에서는 2018년부터 300군데 이상의 의료 시설에 레노버(Lenovo)의 미라지 솔로 VR(Mirage™ Solo VR) 헤드셋 1천개 이상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수천 명의 어린이들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병원진료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VR의료 시장은 빠르게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의 VR어플리케이션들은 이미 많이 출시되어 있으며, 지금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머지 않아 VR은 현장의 병원에서도 단단히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 글은 'VIRTUAL REALITY IN HEALTHCARE: USE CASES AND BENEFITS'을 각색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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