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에는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사실상 거의 모든 업무와 서비스를 아웃소싱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프로그래밍이든, 앱 개발이든, 혹은 데이터 베이스 관리이든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일부기업들에서는 전화 상담 서비스, 고객 서비스, 제조, 인사관리(HR), 회계 업무까지도 전부 아웃소싱으로 전환하기도 하죠.
이 때문에, 아웃소싱 시장은 놀라울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실제로 <아웃소싱 인사이트>(Outsourcing Insight)에서 2019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중소기업의 65% 정도는 현재 아웃소싱 분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매출액 기준으로 보자면, 전 세계의 아웃소싱 시장은 2018년에 865억 달러(106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를 분야별로 나누어 보자면,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D) 부문은 236억 달러(29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반면에, IT 부문에서는 620억 달러(77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아웃소싱 시장에서 IT 분야가 훨씬 더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기업들은 규모와 관계없이, IT와 관련해서 다양한 요구 사항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인하우스 인력만으로는 그러한 요구 사항들을 전부 충족할 수 없을 경우, 부족한 부분을 유연하고 빠르게 메우기 위해서 IT아웃소싱을 선택합니다. 그렇다면 IT아웃소싱을 처음 시작하려는 상태에서 미리 알아두면 좋을 팁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아웃소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피할 수 있는 유용한 팁들에 대해서 빠르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공적인 IT 아웃소싱을 위한
꿀팁 10가지
01. 프로젝트의 목표와 범위를 명확히 정한다.
매우 간단해 보이는 말이지만, 가장 중요한 내용입니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여러분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면서도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 프로젝트에서 원하는 것을 아주 분명하게 규정함으로써, 목적에서 벗어나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없앨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목표는 프로젝트의 전체에 있어서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프로젝트에서 예상되는 결과물에 대해서 명확하면서도 구체적으로 개요를 그려 놓는 것이 좋습니다.
02. 제대로 된 IT 아웃소싱 업체를 고른다.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들을 여러 군데 만나보고, 철저하게 조사를 해보면 나중에 있을 문제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 후보 업체들을 평가할 때는 개발자들에게 가능한 많은 질문을 하고, 포트폴리오를 통해 그들이 과거에 수행했던 프로젝트들도 살펴보고, 예전에 함께 일했던 클라이언트의 평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03. 일단은 작게 시작한다.
IT 아웃소싱 업체와 처음 일하는 거라면, 여러분의 프로젝트를 비교적 작고 간단한 업무들로 나눠서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아웃소싱 업체들과 협업하는 체계를 여러분들 스스로 만들 수 있으며, 그렇게 경험을 쌓다보면 '필수적인'프로젝트에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04.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개발 업체를 고를 때는 비용적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결정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결과의 퀄리티와 경제적인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제공 업체를 고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05. 미리 계획된 진척 상황에 맞춰서 비용을 지급한다.
확실하게 정해진 스케줄이 있다면, 그 일정에 맞춰서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검토하고, 앞으로 완료까지 어떤 일들이 남아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라면, 아웃소싱 업체에게는 언제나 이러한 진척 상황에 맞춰서 비용을 지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사례에서 보자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전체 비용의 30% 이상을 선불로 줘서는 안됩니다. 나머지의 비용은 향후의 진행 상황이 완료될 때마다 나눠서 지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06. 필요한 곳에만 돈을 지불한다.
아웃소싱 서비스 업체들은 수많은 개발기술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일부 개발업체들은 계약 조건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이런 추가적인 서비스들까지 얹어서 비용을 올리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도 합니다. 아웃소싱 업무에 대한 계약 조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는 여러분이 필요한 서비스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현재 진행하고자 하는 IT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부가적인 서비스에 돈을 지불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세요.
07. 프로젝트 매니저를 둔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아웃소싱할 때는, 언제나 프로젝트 매니저를 두어야 합니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작은 부분들의 움직임을 관리하고,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팀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에도 프로젝트 매니저를 함께 참여시키면, 문제들을 파악하는데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팀에서는 리소스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단지 노하우가 없어서 수많은 시간들을 허비하기도 합니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그러한 인력과 시간의 낭비를 없애서 효율적으로 팀을 꾸려나갈 수 있습니다.
08. 소유권에 대해서는 미리 협상한다.
IT 아웃소싱을 할 때는, 최종 산출물은 물론이고 부가적인 결과물까지도 그 소유권이 여러분에게 있음을 명확하게 정해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개발업체나 개발자들에게는 그들이 제공한 결과물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09. 개발 이후의 지원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프로젝트가 완료된 후에도 아웃소싱 업체로부터 하자보수를 받고 싶다면, 지원 조항이나 보증에 관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개발 이후의 지원 조항에 대해서는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계약서에 관련 내용을 넣습니다. 이때, 프로젝트 완료 이후의 수정 작업이 무상 지원인지, 아니면 할인된 비용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인지를 구체적으로 정해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고, 나중에 분쟁이 일어나는 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10. 계약서를 작성한다.
지금이 서비스 계약 단계인지, 프로젝트 개발 단계인지 아니면 완료 단계인지 애매한 상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프로젝트의 범위와 조건 등에 대해서 분명하게 설명이 되어 있으며, 법적인 구속력이 있는 계약서를 체결하세요. 그렇게 해야만 나중에 생길 손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함께 일하고자 하는 IT 아웃소싱 업체들과 체결하면 좋은 서류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서비스 수준 협약서(Service Level Agreement, SLA)
: 프로젝트의 범위, 처리기간 그리고 보고서에 대한 내용들을 분명하게 정해두는 것.
-소프트웨어 요구사항 명세서(Software Requirements and Specification, SRS)
: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한 모든 사양과 요구사항들을 목록으로 정리해두는 것.
-기밀유지협약서(Non-disclosure Agreement, NDA)
: 사업에 대한 기밀 정보를 제 2자에게 제공했을 때, 제 2자가 특정기간 동안 이 정보를 외부에 누설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서.
마찬가지로 사소한 사항에서라도 서로 합의해서 변경된 내용이 있다면 반드시 기록해두고, 이메일과 같은 디지털로 커뮤니케이션을 했던 기록을 저장해두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나중에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긴다면, 이렇게 기록해놓은 것들이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13 Tips on IT Outsourcing For Your Next Software Development Project'을 각색하여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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